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충남도연맹 ‘2024 총선승리’ 결의

임시대대서 조직 후보로 김영호 전 의장 결정
예산군 통일경작지서 `벼베기' 행사도 진행

  • 입력 2023.11.10 09:00
  • 수정 2023.11.11 22:37
  • 기자명 김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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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 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내년 총선 조직 후보로 결정된 김영호 전 의장(오른쪽)이 이진구 의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4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내년 총선 조직 후보로 결정된 김영호 전 의장(오른쪽)이 이진구 의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지난 4일 예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이진구 의장을 비롯해 대의원과 이갑성 전농 정치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1부 대의원대회에서는 11일 윤석열정권 퇴진 총궐기 대회에 1,000명 이상 참가를 결의하고 2024 총선승리를 위해 전농 충남도연맹 총선방침으로 김영호 전 전농 의장을 조직 후보로 결정했다.

이진구 의장은 “어려운 결단을 내린 김영호 후보에게 감사하다. 충남도연맹이 앞장서서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11일 농민 1,200명을 조직하는 한편, 1,000포 나락 모으기를 통해 김영호 조직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당부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이갑성 전농 정치위원장도 “충남에서 조직 후보를 결의해줘 감사하다. 전농은 김영호 후보를 비롯해 10여명의 조직 후보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 결의대회에서 장동진 예산군농민회장은 결의 발언을 통해 “우리 김영호 후보는 평범한 농민 신분으로도 농민수당과 농자재 지원조례에서 모두 청구인대표로 활동하면서 농민들 주머니에 농민수당을 채워줬다. 국회로 보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 120일 짧다면 짧지만 전 마을을 다니며 노동자, 농민과 주민을 만나 마음을 얻도록 시간을 조직하고 온 마음을 다해 김영호 농민후보를 국회로 보내자”며 결의를 밝혔다.

김영호 후보도 “부족한 사람을 후보로 결정해줘서 감사하다. 농민, 노동자, 시장 노점상들의 목소리가 국회에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해 저의 활동이 밑거름돼 다음 총선부터는 20대, 30대 젊은 간부들이 출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농가당 한 해 농업소득이 948만원에 불과할 만큼 농민소득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 비룟값 등 농자재값과 대출이자와 달리 농산물 가격은 보장받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다”고 밝히고 “농업파괴 윤석열정권 퇴진과, 1,000명 충남 농민당원 가입 실현으로 김영호 조직후보 당선을 위해 달려나가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 앞서 전농 충남도연맹과 예산군농민회는 농민회원과 도내 진보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인농장 옆 통일경작지에서 통일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벼베기 행사 후 햅쌀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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