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지수를 나타내는 아이큐(IQ)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성지수라는 EQ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건강지수 즉, HQ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HQ란 우리 몸의 건강에 대한 연관 지식 등을 얼마나 갖추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유지와 질병 등에 대해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입니다.IQ나 EQ의 수치는 타고난 측면이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강지수인 HQ만큼은 우리의 노력으로 더 많이 개선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건강지수가 높으면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잘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는 하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허리가 뻐근하게 느껴진다면, 잠자는 자세를 점검해 보세요. 이 작은 습관의 변화가 당신의 허리에 ‘밤샘 휴식’ 시간을 선물하고, 지긋지긋한 아침 통증을 덜어주는 놀라운 기적을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잠자는 자세는 수면 내내 척추의 정렬을 결정합니다. 올바른 자세는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척추가 가장 편안한 중립 위치를 찾도록 도와줍니다. 가장 흔한 자세인 바로 누워 자기는 무릎이 완전히 펴진 상태
환자분들 중 일부는 치료 후 조심스럽게 진단서 발급이 가능하냐며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천성이 착해 예의 바르게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정말 가능한지 의아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환자가 진찰받은 후 진단서를 요구하면 의사는 의무적으로 진단서를 발급해야 합니다.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료법 제17조 3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는 자신이 진찰하거나 검안한 자에 대한 진단서, 검안서 또는 증명서 교부를 요구받은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한다고
여성의 자궁경부는 외부 자극과 바이러스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 단계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무엇이며,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의 세포가 정상적인 형태를 잃고 비정상적인 변화를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암으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방치하면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왠지 모를 찜찜함이 남아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병원이란 병을 고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이윤이란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의료사업체란 사실 때문일 것입니다. 이윤추구란 목적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환자를 위한 치료가 아닌 자칫 돈을 위한 치료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병원에만 가면 무조건 하기로 정해진 각종 검사들은 어쩌면 환자보단 병원의 이윤과 관련된 의무조항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걸 잘 안다 해도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일상을 멈추게 하는 무릎 통증은 삶의 활력을 앗아가는 불청객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당연한 변화라고 치부하기엔,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뻐근함과 시큰거림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큰 부담을 줍니다. 하지만 무릎 건강은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얼마든지 개선하고 지킬 수 있는 영역입니다. 무릎을 위한 가장 좋은 약은 ‘정확하고 꾸준한 운동’입니다. 마치 낡은 기계에 기름칠을 하고 볼트를 조이듯, 무릎에 힘을 불어넣어 줄 필수 운동 4가지를 소개합니다.1번은 무릎에 부담 없이 관절을 깨우는
사람은 물만 마시고 음식을 먹지 않으며 최대 40일에서 60일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는 평균 3~4일밖에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은 숨을 쉬지 않고 여간해서 1분 이상 버티기 힘듭니다. 즉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은 존재 그 자체이며 가장 중요한 행위이기도 합니다.음식이나 물의 섭취는 인간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으나 숨을 쉬지 않는 것은 의지 밖의 영역입니다. 호흡은 뇌 영역 중에서도 뇌간이라고 하는 부위에서 조절됩니다. 뇌간이라는 부위는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부위로 급소 중의 급소입니다. 그래서 뇌간
비정상 자궁 출혈(AUB, Abnormal Uterine Bleeding)은 폐경 전 여성들에게 꽤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생리 양이 갑자기 많아졌어요”, “생리 때가 아닌데 피가 나와요” 같은 이야기가 다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비정상 자궁 출혈은 구조적 원인과 비구조적 원인으로 나뉩니다. 구조적 원인으로 자궁 내막에 생긴 폴립, 자궁근종(근육층에 생기는 혹), 자궁선근증(내막이 근육층으로 파고든 경우), 자궁내막암·자궁경부암 같은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비구조적 원인으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갑상선 기
몸이 아프면 조급해집니다.그러나 그것이 급성감염병이나 식중독 또는 사고로 인한 손상 등 응급을 요하는 병이 아니라면, 우선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잠시 그 아픔이 어디에서 왔을까를 생각해 보시길 먼저 권해드립니다. ‘내가 의사도 아닌데 그런다고 뭐가 나아질까’하는 비관적인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말입니다.‘급할수록 천천히’라는 말이 있습니다. 몸에 무슨 병이 있다 하여 조급하게 되면, 허둥지둥하다 내 몸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 스스로 내리지 못하고 우연에 맡겨버리는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응급을 요하는 병이 아니라면 우리 몸에 오는
발목은 몸 전체를 떠받치는 기둥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중요한 발목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발목이 아프면 단순히 ‘나이 탓’ 혹은 ‘일하다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발목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통증 없는 건강한 노후를 얻을 수 있습니다.발목은 우리 몸의 가장 아래쪽에서 모든 체중을 감당하며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 관절입니다. 발목이 불안정해지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다른 관절들을 더 많이 사용해서 부족한 균형을 보상하려고 합니다. 이런 보상
개인적인 경험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듯 한데 제가 놀랐던지, 뭘 잘못 먹고 체했던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그때 동네 아주머님이 제 엄지발가락을 바늘로 찔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효과는 둘째치고 아프기만 하고 왜 이러지 싶어 동네 아주머니를 원망했던 기억만 생생합니다.개원 초기 갓난아기를 안고 들어와 아이가 놀라서 그러는데 손가락을 따 달라는 보호자 분들이 간혹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 젊은 엄마는 마뜩잖은 눈치였지만 아이의 할머니 손에 어쩌지 못해 이끌려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
스마트폰이나 TV의 불빛, 늦은 밤까지 켜진 조명, 스트레스가 우리의 잠을 뺐습니다. 수면은 뇌와 몸을 회복시키는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가 쌓이며, 기분도 불안정해집니다. 장기간 이어지면 우울증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높아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약 20~30%가 불면을 경험합니다. 6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수면 문제를 겪습니다.불면증 치료에서 서양의학은 주로 두 가지 방법을 씁니다. 첫 번째는 수면제입니다. 수면제는 빠르게 잠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기간에는 분명히
어제도, 오늘도 머리가 지끈거려 혹시 큰 병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으로 밤잠을 설친 적 있으신가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뇌졸중이나 뇌경색 같은 무서운 질환이 떠올라 MRI, CT 같은 정밀 검사를 먼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의 두통은 의외로 심각한 질병과 무관합니다. 대부분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 머리의 근육이 뭉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두통의 종류를 알아보고,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두통은 크게 뇌 자체의 문제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과 다른 질환
여러 전설같은 비공식적 기록까지 포함하면 150년을 훨씬 넘게 살았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 기록으로 최고로 오래 산 사람은 프랑스의 잔 칼망이란 여인으로,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22년 4개월 정도를 살았으며, 공식적으로 지금까지 120살 넘게 산 유일한 사람입니다.그러나 영국 출신의 생명노화학자 ‘오브리 드 그레이’는 얼마 전 충격적인 선언을 하였는데, 그것은 “이미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 중 1000세까지 살 사람이 있을 것이다”란 것이었습니다.이 선언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것
2021년 7월 2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만장일치 의견으로 대한민국의 지위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됐습니다.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되기 이전부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지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이 된 지 불과 몇 년 만에 후진국으로 되돌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후진국의 대명사인 친위쿠데타가 벌어진 것입니다.2024년 12월 3일 그날 저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바람에 밤새도록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까맣게 몰랐습니다. 마침 여의도 인근에 있던 아들 녀석은 그냥 이것이
우리 몸 안에는 ‘작은 발전소’가 있습니다. 바로 미토콘드리아인데, 세포 하나하나 안에서 우리 몸이 쓸 에너지인 ATP를 만들어내는 핵심 기관입니다. 만약 이 발전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세포는 에너지가 부족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이는 결국 몸 전체의 ‘에너지 공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이 상태를 ‘대사부전’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몸 안에서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대사부전이 갑자기 심해지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천천히 진
운동을 하면 몸에 좋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왜 좋은지를 제대로 알려면 운동할 때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이란 호르몬에 대해서 알아야만 합니다.우리 몸의 근육은 30대가 넘으면 조금씩 줄게 되는데, 30대 중반까지는 몸무게의 40~45%를 차지하던 근육이 60~75세가 되면 몸무게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고 80대가 넘으면 3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근육 감소는 직접적으론 몸의 움직임을 둔화시켜 노쇠로 인한 낙상 등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근육이 일정하게 분비하던 ‘마이오카인’이란 호르
머리에서만 유독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특정 부위에만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국소 다한증이라고 하는데, 특히 머리에서만 땀이 나는 증상을 ‘두한증’이라 부릅니다.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쳐 고민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두한증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땀 분비를 조절하는 것은 교감신경의 역할인데, 머리 부위에 분포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필요 이상으로 땀이 나게 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두한증이 대부분
흔히들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때가 있습니다. 뭐 그 나름의 이유가 있기에 이런 말이 생겨났겠으나 시대가 변하면 이런 말들도 재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코로나 유행 시기, 조금만 콜록콜록 기침해도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또는 집에서 쉬라고 다들 성화였습니다. 코로나 이전 직장인들은 조금 아파도 그냥 출근하는 것이 당연했는데 코로나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그에 맞게 우리 사고 체계가 변화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