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친환경자조금)가 지난 13~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2025’에 처음으로 참가했다.이번 메가쇼에는 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 경북친환경농산물연합사업단,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 전북친환경연합사업단,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담이농장, 재머리농원, 양지농원이 참가해 친환경농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친환경자조금에 따르면 부스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일부 품목은 조기 매진되는 등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생산자가 직접 판매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 국산, 친환경, Non-GMO, 무(無) 화학적 합성첨가물. 이런 원칙 아래에서 지난 2004년부터 소비자를 만나온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네니아는 학교급식 납품을 주력으로 하는 친환경 식품 전문 기업이다. 특히 네니아는 매년 300~400톤의 친환경 국산 밀을 사용하며 1%대에 불과한 국산 밀 자급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네니아는 왜 친환경·국산 밀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했을까. 지난 19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네니아 본사에서 문영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 대표는 2006년 네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 급식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진행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나흘에 걸쳐 권역별 릴레이 파업에 돌입하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 및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연대회의는 지난 20일 서울·인천·강원·충북에서, 21일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파업을 진행했다. 또한 다음달 4일에는 경기·대전·충남에서, 5일에는 경남·경북·대구·울산에서 파업이 이뤄진다. 이로 인해 파업 기간 중 일부 학교에선 급식에 차질이 생겨 빵·우유 등 대체식이 제공됐다.연대회의에 따르면 교육부 및 17개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2026년 본예산을 편성하고 도의회의 심의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기도 친환경농업계는 이대로라면 내년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차액지원사업의 예산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경기도는 각 학교가 급식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선택했을 때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을 지원하는 ‘친환경 등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차액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3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전년 본예산 대비 16억1300만원 늘어난 379억1300만원이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경남지역 친환경농민들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지난 14일 경남 밀양시 선샤인밀양테마파크에서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3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맑은산 푸른들, 함께하는 친환경 아리랑’을 슬로건으로 경상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규수, 경남친환경협회)가 주최하고 밀양시친환경농업협회(회장 박수한, 밀양친환경협회)가 주관했다.본행사에선 먼저 친환경농업 유공자 및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15회 경남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시상식에선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우리 농촌에는 친환경농업을 하는 실경작자임에도 친환경인증도, 임대차계약서도, 직불금도 없는 ‘유령농부’가 존재한다.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친환경 인증면적 중 직불금 수령면적은 46.9%에 불과했다. 이에 관해 이 의원은 “실경작자인 임차농이 지주와의 계약서 미작성으로 직불금 지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임차농은 임대차계약서가 있어야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선 지주가 직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지난 40년간 먹거리를 매개로 도농교류에 이바지해 온 생활협동조합을 중점 지원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4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수산물 및 식품의 직거래를 활성화해 도시와 농촌 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생활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생협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생협법)」은 지역생협 외에도 대학생협, 의료생협 등 성격이 다른 각양각색의 생협들을 포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농수산물 및 식품 공급을 중점으로 하는 지역생협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2021년 군급식 납품방식 변경 이후로 군급식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1.6%에 달했던 군급식의 쌀·농축수산물 비중은 2024년 43.2%로 반토막났다(금액 기준). 대신 경쟁입찰로 납품되는 가공식품 등의 비중은 같은 기간 18.4%에서 56.8%로 급증했다.임 의원은 쌀·농축수산물의 군납 비중이 급감한 이유로 농축수산물의 농축수협 수의계약 비율 축소와 기본급식비 동결을 꼽았다. 2021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친환경자조금)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3년 연속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배포했다.친환경자조금이 올해 선보인 이모티콘은 직장인들의 일상과 공감을 주제로 한 ‘웰식이&든든이의 사회생활’이다. 친환경자조금의 공식 캐릭터 ‘웰식이’와 ‘든든이’를 주인공으로 회사생활과 일상 속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표현했다. 출근 준비, 회의, 점심시간, 퇴근, 주말 등 일상 순간을 유쾌하게 담아내면서도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이모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 경기도 시흥시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농업인’과 ‘농부님’이라는 단어로 지은 삼행시를 통해 우리의 밥상과 건강을 책임지는 농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지난달 시흥시 진말초등학교(학교장 이경종)에선 ‘농업인의 날 기념 삼행시 짓기’ 대회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농업인의 날 기념 삼행시 짓기’ 대회는 학생들이 ‘농업인’ 또는 ‘농부님’이란 단어로 지은 삼행시를 응모하며 농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대회다. 올해 진말초등학교에선 지난달 22일까지 학생들로부터 삼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이재명정부는 국정과제로 ‘친환경유기농업 면적 2배 확대’를 내세웠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2배 는다면 소비도 2배 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머리를 맞댔다.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비자의 친환경농산물 구매촉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GCN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유미화, 녹소연)·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상기, 친환경협회)와 임미애·이원택·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지금까지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 방안은 학교급식 등 공공분야에서 주로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우리는 신선식품보다 가공식품에 더 많은 돈을 쓰며 살아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식품 소비지출 비율은 신선식품 22.4%, 가공식품 27.6%이었다. 그러나 정작 친환경가공품 시장은 그동안 정책이나 관심에서 소외돼왔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국내 친환경가공품 시장 규모는 연 5000억원 내외로, 친환경농산물 시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이에 친환경가공산업을 육성하고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가공위원회가 출범한다. 친환경가공준비위원회는 다음달 중 발기인대회를 열고 정식으로 조직을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난달 학교급식 발전 유공 분야 표창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자율선택급식’ 관련 표창이 전체 726개 중 573개가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관해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상임대표 구희현, 경기도운동본부)는 “급식의 질적 향상이나 교육적 효과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배제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자율선택급식 외의 다양한 급식 개선 노력(지역 식재료 활용, 친환경 급식 운영 등)은 표창 대상에서 소외됐다고도 지적했다.경기도운동본부는 이번 표창에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K-학교급식’. 하지만 급식노동자들은 그것이 사실 그들의 피땀 위에 세워진 것이며, 지속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한다.학교급식 노동환경 실태를 밝히고 구조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 김문수·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서비스연맹·학비노조·정혜경 의원은 지난 7~9월 정책연구소 이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이 올해부터 시작한 ‘청년농부 응원 캠페인’을 통해 49세 이하 청년생산자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한다.현재 한살림은 총 36명의 청년생산자에게 생활지원금 월 30만원을 12개월간 지급하고 있다. 1~2차에 걸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2차 지원은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한살림에 따르면 생활지원금은 전국 조합원과 법인의 자발적 모금으로 모였다. 이번 캠페인으로 총 1억3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이는 일시후원 451명(1879만원)·정기후원 188명(2526만원)·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경기도는 광역 단위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 체계를 운영하는 지자체다. 그 중심에는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일을 총괄하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이 있다.지난 27일 진흥원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경기도 학교급식 체계 전 과정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경기도 학교급식 공공조달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진흥원은 △친환경농가와의 수의계약으로 농산물 수매 △전처리·포장·물류 관리 총괄 △학교와 계약 및 정산 △클레임 처리 등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에 관한 실무를 담당하는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이례적인 가을장마로 전국 농가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친환경농가들은 더욱 가혹한 시간을 견디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작물이 병충해에 쉽게 노출되는 것에 더해, 인근 관행농의 농약 살포량이 늘어나며 친환경농지가 오염되는 위험까지 마주하고 있어서다.벼 수확이 한창인 지난 29일, 경남 밀양시 초동면의 친환경 논. 황금빛으로 물들어야 하는 벼가 검붉게 변색되고 여기저기 쓰러져 있다. 지난 7~8월 무더운 날씨와 9~10월 잦은 비로 깨씨무늬병이 퍼진 탓이다.이 논의 주인인 김규수 경상남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친환경자조금)가 다음달 13~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메가쇼 시즌2’에 참가해 친환경농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친환경자조금은 친환경농산물의 가치와 의미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생산자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는 매회 수만 명이 방문하는 대형 행사로 생활·식품·뷰티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자조금은 ‘건강한 친환경농산물, 오늘만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유령농부’가 다시 한번 국회에 섰다. 28일 친환경농업계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친환경 임차농 보호 및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에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이번 기자회견은 같은 날 진행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겨냥한 것으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농민·먹거리운동단체들이 주최했다.참가자들은 친환경농업을 하는 실경작자임에도 친환경인증도,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민태호, 학비노조)이 대전 둔산여자고등학교 석식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학교의 소통 거부를 비판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지난 22일 학비노조, 학비노조 대전지부,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대전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둔산여고 석식 중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공식 대화의 장이었다.지난 3월 학비노조 대전지부는 급식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진행했다. 이후 둔산여고의 중식 재개는 이뤄졌으나 학교운영위원회 의향으로 석식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