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전남 순천에서 전국 농민들이 6월 지방선거 농민후보 당선과 농업현안을 공유하며 연대와 단결을 다짐했다.지난 22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제19기 1차년도 중앙위원회가 전남 순천 소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는 7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농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가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오는 6월 1일 개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농민’ 후보들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출마의 변을 들어보면서 ‘왜 농민후보 당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어떤 농사를 짓고 있나.부여에서 쌀 1만평에 밀·콩·고추·감자·양파·대파·생강 등 여러 가지 농사를 짓고 있다. 쌀 빼곤 다 친환경이다. 농사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충남지역 시·군 농민회의 총회와 영농발대식이 보건당국의 완화지침으로 줄줄이 개최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천군농민회를 시작으로 지난 2일 예산군농민회, 11일 당진시농민회, 15일 보령시농민회, 16일 청양군농민회 순이다.서천군농민회 총회에서 실시한 임원 개선에선 구재근 회장, 박대수 부회장, 정공연·한병권 감사, 정주용 사무국장이 새로 직책을 맡았다. 예산군농민회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으로 선발된 조광남 회장의 후임으로 장동진 회장과 한혁수·박경석 부회장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 연구원)은 지난 7일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도내 호소(湖沼, 호수와 늪 등을 일컬음) 100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연구원은 매년 도내 호소 중 정기적 수질검사가 필요한 농업용 호소 100곳을 선정해 조사한다. 조사 시기는 3월과 6월, 9월, 11월로 연 4회 물을 떠 유기물질 지표항목인 총(總)유기탄소와 전기전도도, 클로로필-a, 중금속 등 12항목을 분석한다. 지난해 조사에서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기준에 의한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 이내의 호소는 조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각종 병해충과 기후위기, 과도한 농약 사용, 대기오염, 밀원수(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 감소 등으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실종이 잦은 상황에서,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밀원숲 조성사업이 눈길을 끈다.충남도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충남도는 2018년 ‘밀원수 확대 조성 5개년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말까지 2,677.9ha의 밀원숲을 조성했다. 올해 말까지 목표로 잡았던 2,579ha를 1년 앞당겨 100ha 가량 초과 달성한 규모다. 식재 밀원수는 백합나무·헛개나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달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을 시작으로 두 달여간 잇따라 개최된 전농 도연맹 정기대의원대회가 마무리됐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농어업회의소에서 18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 한 해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전농이 추구했던 변혁의 과제들이 기초를 세워가고 있다”면서 “농민의 공익적 가치는 미흡하게나마 농민수당과 공익직불제로 제도화되고 있고, 농작물 재해보상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으며, 농민기본법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2021년산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는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침이 농민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농민을 보호하려 만든 시장격리제가 되레 농민을 옥죄는 수단이 된 것으로, 설 연휴 직후부터 농민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2020년「양곡관리법」에 신설한 이른바 ‘쌀 자동시장격리제’는 변동직불제 폐지 이후 맨몸으로 노출된 쌀값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수확기보다 두 달이나 늦은 12월 말에 시장격리를 발동한 데 이어, 최근엔 그 수매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1년산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는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침이 농민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농민을 보호하려 만든 시장격리제가 되레 농민을 옥죄는 수단이 된 것으로, 설 연휴 직후부터 농민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2020년 「양곡관리법」에 신설한 이른바 ‘쌀 자동 시장격리제’는 변동직불제 폐지 이후 맨몸으로 노출된 쌀값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수확기보다 두 달이나 늦은 12월 말에 시장격리를 발동한 데 이어, 최근엔 그 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촌인력난 해결을 위해 농작업지원단 운영에 100억8,000만원을 투입한다.지난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 83개 지역농협에서 운영한 농작업지원단 운영 범위를 올해부터 112개 전체 지역농협으로 확대했다. 농작업지원단은 농민을 대상으로 영농규모에 따라 농기계 작업 및 인력중개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민은 시·군 농정부서나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충남도는 농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농기계 작업 지원대상에 △6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지사 양승조)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제수품목 수급 안정과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충남도에 따르면 밤, 대추 등 주요 제수품목의 경우 공급 상황이 양호해 소비자 가격이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부정유통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한단 방침이다.아울러 충남도는 주요 임산물의 일일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갑작스런 임산물 가격 폭등 시 산림청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의 벼 수매가 투쟁이 기호지세다. 7일 오후 석문농협(조합장 류재신)의 벼 수매가 인상을 이끌어내면서 ‘당진지역 전 농협 수매가 인상’ 목표의 9부능선을 넘었다.당진시농민회는 농협의 인색한 벼 수매가 결정에 반발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읍·면 단위로 각 지역농협 앞 천막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산 벼 수매가로 대개 kg당 1,650원을 결정했던 농협들은 농민들의 성화에 하나 둘 수매가를 1,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연말까지 관내 12개 농협 중 8개 농협과의 협상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충남지역 농민·시민·환경단체들과 정당들이 충남 예산군 고덕면 지곡리, 오추리, 상장리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예당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반발하고 나섰다.예당2산단반대투쟁위원회와 예산군농민회, 예산참여자치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예산시민연대, 충남환경운동연합, 진보당 충남도당, 정의당 충남도당, 충남 녹색당 등은 지난 5일 충남도청 앞에서 ‘예당2산단 불승인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예당2산단 조성산업은 2020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우리 농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 선물 꾸러미를 소개하는 누리집 ‘마음이음마켓(www.holidaygift.co.kr)’을 이번 설 기간에도 운영한다.이번 설에는 김치 품평회, 우리술 품평회 등 2021년도에 개최된 각종 경연·품평회 수상 농식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편리하게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경기도 마켓경기, 충남도 농사랑, 경북도 사이소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장터 누리집을 링크로 연계해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문재인정부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표방하면서, 올 한 해 친환경농업은 농업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농업으로서 과거보단 좀 더 정책적으로 주목받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탄소중립에 대비해 친환경농업지구 조성과 산지 유통망 확충,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방향성과 별개로 직접적으로 친환경농업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현장 친환경농민들은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인한 급식 중단 등 위기 속에서 힘겹게 버텼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 등 충남지역 농민들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농협의 벼 수매가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역마다 농협 앞에 나락을 적재하며 “쌀 장사꾼으로 변절한 농협 조합장들이 벼 수매가를 일방적으로 낮게 책정했다”며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3일 당진시농민회는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 수매가 1kg 2,000원을 보장할 것 △2,000원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쌀 가공원가 및 판매원가를 공개할 것 △수매가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조합장은 퇴진할 것 △수매가 결정에 생산자대표
‘산단 찬양’ 지속하는 충북·충남, 올해 새로 지정한 계획만 ‘350만평’2010년대 이후 공장을 짓기 위해 갈려 나가는 녹지의 면적은 매년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농지는 기후위기 시대 식량 생산의 기반이자, 현장에서 생산을 담당할 농촌 마을공동체의 주요한 토대라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공장만 지으면 돈 벌기 좋은 땅’이라는 자본주의적 논리 앞에 무차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통상 임야 다음으로 지가가 저렴해 건설사가 분양 차익을 남기기에 매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일정 면적 단위로 경지정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지역 농업·먹거리 시민사회는 새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정권의 농정과 단절해야 한다고 피력한다.기본농정·먹거리실천포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농어업·농어촌·먹거리분야 정책 도출을 위한 현장순회 토론회를 이번 달부터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온양제일호텔에서의 토론회에 이어, 22일엔 경남 창원시 경남도의회에서 2차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선 기본농정·먹거리실천포럼 측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농어업·농어촌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16년 전 쌀 수입반대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쓰러져 희생된 고 전용철 열사의 16주기 추모제가 지난 24일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의장 정효진) 주관으로 거행됐다. 정효진 의장을 비롯한 충남도내 시군농민회 간부들과 신성재 전농 부의장이 참석했다.김영석 추모사업회 위원장은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희생되신 열사를 기억하고 뜻을 이어받는 추모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정효진 의장은 “노동자·농민이 투쟁해서 민주정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