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의 주요 전선에서 한참 떨어진 충남 당진에서 갑작스레 ASF 발생 농장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국 확산 가능성까지 우려하며 총력 방역에 나서는 한편, 전국 어디에서나 ASF가 발생할 수 있다며 더 큰 경각심을 가져 달라 주문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는 지난 25일 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463두 규모 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이날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새롭게 양돈 생산자·자조금단체를 이끌게 된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질병 방역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현장을 누비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제20·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후보 경쟁을 거쳐 지난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에 당선됐고, 이어 이달 13일에는 한돈자조금 대의원회에서 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최근 생산자·자조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동물학대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간 법적으로 보호받았던 ‘전통 소싸움’을 이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윽고 국회에선 국정감사 등을 통해 그간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던 손솔 진보당 의원에 의해「전통 소싸움 경기에 관한 법률(전통소싸움법)」의 폐지법률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손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2년 제정된 전통소싸움법의 폐지법률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 해당 안에는 이와 연관 있는 동물보호법,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법인세법 등을
[한국농정신문 유승현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가 발생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충북 영동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지난 18일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2025~2026년 동절기 가금농장 여섯번째 발생이자, 오리에서는 첫 사례다.방역당국은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오리 약 41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종오리농장 122곳 △해당 농장과 역학 관련된 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8월 수입된 중국산 열처리 가금육(오리고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유전자가 검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인근의 또 다른 작업장에서 포장한 오리고기에서 또 다시 유전자가 검출됐다. 생산자들은 중국 내 고병원성 AI가 만연하고 있는 증거라며 크게 반발하고,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상시 전수검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검역본부)는 지난 2일 중국에서 수입된 열처리 가금육(오리햄) 약 22톤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13일 고병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홍콩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아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한우 현지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중심(Hong Kong Cultural Centre) 시계탑 광장에서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11월 1일 한우먹는날’의 의미를 현지에 확산시키고, 한우를 일상의 미식으로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야외 축제다. 특히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2022년 평창에서는 독특한 형태의 유기농 김치 생산 체계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역의 가톨릭농민회 생산자들이 모여 구성한 평창가농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공급하고, 지역 농업회사법인 ‘평창꽃순이김치’가 유기농 김치를 만든다. 이를 생태마을체험과 유기농식품 생산으로 유명한 황창연 신부의 성필립보생태마을이 나서서 ‘생태맘김치’로 파는 구조였다. 첫해 16억원의 매출을 내는 과정에서 3개 주체가 함께 굴러가는 체제가 명확해졌고, 협업의 규모도 점진적으로 늘어 2024년엔 40억원의 판매액을 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인공수정사협회, 회장 송한수)가 가축인공수정사들의 필수 도구 가운데 하나인 한우인공수정전산화시스템(한우AI)으로 인한 현장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공수정사협회는 지난 18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협회의 중점 추진사항을 설명했는데 △한우AI의 개선 및 고도화 예산 확보 △인공수정사 초음파 기기 사용 법제화, 두 가지 사안을 최우선 숙원사업으로 소개했다.질의응답에 나선 송 회장 역시 가장 시급한 일로 한우AI의 개선부터 언급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는 지난 5일 세종 정부컨벤션센터에서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송아지 육성률 향상’을 주제로 펼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을 듣기 위해 100여명의 농가가 이날 세종을 찾았다.이 가운데 같은 생산자이자 한우육종농가로써 번식농가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나선 고봉석 거기한우농장 대표(전남 무안)의 주요 제안들을 정리했다. 고 대표는 온라인 기반의 커뮤니티 ‘한우산업 공유’의 리더를 맡고 있는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가 보유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분석을 고도화해 원유생산 예측 정확성을 높이는 시도에 나선다.낙농진흥회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4일 낙농진흥회 대회의실에서 데이터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낙농산업 통계자료(유우군 능력검정자료·농가별 원유 생산실적 등)를 체계적으로 연계·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원유생산 예측 정확성 및 분석 효율성 향상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한우준 기자]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올해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첫 농장 발생에 이어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이 계속되는 등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야생조류 예찰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강조하는 한편, 농가·지자체 등 현장 방역주체들의 자주적인 방역관리 또한 다시금 당부했다.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월 말 발표된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2017년 이후 변동 없이 육계 가축재해보험 보상의 근거로 적용돼 왔던 ‘육계 발육표준’의 현행화 작업에 착수한다.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3일 육계의 가축재해보험 적용에 활용자료로 쓰이는 육계 발육표준을 새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육계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 보험약관에 명시된 ‘일령별 표준체중’에 따라 보상액이 산정되는데, 이 때 적용하는 과학적 근거가 육계 발육표준이다.그런데 현재 적용하고 있는 표준은 지난 2017년에 작성된 것으로, 최근 사양기술 발전이나 품종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할랄한우’의 중동방면 첫 수출을 기념하고,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할랄한우 수출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홍문표 aT 사장, 김용욱 한우수출조합협의회장(합천축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축협, 상주축산농협, 강원한우, 토바우의 성공적인 UAE로의 첫 수출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오리고기 생산자들이 올 한 해 국내산 오리고기를 사랑한 소비자들을 위해 올해 마지막 ‘초특가 감사 할인전’을 연다.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호, 오리자조금)는 3일부터 오리자조금 직영 오리고기 전용 쇼핑몰 ‘오리덕몰(http://oriduckmall.com)’에서 오리고기 인기상품 12종을 ‘1+1’로 증정하는 초특가 할인판매 기획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오리고기 인기상품, 하나 더 오리’ 기획전은 훈제오리·생오리 슬라이스·오리주물럭 등 2025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오리덕몰 인기상품 12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축산물의 싱가포르 수출길을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2일 열린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한우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을 공식 합의했다. 이로서 제주도는 국내 유일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지역이 됐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위생·검역 기준이 가장 엄격한 국가로, 축산물 수입 전제조건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요구한다. 제주도는 지난 5월 29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인증을 획득한 뒤 8월 SFA의 현지실사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아 매년 전국 단위로 열리는 한우 소비 축제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이 본격 시작됐다. 한우업계는 생산자단체 주도로 서울에서 대표 행사를 개막하며 올해 축제를 알리고, 「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힘입어 앞으로도 품질 좋은 한우를 공급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한우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3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꾸린 특별판매장에서 ‘한우 먹는 날’ 할인행사의 개막식을 치렀다. 전국 단위로 진
[한국농정신문 유승현 기자]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인 ‘가성우역’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국내 최초로 유전자 감별 진단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번 기술은 가성우역 감염 여부뿐 아니라 바이러스 유형까지 신속하게 구분할 수 있어 향후 국내 가축 방역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검역본부에 따르면 가성우역은 염소, 면양 등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이 질병에 걸리면 고열, 콧물·눈곱, 침흘림(구내염), 기침(폐렴), 설사(위장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대부분 폐사한다. 감염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한우의 날’이라는 취지 속에 한우농가들이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우 소비축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이 오는 11월 10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와 (사)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기념 전국 온·오프라인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은 2008년 처음 지정된 기념일로, ‘소(牛)’ 자에 들어 있는 숫자 ‘1’이 세 번 겹치는 11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와 생산자단체 등 한우업계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1월 10일까지 14일 동안 대규모 한우 세일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전국 대형마트·슈퍼마켓·농축협 하나로마트·주요 온라인몰에서 오는 28일부터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정해 기념하고 있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 및 국가 차원의 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농식품부·농협·한우 생산자 등이 함께 준비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벼 수확철을 맞은 요즘 농촌 어딜 가도 논바닥 위 ‘공룡알(볏짚곤포사일리지)’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한우·젖소 사육농가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대 산지인 전남의 상황조차 아직 불투명하다. 현장에선 볏짚 수급이 크게 불안정해질 것을 경고하는데 주저가 없고, 파종기를 맞은 동계 사료작물의 수급 안전망을 지금부터 바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반면 정부는 아직 ‘볏짚 대란’을 단정하기엔 이르다며 내달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지난 20일 찾은 전남 보성군 미력면에선 아직 물기가 흥건한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