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도연맹 대의원대회 성료 “국민과 함께 투쟁해 농정의 새 역사 펼쳐낼 것”

16일 광주전남연맹·18일 강원도연맹·21일 경북도연맹·23일 경기도연맹·충남도연맹 연이어 개최

  • 입력 2022.02.27 18:00
  • 기자명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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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농 광주전남연맹이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농어업회의소에서 18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이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농어업회의소에서 18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제공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전농 강원도연맹이 지난 18일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20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전농 강원도연맹이 지난 18일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20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강원도연맹 제공
전농 경북도연맹은 지난 21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21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출을 마쳤다.
전농 경북도연맹은 지난 21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21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출을 마쳤다. 전농 경북도연맹 제공

 

지난달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을 시작으로 두 달여간 잇따라 개최된 전농 도연맹 정기대의원대회가 마무리됐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농어업회의소에서 18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 한 해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전농이 추구했던 변혁의 과제들이 기초를 세워가고 있다”면서 “농민의 공익적 가치는 미흡하게나마 농민수당과 공익직불제로 제도화되고 있고, 농작물 재해보상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으며, 농민기본법 제정도 기초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농 광전연맹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농어촌 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투쟁과 전남 농민수당 조례 개정 주민발의 투쟁, 농민기본법 국회 입법청원 발의 투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실제로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를 결성하고 투쟁하는 과정에서 완도군농민회와 신안군농민회가 조직되고 있다.

한편, 주요 사업 계획에는 △농민기본법 실현 △농업재해보상지원조례 제정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 연대 강화 등이 담겼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전농 강원도연맹은 지난 18일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20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대의원대회에서 오용석 의장, 강석헌 사무처장을 신임 임원진으로 선출했다. 정책위원장은 차기 운영위로 위임했다.

전흥준 전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일상을 억눌렀던 코로나로 인해 도연맹 사업뿐만 아니라 시·군 농민회 사업 또한 많이 위축됐지만, 강원농정연구회를 새롭게 시도하며 지역의제를 자체의 힘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고 송전탑 투쟁 등 지역현안에 농민회가 선도적으로 직접 결합하면서 투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대중활동을 펼치고 매년 신입회원이 가입하는 등 지회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진 철원군농민회 동송읍지회가 ‘모범상’을 수상하고 19기 전농 강원도연맹을 이끈 전흥준 전 의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다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길목에 섰지만 갈수록 농사짓기는 힘들고 농민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대전환의 시대, 낡은 질서와 과거의 방식으로 새 시대를 주도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민회 깃발을 처음 들던 그 날의 초심과 결단으로, 농민집권, 농민세상의 웅대한 꿈과 포부로, 새로운 30년 전농 승리의 첫걸음을 오늘 시작하자”고 다짐했다.

지난 21일 전농 경북도연맹은 경북농업인회관에서 21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출을 마쳤다. 의장에는 김태현 전 부의장이, 부의장에는 김구일 전 예천군농민회장·이재동 전 성주군농민회장이 선출됐으며, 황병창 19기 의장과 오창록 전 청송군농민회장, 최창훈 20기 의장이 감사로 활동한다. 금시면 사무처장은 연임하며, 이혁 전 상주시농민회 사무국장은 정책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농 경북도연맹은 이날 21기 출범 선언문을 통해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끝판왕인 CPTPP 가입 시도,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명분으로 자본의 이익만을 불리는 농촌파괴, 최저가 시장격리곡 입찰처럼 낮은 농산물 가격으로 농민생존권을 후려치는 낡은 적폐농정의 칼바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농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식량주권과 국가책임농정 실현, 농민기본권이 보장되는 농업·농촌·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해 농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투쟁해 농정의 새 역사를 펼쳐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연천 징파나루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 전농 경기도연맹은 길병문 전 여주시농민회장을 의장으로 추대했다. 신종원, 이영준 부의장과 고제형 사무처장, 신동선, 고덕균 감사는 유임했으며, 최병종 전 김포시농민회장이 감사로 새로 선출됐다.

같은 날 전농 충남도연맹도 보령 무창포 비체펠리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임원진으로 이진구 의장, 조용주·김재길·유관형 부의장, 조광남 사무처장, 배형택 정책위원장, 최동규·이성구 감사 등을 선출했다.

전농 경기도연맹은 지난 23일 경기도 연천 징파나루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경기도연맹은 지난 23일 경기도 연천 징파나루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경기도연맹 제공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 23일 충남 보령 무창포 비체펠리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충남도연맹 제공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 23일 충남 보령 무창포 비체펠리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충남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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