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일원에서 농민들이 태양광·변전소·송전선로 건설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결의대회 이후 트랙터 2대와 트럭 50여대를 이끌고 변전소 예정지까지 차량선전을 진행했고, 변전소·송전탑 건설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우려되는 사항 등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결의대회에서 박웅 영암군농민회장은 “한 올 지푸라기는 쉽게 끊어지지만, 수십가닥의 지푸라기를 꼬아 만든 동아줄은 아무리 잡아당겨도 끊어지지 않는다.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소와 변전소 건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통령님께서는 안녕하십니까? 저희 구례군 수해민들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대통령님께선 지난해 8월 수해가 발생한 이후 구례군을 직접 찾아 명확한 원인 규명과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 등을 약속하셨지만, 40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배상절차는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삶터와 집터를 모두 잃은 주민들은 10원 한 장 배상받지 못한 채 아직도 컨테이너 임시 숙소에 머무르고 있으며, 어느덧 세 번째 명절을 맞이하지만 조상님들께 변변찮은 차례상조차 차려드릴 수 없는 실정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약속을 지켜 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아무리 좋은 약을 쳐도 나아지질 않는다. 지금은 그나마 옆 논 등에 덜 퍼지게 할 목적으로 방제하는 거다. 심한 경우 70% 이상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라오고 있는 태풍 ‘찬투’도 걱정이지만 태풍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을 만큼 벼가 쭉정이 상태인 게 더 큰 일이다.”지난 13일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일원에서 만난 김규태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장은 수확을 얼마 남기지 않은 최근 목도열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 가지도열병에 깨씨무늬병까지 번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김규태 본부장은 “전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8일 ‘전남도지사 약속 불이행 규탄!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도민대회’에선 전남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주민 이익 공유제 또한 ‘만능’이 아니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윤현수 신안군 해상풍력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이날 “좋게 말해 이익 공유제지, 주민들한테 ‘공돈 줄 테니 반대 말고 조합 가입해라’는 말밖에 안 된다. 안좌면 자라리가 전국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데, 사실 암암리에 돌고 있는 말들이 많다”라며 “도시계획 조례가 제·개정되며 태양광 발전시설 이격거리가 주민 수 1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며칠간 그칠 새 없이 내리던 비가 감쪽같이 멎은 지난 8일, 화창한 날씨의 전라남도청 앞에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 모형이 등장했다. 이날 도민대회를 개최한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이갑성, 연대회의)는 지난 4월 면담 당시 행정부지사가 약속했던 분쟁지역 실태조사를 부실 이행한 전라남도청을 규탄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국정감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또 최근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공격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에 공개토론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처음으로 농업용수 공급과 농업 생산성, 식량 안보 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제의 농어촌물포럼이 개최됐지만 해당 회의 석상에 농민단체장 참석은 전무했고 일부 농민단체에선 포럼 개최 여부조차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농업외면·농민무시’가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며 농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8일 서삼석·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농공학회 주최로 ‘2021 제1회 농어촌물포럼’이 열렸다. ‘하구와 지속가능한 농업’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농어촌물포럼에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며칠간 그칠 새 없이 내리던 비가 감쪽같이 멎은 8일, 화창한 날씨의 전라남도청 앞에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 모형이 등장했다. 이날 도민대회를 개최한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이갑성, 연대회의)는 지난 4월 면담 당시 행정부지사가 약속했던 분쟁지역 실태조사를 부실 이행한 전라남도청을 규탄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국정감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또 최근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공격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에 공개토론회 개최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이 마무리에 접어든 가운데 운영·관리방안 등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해당 두 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은 실증단지 운영을 위탁받았으며, 최근 운영규칙을 예고하는 한편 입주대상 모집을 진행 중이다.재단에 따르면 실증단지 모집대상은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신기술 및 연구개발(R&D) 결과물, 상용화가 필요한 제품 등의 실증을 수행하고자 하는 기업·기관·대학 및 연구소 등이다. 실증 특화분야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존재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달 30일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염해간척농지 판정기준 개선방안 연구’ 입찰을 공고했다. 그간 현장에서 간척지 태양광 염도 측정에 의문을 제기해온 농민들은 농식품부가 사업을 재고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색하는 눈치다.지난 2019년 7월 1일 개정 농지법이 시행되며 대다수가 ‘절대농지’인 간척농지에도 타용도 일시사용허가를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최장 20년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토양염도 판정은 오염을 피하고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표층으로부터 3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능력! 무책임! 주민 무시! 화순군의원들은 사퇴하라! 군의회도 해산하라!”9월 1일 화순군의회(의장 최기천) 임시회가 개회하기 하루 전인 8월의 마지막날, 동복면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동의 없는 풍력발전 저지 화순군대책위(상임대표 김길열, 화순군대책위)’는 반년이 훌쩍 넘도록 주민 의견을 묵살하고 있는 군의회 앞에서 주민 발의 조례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삭발 투쟁 및 무기한 농성을 선포했다. 지난 3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내용으로 화순군민대회를 연 지 약 5개월하고도 보름만이다.화순군대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무능력! 무책임! 주민 무시! 화순군의원들은 사퇴하라! 군의회도 해산하라!”9월 1일 화순군의회(의장 최기천) 임시회가 개회하기 하루 전인 8월의 마지막날, 동복면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동의 없는 풍력발전 저지 화순군대책위(상임대표 김길열, 화순군대책위)’는 반년이 훌쩍 넘도록 주민 의견을 묵살하고 있는 군의회 앞에서 주민 발의 조례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삭발 투쟁 및 무기한 농성을 선포했다. 지난 3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내용으로 화순군민대회를 연 지 약 5개월 하고도 보름만이다.화순군대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7일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아랑곳 않고 완도군 약산면 태양광 반대 청년투쟁위원회(위원장 이도승, 투쟁위)가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정문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투쟁위 관계자와 약산면 주민 등 4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태양광 패널을 삽과 곡괭이 등으로 파손시키며 주민 동의 없는 태양광 사업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출했다.투쟁위는 “면민의 70%가 지장까지 찍어 반대 의사를 나타냈음에도 완도군청은 이를 ‘왜곡’해 전기위원회에 전달했고, 사업자는 현재까지도 수용성을 금권으로만 매수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사내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걷기 운동 캠페인, ‘팜한농의 건강한 도전’ 대상을 농업인 고객으로 확대해 운영한다.팜한농이 준비한 이번 캠페인은 건강을 위해 생활 속 걷기 운동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하루 최대 1만2,000보, 총 12만보 걷기를 목표로 운영된다. 전국의 모든 농업인과 팜한농 농협·시판 거래처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걷기 운동 캠페인은 스마트폼 걷기 어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통해 진행되며, 일정 기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다가오는 마늘·양파 재배시기에 맞춰 자사 비료 추천에 나섰다.조비 측 설명에 의하면 완효성 비료와 토양개량제인 뉴트리세이브가 함유돼 차별화된 기능을 자랑하는 '단한번OK'는 성분이 오랫동안 발현되는 완효성 비료를 포함해 시비횟수를 줄일 수 있고 비닐 피복재배 시 웃거름 살포에 대한 불편함도 덜해 노동력과 영농 비용 모두를 절감할 수 있다.조비 관계자는 “비료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봄철 재생기에도 비료의 효과가 끊어지지 않고 비료 과다 시비로 인한 병해충 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완효성 비료 ‘한번에아리커’에 주목하고 있다. 팜한농에 따르면 질산태 질소가 함유된 완효성 비료인 한번에아리커는 원예작물 생육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밭작물 재배 농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팜한농 측 설명에 의하면 기존 완효성 비료는 수도작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밭작물에는 다소 부족했으나, 2019년 출시된 한번에아리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20년 원예용 복합 비료 조성물 특허까지 출원했다.팜한농 관계자는 관련해 “한번에아리커는 밑거름 1회 시비로 웃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농어업인 복지 증진과 효과적인 농어촌 지역 개발 정책 추진을 위한 ‘2021년도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 실태조사’를 내달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실시한다.5년을 주기로 이뤄지는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를 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는 농진청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이 농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시 활용하게 돼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조사는 읍·면 등 농어촌지역 4,0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처음 한반도에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그 기세를 채 떨쳐버리기도 전 강원에서 전남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농작물재해보험 개선을 촉구하며 나섰다. 보상 기준·피해 원인 명확, “농민 탓하지 마라”지난달 보름 넘게 33℃ 이상의 폭염이 지속된 강원도 춘천시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 이재환(66)씨는 하우스 38동 중 26동을 갈아엎었다. 나머지 12동 또한 수확량이 평년의 20~30%에 불과한 실정이다.지난 24일 만난 이씨는 “올해 특히 폭염 피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돌풍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며 남부지역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특히 경남·북과 전북 등에서는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려 주택·농작물 침수·도복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사천시가 232.5mm로 가장 많고, △경북 포항시 208.5mm △울산광역시 192.5mm △전북 김제시 190mm △충남 보령시 162.5mm △전남 여수시 143.7mm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대 시우량은 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결국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 장철훈)가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 카드를 빼들었다. 농민들은 지난 17일 저녁 무렵 지역농협에서 발송한 문자로 비료 판매가격 인상 사실을 확인한 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화학비료 생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비료협회(회장 하형수, 협회)는 지난 4월부터 국제 원자재 및 해상운임 가격 급등, 수급 불안 등을 이유로 계통구매 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간 농협경제지주는 “업계 상황이 어렵다는 건 인지하고 있으나 올해 계약은 이미 체결된 상태”라며 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결국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 장철훈)가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 카드를 빼들었다. 농민들은 지난 17일 저녁 무렵 지역농협에서 발송한 문자로 비료 판매가격 인상 사실을 확인한 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화학비료 생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비료협회(회장 하형수, 협회)는 지난 4월부터 국제 원자재 및 해상운임 가격 급등 및 수급 불안 등을 이유로 계통구매 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간 농협경제지주는 “업계 상황이 어렵다는 건 인지하고 있으나 올해 계약은 이미 체결된 상태”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