[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지역 산지 쌀값이 결국 17만원(80kg)대로 폭락했다. 이에 농협 수매가격도 벼 1kg당 1,500원 수준으로 낮게 책정돼 농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이에 이미 지난 1일과 4일 연거푸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이섭)의 당진제2통합RPC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는 지난 12일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가격조정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교섭에는 조성명 주관조합장과 김이섭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당진시농민회와 당진시여성농민회(회장 곽양이),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기후위기충남행동(황성렬 공동대표)이 (사)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충남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난 13일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영농형태양광 발전 지역참여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두 명의 발제와 네 명의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김형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정책팀장은 발제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이 농촌을 그저 입지 대상으로만 보고 주민과 농민들의 삶을 고려하지 않았다. 마을 내 분란을 일으키고 본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김영호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장이 지난 13일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형석) 사무실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홍성군예산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김영호 예비후보는 오는 4월 10일 총선 당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김영호 예비후보 출마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의 ‘10-100-1,000-10,000 운동’에서 처음 논의됐다. 10-100-1,000-10,000 운동은 전농의 총선방침으로 △10명의 조직후보 △100개의 시군 농민회 △1,000포대 나락 걷어 △10,000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정의로운 전환 충남도민회의(위원장 이진숙)는 지난 5일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정의당 충남도당사에서 2023년 사업보고회를 진행했다. 해당 보고회는 활동보고 및 의견청취로 진행됐으며 충남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참석자들로 패널을 구성했다.첫 순서는 2023 정의로운 전환 충남도민회의 활동보고 시간이었다. 이진숙 위원장의 발제로 진행된 활동보고는 2023년 목표 및 활동일지, 구체사업보고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진숙 위원장은 “2023년 인권재단의 특별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며 9개월 간 사업을 진행했다”라며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달 27일 논산시농민회 교육장에서 11월 충남농정연구회를 개최하고 농민권리선언과 농민기본법 강연을 진행했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이수미 부소장과 송원규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이날 이수미 부소장은 ‘농민권리선언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 부소장은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18세 이상 농민 553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진행했는데, 농업생산의 주체인 농민들 중 76.7%가 본인의 권리를 침해당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문용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연합(회장 권태옥)이 소속된 충남민중행동은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지난달 29일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에서 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 구성에는 회의 당일 10개 단체가 함께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이진구 의장의 주재로 진행한 대표자회의엔 20여명이 참석해 공안탄압저지 의지를 밝혔다. 조광남 전농 충남도연맹
지난 7월 19일 극한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논산·부여·청양 지역에서는 127일이 지나서도 도지사가 약속한 재난지원금이 완전히 지급되지 않아 농민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수많은 기후재난으로 농민들은 올 한 해를 시름 속에 보냈다.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농민들은 이제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이라 표현한다. 이상고온, 급격한 기온 강하, 극한 호우, 극심한 가뭄, 봄철 동해, 골프공만 한 우박 등. 농민들의 노력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이상기후는 재난으로 격상해 농민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급기야 농사를 더 이상 짓기 어려운, 버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전용철 농민열사 추모사업회(회장 김영석)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용철 열사 묘역 앞에서 열사정신을 계승하고 윤석열정권 퇴진 및 농민해방 쟁취를 위해 18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추모제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의 농민들은 새벽부터 분주했다. 2대의 전세버스를 타고 새벽 6시부터 움직였고 모란공원 장지에 도착 후 추모식을 개최했다. 조광남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은 추모사, 연대사 및 공연으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김영석 전용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 127일(23일 기준)이 지나는 가운데 ‘복구 지원금 지급이 턱없이 늦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난 7월 19일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이 된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공주시·논산시·부여군·청양군의 일부 수해 농가 목소리다.이 지역 피해 농가는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외에도 소득보전지원금(충남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을 받는다. 소득보전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영농시설 종류, 재해보험 가입 유무 등에 따라 농가별로 다르다.특별재난지역 선포 직후 김태흠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액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지난 1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제2·3조 개정안, 일명 노랑봉투법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충남민중행동(상임공동대표 문용민·이진구)이 제안해 추진됐으며,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모여 함께 진행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노랑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개최하게 됐다.조광남 충남민중행동 집행위원장(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안보 수사과는 지난 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사무국장 집,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도연합 사무처장 집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가보안법」 7조(이적 동조)와 9조(편의 제공) 위반 등이며, 국정원과 경찰청은 이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선전 교육을 하고 농민회를 조직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웠다. 이는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와 경제 파탄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 국면을 모면하고자 무고한 농민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누구의 손발을 묶고자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지난 4일 예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이진구 의장을 비롯해 대의원과 이갑성 전농 정치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1부 대의원대회에서는 11일 윤석열정권 퇴진 총궐기 대회에 1,000명 이상 참가를 결의하고 2024 총선승리를 위해 전농 충남도연맹 총선방침으로 김영호 전 전농 의장을 조직 후보로 결정했다.이진구 의장은 “어려운 결단을 내린 김영호 후보에게 감사하다. 충남도연맹이 앞장서서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11일 농민 1,200명을 조직
[한국농정신문 김희봉‧김수나 기자]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국정원)이 지난 7일 오전 7시경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충남연합(회장 권태옥) 소속 농민 활동가들의 자택과 사무실에 경찰병력과 소방대까지 대동해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가보안법 제3조(반국가단체 구성 등)와 제8조(회합‧통신) 위반 혐의다. 주변인들은 ‘마치 대간첩작전 같았다’라고 전했다. 공안 당국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압수수색한 뒤 올해 2월 구속한 바 있다.이 소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달 31일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에서 만난 당진 농민이 내뱉은 첫마디는 “농민을 위한 정부와 국회는 없다. 오직 단결 투쟁만이 살길이다”였다. 농민은 현 정권 농정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고, 이 같은 마음을 증명하듯 최근 당진시 거리 곳곳에는 11월 11일 전국농민대회를 알리는 홍보 펼침막이 내걸린 상태다.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주관하고 전국쌀협회 당진지부와 전여농 당진시여성농민회가 공동주최한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은 송산면 당산리 통일경작지에서 하원오 전국농민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달 30일 당진시 공익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당진시 정의로운 전환 사회적 대화 이해당사자 시민사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충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운영이 부실하고 부적정하게 운영된다는 문제 제기를 계기로 개최됐다.정의로운 전환은 「기후위기대응을위한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제2조 13호를 근거로 한다. 해당 조문에 따르면 ‘정의로운 전환’이란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농민·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하여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가 처음 제정됐다. 9월 19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역 의회를 통과한 ‘공주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임달희·김권한·서승열 시의원 제안)’은 지난달 4일 시행에 들어갔다. 생산비 폭등에 허덕여 온 공주시 농민들의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이게 됐다. 다른 지역에서도 농민들이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주시처럼 발 빠르게 응답한 지역은 없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임달희 의원(48, 더불어민주당)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시민이 필요로 한다면 아무것도 따지지 말고 해야
[한국농정신문 이승헌·임선택 기자] 전남 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지난 25일 ‘쌀부터 자주! 쌀부터 통일!’이라는 구호와 함께 통일쌀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영광군농민회 역대 회장들과 농민회원들, 강종만 영광군수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농협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이날 행사는 ‘사람사는 세상 기원고사’를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연대사, 결의문 낭독, 전체사진 촬영, 벼베기 순으로 진행했다.강종만 영광군수는 축사에서 “올해 교부세가 459억원 삭감되고, 내년에는 500억원 정도 삭감될 것 같다. 진행 중인 사업들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등의 단체가 소속된 ‘충남지역 열사 합동추모제 기획단(기획단)’은 지난 25일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은행나무길에서 제9회 충남지역 열사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는 “끝내 싸워 이기리라”는 부제를 갖고 농민·노동자·시민 등 50여명이 모여 진행했다.행사는 9명의 열사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홍지선 국악무용인이 ‘열사의 염원을 이어받아 노동자·농민·민중이 고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대대손손 땅만 보고 농사지으며 살아온 충남 예산군 삽교리·평촌리 농민들이 지역개발이란 미명하에 농토와 마을 공동체가 없어질 것이란 걱정으로 술렁이고 있다. 예산군이 신삽교역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면서 환지개발 계획을 뒤늦게 수용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갈등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주민들은 지난 26일 예산군청을 찾아 이익수 예산군 도시건축과장에게 주민들의 주장을 전달했다. 장준현 내포역세권개발대책위원장은 “예산군이 서해선 복선전철 신삽교역 역세권 개발 추진계획에서 ‘2040년 10월에 실시계획인가(환지계획인가)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남 예산의 여성농민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한 자리에 뭉쳤다. 예산군 여성농민들은 무더웠던 여름 이후 ‘예산군여성농민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장현옥)’를 발족, 정식조직으로 출범하기 위한 월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8월 22일 한 식당에 모인 여성농민들은 예산군여성농민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장현옥 준비위원장과 오경숙 총무를 선임했다. 발족 후 참석한 첫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주최한 2023 충남농민전진대회였다. 준비위는 앞서 발족 모임 당시 전진대회 참석을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