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김태형 기자]지난 8일 전국 각지 농민들이 정부에 근본적인 쌀값 안정 대책과 농민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오는 16일 열리는 전국농민대회를 알리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모였다. 이어 9일에는 농어민 등 1,000여명이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CPTPP 가입 저지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전기요금 인상 철회 등의 구호를 내걸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앞에서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쟁취! 농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가을철 농작물 초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관계기관과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제주지방기상청이 올해 10월 제주도 기후특성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지난달 평균 강수량은 19.6㎜로 평년(91.6㎜)의 21.4% 수준에 그쳤다. 특히 10월 11일부터 21일간 계속 비가 내리지 않아 1973년 이후 10월 연속무강수일수(강수량 0.1mm 이상을 기록하지 않았던 일수)가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는 가을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라져가는 전국 각지의 지역음식(향토음식)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 고유음식의 재료와 조리법을 기록으로 남기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알리는 이들의 노력으로 지역음식, 나아가 그것과 연결되는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도 담보된다.충남 청양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 주최, ‘지속가능한 미식도시 청양 플랫폼사업단(더테이스트청양)’ 주관으로 지난 5~6일 청양군 칠갑산휴양랜드에서 열린 ‘더 테이스트 포럼 2022’는 기록하며, 요리하며 지역음식을 지키는 농민·요리연구자·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어민 생존권 사수·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CPTPP 가입 저지’ 제주 범도민 결의대회가 지난 9일 제주도청 앞에서 개최됐다. 농민단체와 어민단체,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 81개 단체 1,000여명이 운집한 이날 집회에선 제주특별자치도를 뒷받침하는 농·어업 1차 산업에 닥친 위기 상황을 호소하는 목소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어민과 도민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의지가 모아졌다.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민중열사를 위한 추모·묵상으로 시작한 이날 결의대회는 도내 농어민단체의 열띤 참가 속에 치러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규격 외 감귤 수확‧유통 등 위반사항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시 간 교차 단속을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제주시 단속반은 서귀포시를, 서귀포시 단속반은 제주시를 단속하는 방식이다.이번 교차 단속 방식은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지역 온정주의 우려’를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도 합동단속반 1개반 7명, 제주시 6개반 44명, 서귀포시 7개반 35명 등 모두 14개 단속반에 86명을 편성했다. 교차 단속을 통해 감귤 가격 안정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가을철 농작물 초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관계기관과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올해 10월 제주도 기후특성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지난달 평균 강수량은 19.6㎜로 평년(91.6㎜)의 21.4% 수준에 그쳤다. 특히 10월 11일부터 21일간 계속 비가 내리지 않아 1973년 이후 10월 연속무강수일수(강수량 0.1mm 이상을 기록하지 않았던 일수)가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는 가을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농의 판로를 제공하고 대안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생산자-소비자 간 ‘연결짓기’ 작업을 계속하는 '농민친화적 기업'들도 눈에 띈다.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친환경 소농들의 친구로 자리잡은 ‘둘러앉은밥상(대표 한민성)’의 사례다.둘러앉은밥상은 친환경농사를 짓는 중소농가의 물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물품 취급과 관련해 한민성 둘러앉은밥상 대표의 기준은 확고하다. △친환경농사를 짓는 소농가 △판로 확보에 현저한 어려움을 겪는 농가 △같은 재배방식으로 생산한다면 상대적으로
충청남도가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 소식에 현장이 들끓고 있다.현재 잘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고 현장의 만족도도 높은 사업인데 갑작스런 예산 전액 삭감 소식이 들리니 납득하기 어렵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지난 지자체장의 흔적 지우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지역주민들의 힘으로 애써 만들어낸 사업에 함부로 손대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참으로 편향된 접근이 아닐 수 없다.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사업은 현장 여성농민들의 힘으로 만들고 성과를 낸 사업이다. 어느 지자체장의 성과가
Q : 흰색 달걀과 갈색 달걀, 뭐가 다른 건가요?A : 달걀 껍데기의 색은 닭의 품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흰색 달걀은 흰색 귓불이 있는 닭이 낳고, 갈색 달걀은 귓불이 붉은 닭이 낳습니다. 사육 환경이나 닭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색은 같지만 명도가 다른 달걀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달걀 껍데기 색에 따른 영양소의 차이는 없습니다.시판되는 달걀의 색이 대부분 갈색인 것은 소비자가 갈색 달걀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농가에서 갈색 알을 낳는 닭 품종을 선택해 사육하고 있습니다.마트에서 갈색 달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비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주도가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이후 제주 전역 강수량은 48.3mm로 평년(202.6mm)보다 154.3mm 적게 내려 토양 건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뭄이 향후 제주 전 지역으로 번질 것으로 보이자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가을 가뭄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산식품국장 총괄 아래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우선 월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농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종자와 전통지식을 유지·관리·보호·육성할 권리를 가진다.”지난 2018년 국제연합(유엔)에서 통과된 제19조 ‘종자에 관한 권리’ 2항의 내용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온갖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토종씨앗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농의 노력은 그 자체가 ‘인권’의 영역에서 보장받아야 한다.유엔농민권리선언 제19조는 또한 소농의 “재배하길 바라는 작물과 종류를 결정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규정하며 “당사국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 등 민중의 희생을 강요해 온 자유무역 체제 너머의 대안 모색을 위해 농민·전문가들이 제주도에 모였다.지난 27일 (사)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주최로 제주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22 제주인권포럼’의 일환으로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주관 ‘농어업의 위기, 자유무역을 극복하는 농민 권리의 시대로’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이 ‘농업차별과 농민의 위기를 불러온 자유무역’이란 주제로 발제했다.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내년 3월 8일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어김없이 선거비리 및 비리 의심사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합장 선거비리는 조합의 건전성을 해치는 가장 중대한 해악으로 꼽힌다.전남 해남 A농협 조합장 B씨는 지난달 27일 임직원 및 조합원 20여명을 대동해 서울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전국벼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이동을 위해 조합이 보유한 한 사업장의 통근버스를 대절했으며, 귀환길엔 전남 목포 소재 식당에 들러 식사 자리를 가졌다. 버스 대절과 식사 모두에 조합 돈이 사용됐다.단순히 출장비 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상황에서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산림청(청장 남성현)의 역할이 강조된다. 그러나 지난 14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의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대상 국정감사에서 진단된 바론, 산림청 등 유관기관들은 산림보전 측면에서 불충분한 모습을 적잖이 드러내고 있었다.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은 줄고 안전관리는 ‘엉망’정희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짜조합원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2월 13일자 본지가 보도한 인천지역 A축협이다(조합원 650명 중 농민이 50명? 기막힌 도시축협). 무자격조합원 정리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조합원 실태에 대한 전 조합원들의 폭로가 터졌는데, 전체 조합원 650명 중 약 600명이 농업의 ‘농’자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A축협 전직 임원·조합원들의 일관된 증언에 따르면 이 조합의 조합원들은 대규모 축사나 양봉장에서 소 2마리씩, 벌 10군씩을 임차 혹은 자기 소유로 계약함으로써 조합원 자격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1차산업 비중 축소’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오영훈 지사의 발언에 대해 “현실적이고 용기 있는 발언”이라고 옹호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전농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추미숙, 전여농 제주도연합)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오영훈 지사와 면담 자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전체 농민에게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다음날인 18일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각 지자체에서는 취임 100일 맞이 토론회, 간담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역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데 여념이 없다. 민선 8기를 맞이한 제주도정 또한 취임 100일을 맞아 도민보고회에 나섰다. 그런데 도민보고회에 보여야 할 제주농업에 대한 비전이나 청사진은커녕 1차산업을 등한시하는 행태를 보여 구설에 올랐다.주민들을 대표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기능을 가진 대의기구인 도의회 의장까지 합심해서 1차산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을 기만했으니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양파밭에서 한 여성농민이 양파 모종을 덮고 있는 비닐이 바람에 들뜨지 않도록 흙을 덮어주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1차산업 비중 축소’ 발언에 반발한 농민단체와 진행한 면담에서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오영훈 도지사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전농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추미숙, 전여농 제주도연합) 관계자들은 1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로 면담을 했다. 오영훈 도지사가 지난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내 1차산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항의한 데 따라 마련된 자리다.앞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상황에서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그 주무기관인 산림청(청장 남성현)의 역할 또한 강조된다.그러나 지난 14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의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대상 국정감사에서 진단된 바론, 산림청 등 유관기관들은 산림보전 측면에서 불충분한 모습을 적잖이 드러내고 있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