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 연구원)은 지난 7일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도내 호소(湖沼, 호수와 늪 등을 일컬음) 100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도내 호소 중 정기적 수질검사가 필요한 농업용 호소 100곳을 선정해 조사한다. 조사 시기는 3월과 6월, 9월, 11월로 연 4회 물을 떠 유기물질 지표항목인 총(總)유기탄소와 전기전도도, 클로로필-a, 중금속 등 12항목을 분석한다. 지난해 조사에서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기준에 의한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 이내의 호소는 조사 호소의 92%였다.
올해 조사 결과는 각 지역 농어촌공사지사 및 충남지역본부에 통보하며, 연구원 누리집에도 분기마다 자료를 공개한다. 연구원은 조사 자료를 토대로 호소의 특성과 수질 변화를 분석·평가해 수질개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진하 연구원장은 “충남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질조사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과 환경분야에서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