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청년농민 임대 농지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해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대상을 확대했다.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공사가 감정평가한 가격으로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민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신규 농민의 농업정착에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농지가 꼽히는 점을 감안해 제도개선과 함께 사업비를 증액해 청년농민 등이 선호하는 농지를 공급하고자 한다.이에 공사는 녹지지역 농지를 매입대상에 포함하고, 농민 소유 농지 중 8년 자경 후 이농한 자 및 상속인 소유까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내년도 상품 판매 계획이 채 발표되기 전이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을 비롯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창수, NH손보) 등 관계기관을 향한 농민들의 비판이 작지 않게 터져 나오고 있다.품목 특성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보험 약관 개정을 수년간 요구해온 떫은감 재배 농민들은 미미한 수준의 개선안을 큰 혜택이라도 되는 듯 제시한 농금원과 NH손보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이상기후로 파종이 늦어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난지형 마늘 재배 농가들의 추가 가입 요구 역시 받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영농형태양광 지원 법안을 두고 농민단체와 국회의원 간 난데없는 공방전이 벌어졌다.지난 22일 농어촌파괴형 에너지 반대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와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는 김승남 의원이 지난 5일 발의한 영농형태양광 지원 법안을 두고 “농지태양광 규제를 대폭 완화할 뿐 아니라 개발업자에게 재정적, 행정적 특혜까지 보장하고 있어 지금의 농촌소멸 등의 피해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농촌파괴를 조장하는 김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이에 김승남 의원 측은 이튿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9일 열린 비료공급자문위원회 회의에서도 지난 10일 ‘요소 등 비료 원자재 수급 관련’ 당정청 협의 때와 마찬가지로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기정사실화된 내년도 비료가격 인상분 분담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당초 농협 계통구매 가격 원자재 연동제 도입 건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농민단체와 농협, 학계 모두 당장의 비료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정부가 나눠야 한다는 협의에 집중한 모양새다.19일 회의에 참석한 양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가장 주요하게 논의된 건 비료가격 인상분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가을철 농촌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에 나선다.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기간 동안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지역본부 7곳과 지사 2곳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영농폐기물 수거 현황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상황실에서는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거쳐 전국 36개 수거사업소로 반입되는 폐기물 현황을 파악하고 민간위탁수거 사업자 및 지방자치단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폐기물 수거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와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을 향한 청년농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최근 국회에선 농신보 운용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 출연금 증액 필요성 등이 수면 위로 대두된 상태지만, 농신보 이용 대상자인 청년농민들은 출연금 증액 보다 기금 설립 목적 실현을 위한 운영 실태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농신보는 ‘담보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에게 신용보증서를 발급함으로써 농림수산업자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원활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을 의미한다. 정부 출연금과 농협, 축협,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요소비료 공급과 관련된 농민과 업계, 정부의 입장·견해차가 좀체 합치되지 않고 있다. 원자재 가격을 분기마다 계통구매 단가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에서부터 당장 필요한 비료를 구하는데 전전긍긍한 현장 실정에 비해 다소 괴리있는 정부 측 호언장담까지 동상이몽이 계속되는 실정이다.우선 원활한 비료 공급을 목적 삼아 대두된 ‘원자재 가격 연동제’의 경우 19일 비료공급자문위원회를 통해 본격 논의될 예정이나, 비용 인상 부담 직격을 맞게 될 농민 합의 도출에 벌써부터 난항이 예견되고 있다. 정부와 농협경제지주가 고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분별한 농어촌파괴형 신재생에너지 건설 광풍에 몸살을 앓는 전라남도서 열린, 지난 10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탄소중립위원회의 4차 현장토론회는 문재인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이 사실상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따끔한 질책에서부터 앞으로 정부가 지향해야 할 대안의 방향은 무엇인지까지 폭넓게 논의됐다.‘전남의 에너지 전환과 농어촌의 상생 비전’을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 첫 발제에 나선 박진희 (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의 농어촌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지역 마늘 피해가 심상찮다.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뿌리응애 등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뿌리 썩음, 잎 마름 등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도에 따라 아예 뿌리가 녹아 사라진 마늘이 있는가 하면 앞으로 잘 가꾼다 하더라도 상품 수확을 기대하기 힘들 만큼 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은 마늘도 산재한 실정이다.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에서 만난 김창남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은 “이번 피해는 파종 후 오랜 기간 지속된 가을장마와 이후 30도에 가까운 이상고온이 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감사원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지은행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농지은행 운영실태 조사를 통해 11건의 위법·부당사항 및 제도 개선사항을 확인했다.감사원은 우선 투기 방지를 위한 농지은행의 임대·사용대 수탁기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공사는 농지 규모와 용도 등에 대한 수탁기준만 정하고 있을 뿐 농업경영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를 공사에 위탁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나 취득 후 최소 농업경영기간 등에 대한 수탁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현행 농기계 수리·점검 및 사후처리 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전라남도 강진군의 농민 A씨가 고장난 트랙터를 수리받았지만 이틀 만에 엔진이 망가져 아예 기계를 못쓰게 됐기 때문이다. 대리점과 농민 간 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해당 농민은 농기계 수리를 위해 농민 대부분이 대리점 말을 조건 없이 따를 수밖에 없는 점, 기계에 대해 잘 모를 경우 유사한 사례가 다른 농민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농민 A씨는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중고 D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해주는, 농작물재해보험 효용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또다시 불거졌다. 난지형 마늘 재배 농민들은 늦게까지 이어진 가을장마 탓에 한 달 가까이 파종을 미룰 수밖에 없었는데, 지난달 31일로 가입 기간이 끝나 농작물재해보험을 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상은, 마늘자조금)에 따르면 현재 집계된 난지형 마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최근 보험가입률 상승세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실정이다. 보험 가입 면적이 더 늘어날 수 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장기간 이어진 호주와의 외교 갈등에 이어 국제 석탄 가격 상승 여파까지 겹치자 석탄 수급에 큰 차질을 겪고 있는 중국이 최근 비료 및 요소 수출제한이라는 강력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향후 국내 화학비료(무기질비료) 공급에 큰 차질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재빨리 수립·이행돼야 한다는 게 농업계의 주장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중국 해관총서는 비료 품목 29종에 대한 수출 검역 관리방식 변경을 공고했다. 이로 인해 별도의 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용 웹사이트에서 내년 지원사업을 소개한다.기술사업화나 벤처창업 등을 원하는 농민·농산업체를 비롯한 모든 국민 대상의 ‘2022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원사업 온라인 대국민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중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기술평가·금융 △벤처창업 △디지털농업 △농산업 수출 판로 △종자산업 △시험분석 및 치유농업 △온실가스 감축 등 9개 분야 사업에 대한 설명자료와 설명회 영상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농관원)이 11월부터 비료 생산업체 점검 및 불량비료 신고 전화 운영 등 비료 품질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비료관리법」개정·시행으로 올해 8월 12일부터 비료 품질관리 업무는 농촌진흥청에서 농관원으로 이관된 바 있다.이에 농관원은 비료 품질관리 관련 행정규칙 제정, 비료 품질관리 업무 매뉴얼 마련 및 지원사무소 담당직원 교육, 비료업체 간담회 개최 등 비료 품질관리 시행 준비에 매진해왔다.농관원은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부 지원 유기질비료 생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2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주최로 열린 ‘농어업·농어촌 탄소중립 현장토론회’는 영농형태양광에 대한 농민,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충남 영농형태양광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충남에서 치러진 이날 현장토론회는 향후 경남과 제주, 전남·충북 등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나 토론에 참여한 농민들은 토론회 주제에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에너지 소비지 중심의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 △탄소중립 만큼 식량주권 확립도 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2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주최로 열린 ‘농어업·농어촌 탄소중립 현장토론회’는 영농형태양광에 대한 농민,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드러냈다.‘충남 영농형태양광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충남에서 치러진 이날 현장토론회는 향후 경남과 제주, 전남·충북 등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나 토론에 참여한 농민들은 토론회 주제에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에너지 소비지 중심의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 △탄소중립 만큼 식량주권 확립도 중요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는 2022년 개청 60주년을 앞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농업·농촌과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60년간의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해 향후 농촌진흥사업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치러졌다. 농진청에 따르면 조사는 지난 9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소비자 1,000명과 농민 300명 등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소비자 77.4%와 농민 85%는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도가 사회·경제적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지 활용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내달 8일부터 26일까지 농지은행 사업 아이디어와 슬로건을 공모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농지은행 대국민 공모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다. 농지은행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농민의 소득 안정을 위한 농지 관련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행사는 농지은행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농지은행’을 주제로 하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을배추에 심각한 바이러스병과 무름병이 닥쳤다.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병해가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며 특히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의 피해가 극심하다. 농민들이 큰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했지만 계약을 맺었던 상인들은 등을 돌렸고 정책의 손길도 싸늘하다.배추농가들은 매년 바이러스·무름병과 끊임없이 싸우며 농사를 이어간다. 하지만 올해의 병해 규모는 차원이 다르다. 가을배추 주요 산지인 청주시 미원면. 단지 밭의 일부 내지 절반이 망가진 수준이 아니라 밭 전체의 배추가 삽시간에 말라비틀어지는 양상이다. 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