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3월 24일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분야 주요 과제는 무엇인가’ 토론회에 이어 ‘농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의 장이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와 에너지전환포럼 주최로 지난 3일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김현권 농특위 탄소중립특위원장과 박진희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 이무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이도헌 농특위 탄소중립특위 위원, 김종안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장, 송재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을 지난달 24일 포획했다.비래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한 곤충포획장치를 통해 포획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수컷 1개체로 확인되며, 검토 결과 올해 처음 비래한 것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기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곳과 주변 옥수수 재배지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애벌레)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 및 아열대가 원산인 해충으로 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과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농축산분야 국유특허권 무상처분‧관리 업무에 대한 수탁계약을 체결했다.국유특허권은 국가공무원이 발명하고 국가 명의로 출원해 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등록된 지식재산을 의미한다. 국유특허권은 특허청이 관리하며 지난해 기준 8,000여건을 보유 중이다. 특허청은 국유특허권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축산, 임업, 수산‧기타 분야로 구분해 그간 3개 전문기관에 유상처분 및 관리 업무를 위탁해 왔다. 농축산분야의 경우 201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2일과 27일, 충청북도 충주시 사과 농장 3곳에서 과수화상병 발병이 확인됐다. 충주시가 관내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과원들을 지속적으로 예찰한 결과다. 신초 구부러짐 등 화상병 병징이 나타나기도 전에 궤양 증상을 발견한 후 과수화상병 진단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3개 과원에선 즉각적인 매몰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집중 발생에 대비해 신속 진단 및 매몰 등의 방제절차 추진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농작물 저온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농민들은 실질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잠정 집계된 농작물 냉해 면적은 약 4,511ha다. 품목별로는 사과 피해가 3,096ha로 가장 많고, 복숭아 583ha, 자두 363ha, 배 138ha, 인삼 108ha 순이다. 사과·배·복숭아·자두 등 과수에서는 꽃눈 및 씨방 갈변·고사 등의 증상이, 특용작물과 밭작물에선 잎·줄기 등 지상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7년간 3,333억원을 들이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에 대한 농업계 안팎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난달 연구기관 선정 결과 발표 이후 평가 및 이의신청 과정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단장 조성인, 사업단)이 1차 서면 평가와 2차 공개발표 평가를 바탕으로 낸 과제별 연구기관 선정 결과가 지난달 21일 관계기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지만, 이미 그보다 앞선 7일경 평가 결과를 통보받은 ‘A 컨소시엄’ 관계자는 납득하기 어려운 1·2차 평가 점수 차이와 평가 의견에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4~15일 일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 특보가 발효된 데다 평년보다 이른 과수 개화가 겹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냉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기상청은 지난 14~15일 경기 북부와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전북 동부 등 내륙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17~19일 중부 내륙 등을 중심으로 영하권 기온이 지속되며 서리 발생을 재차 전망하기도 했다.현재 영암 무화과·대봉감 농가를 비롯해 경북 봉화·영주 등 사과 농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19년 7월「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염해’가 확인된 공유수면매립지(간척지) 내에서도 일시사용 허가를 통한 태양광 발전 사업이 가능해졌다. 염해 여부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의 염도 측정 결과를 기준으로 하는데, 염도 측정 시료 채취 과정에 신뢰성이 떨어진단 지적이 제기됐다.공사 안전진단본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토양 염도 측정 의뢰는 총 117건 접수·신청됐다. 전체 면적은 4,286ha로 그중 전남이 1,729ha(36건), 충남은 2,557ha(81건)에 달한다. 기준염도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라남도는 도내 풍력·태양광 갈등지역의 개발행위를 당장 전면 중단시키고 사회적 협의기구 구성과 함께 전남형 재생에너지 자립계획 및 공영화 대책을 마련하라!”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이갑성, 연대회의)가 지난 20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3월 전남도의회에서 개최한 토론회 이후 연대회의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전달한 요구사항이 하나도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연대회의는 40여대의 트럭을 이끌고 목포역에서 전라남도청까지 행진한 후 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형 스마트팜, 일명 ‘K-스마트팜’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단 계획 추진에 앞서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다.약 10년 전부터 스마트팜 시장에 뛰어든 솔트웨어(대표 이정근)는 지난 2018년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무토양 육묘 포트 및 식물재배 시스템 기술 등을 이전 받았다. 이후 솔트웨어는 카타르 현지 업체인 서울인터네셔널과 2019년 12월 ‘사막형 그린하우스’ 및 ‘육묘 컨테이너’ 설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된다.솔트웨어의 중동 진출은 일부 언론을 통해 스마트팜
농지 태양광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여전히 매섭게 들썩이는 가운데 ‘벼농사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흡수하는지’를 직접 따져본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화제다. 지난 14일 김 선임연구위원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대담·사진 권순창 기자, 정리 장수지 기자벼농사 이산화탄소 흡수량, 직접 계산에 나선 계기가 궁금하다.우리나라 논 면적이 아무리 줄었다고 해도 전국으로 따지면 75만ha다. 이 논에서 1년 동안 발생하는 볏짚 양만 따져봐도 어림 짐작컨데 얼마나 많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볏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관내 추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동강면 장동리 일원의 공유수면매립지(간척지)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해 농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대 200MW 규모로 예정된 동강면 간척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준비 단계 이전부터 농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농민들과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장동리 일원의 간척지는 그간 염해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최고 우량농지인 데다 사업 추진 주체 측에서 관행 대비 최대 10배까지 달하는 임차료, 적지 않은 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대비를 위해 전국 20개 다목적댐 대상의 ‘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를 지난 13일 출범했다. 소통회의에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며, 홍수기 중엔 오는 23일까지 개최될 전망이다.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는 댐 운영에 직접 영향을 받는 댐 상‧하류 지자체 및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댐 홍수관리에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 협치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목적댐별로 댐 수탁관리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댐 상‧하류 기초지자체, 각 지자체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지난달 말 출시한 HX 트랙터 시리즈의 1호 계약 고객과 제품 전달식을 진행했다.대동이 지난 3월말 출시한 HX 트랙터 시리즈는 관리 및 작업 편의성, 디자인까지 ‘하이테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HX 트랙터 1호 계약 고객은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농업법인 (유)국가대표농업인을 운영하며 쌀과 콩 등 45만평을 경작 중인 청년농부 김보환(30)씨다. 김씨는 142마력의 HX1400 모델을 구매했으며 지난달 31일 유승민 대동 호남 Biz 본부장이 전북 김제 대동대리점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농어촌 재해 예방에 필요한 수문자료를 한 데 담은 ‘2020년 저수지 수문조사 연보’를 발간했다.연보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월별 강수 및 기온 현황과 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3,440개소와 담수호에 대한 저수율 및 저수위자료가 수록돼 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는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장마 기간과 3개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을 크게 상회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방류를 진행해 10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최근 일본에서 복숭아 잎오갈병 확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 복숭아 재배 농가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자사 제품 ‘다코닐’을 추천했다.잎오갈병은 복숭아에 발생하는 병해 중 방제가 가장 까다로운 편이다. 오갈병은 4월 낙화 이후 신엽에 주로 발생하는데, 개화기부터 유과기까지 가온이 낮고 강우가 잦을 때 병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경농에 따르면 클로로탈로닐 성분의 국내 살균제에는 다코닐 수화제와 다코닐에이스 액상수화제가 있으며, 복숭아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작물
지난해 9월 27일, 우리(지풍골 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는 대안에너지를 표방한 태양광 발전이 장수군을, 농촌을, 마을공동체를 위협하는 것에 함께 분노하며 반드시 막겠다는 결의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천천면 지풍골 입구에 막사가 세워진 지 186일 만에 태양광 발전 시설 개발행위 허가가 공식 취소됐다. 이는 마을 주민만의 승리가 아니라 그동안 온 힘을 다해 지지하고 도와줬던 지역 주민과 연대단체 모두의 승리다.마을 인근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한다는 업체는 실제 거주민과 한 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 태양광 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해보험(풍수해보험·농작물재해보험·가축재해보험·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제도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단 의견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정기영 금융제도연구팀 과장과 박성우 조사역은 국내 재해보험 제도의 지속 가능성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국내외 재해보험 제도 현황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를 지난 7일 발표했다.보고서는 20세기 중후반부터 대형재해에 대비해 재해보험 제도를 도입·운영 중인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국 사례를 예로 들며, 재해보험의 경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부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주민 대신 풍력·태양광 업자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방향으로 개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장흥군 관리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당초 ‘경지정리구간에 입지하지 아니할 것’에서 ‘농업진흥지역에 입지하지 아니할 것’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 관련해 장흥군은 ‘무분별한 개발로 안락한 정주 환경이 저해되고 산림이 훼손돼,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명확화했다’고 조례 개정이유를 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본지 지난 보도 이후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단장 조성인, 사업단)과 사업단이 여전히 공모 중인 48개 과제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전문가들은 해당 과제들이 이전에 수행됐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사업단 과제 자체적으로도 상당히 겹친다는 의견과 함께, 예산 배분이나 연구 기간, 성과지표 등으로 분석하건대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과제를 몰아주는 것 같다는 의혹까지 내비치고 있다.7일 현재 기준 사업단이 공모를 완료했거나 아직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