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한돈협회장 “후배들에게 희망 물려 줄 산업 만들겠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 이기홍 신임 회장·위원장 취임식

  • 입력 2025.11.26 08:20
  • 수정 2025.11.26 08:22
  • 기자명 한우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새롭게 양돈 생산자·자조금단체를 이끌게 된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질병 방역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현장을 누비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제20·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후보 경쟁을 거쳐 지난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에 당선됐고, 이어 이달 13일에는 한돈자조금 대의원회에서 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최근 생산자·자조금단체장직 모두 임기를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충남 당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농장 발생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손세희 전임 회장을 비롯한 많은 농가들이 자리하지 못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참석하지 못해 행사는 축소 진행됐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이 냉혹한 현실이 바로 이 순간부터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뼈저리게 느낀다”라며 “비록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농장을 지키며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계시는 전국의 한돈농가께,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철통방역과 질병 근절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약속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기홍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기홍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어 “저는 이 현실을 바로 잡고 농가가 다시 중심 되는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마한 만큼 제가 선택할 길은 분명하다”라며 “장화 신고 현장을 누비는 회장,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회장, 끝까지 해결하고 돌아오는 해결사 회장이 돼 빚더미와 규제가 아닌 희망과 자부심의 한돈 산업을 물려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미래를 열어가는 한돈산업 △질병 걱정 없는 한돈산업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각각 현대화 장려·규제 완화 정책의 실현, 방역순치돈사 등을 통한 소모성 질병 차단, 환경개선·사회공헌 등의 ESG경영이 주요 수단이다. 이날 취임식은 이와 같은 세가지 목표가 적힌 손팻말을 참석자 전원이 함께 들며 기념하고, 임원들이 이를 강조하는 상징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 회장은 무보수 봉사 실천과 ESG경영 확산을 위해 향후 임기 4년간의 특수활동비 2억4000만원 전액을 직원들의 자녀 장학금·출산 장려금 등을 위해 내놓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참가자들이 '존중받는 한돈산업', '미래를 열어가는 한돈산업'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참가자들이 '존중받는 한돈산업', '미래를 열어가는 한돈산업'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기홍 회장이 협회 직원 복지를 위한 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기홍 회장이 협회 직원 복지를 위한 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