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회장 고창덕, 서귀포농민회)가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마련하고 제주도민 통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통일감귤과수원을 개원했다.서귀포농민회는 지난 9일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통일감귤과수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귀포농민회에 따르면 통일감귤과수원은 오성주 서귀포농민회 부회장 소유의 과수원(1,300여평)을 임대해 조성했다. 이들은 노지감귤의 대표 품종인 궁천조생종 감귤을 타이벡(토양피복제 제품명) 농법으로 재배할 계획이다. 통일감귤과수원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신품종 나물콩 ‘아람’ 정부 보급종 40톤을 올해 처음 도내에 공급할 예정이다.제주도는 국내 나물용 콩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주산지며 지난 2020년 기준 재배면적은 4,804ha, 생산량은 3,273톤에 달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주요 품종인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약하며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 수확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급하는 아람 품종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키가 커 기계화에도 우수한 특성을
고부를 빠져나간 전봉준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고부로 출병했다. 고부 봉기의 해산과 농민군의 출현은 사실상 동시에 진행됐다. 치밀한 사전 준비와 조직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3월 20일(음력) 무장에서 기포한 농민군은 고부를 접수하고 백산에 집결하여 격문과 4대 명의를 만방에 띄워 혁명의 성격과 임무, 대상과 주체를 분명히 하고 기율을 엄정히 했다. 그들은 이제 명실상부한 동학농민혁명군, 그 수가 1만명에 달했다. 당시 농민군의 서슬 퍼런 기상이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이라는 말로 오늘에 전승되고 있다.“서면 백산, 앉으면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가장 시급한 제주지역 농업 현안은.농산물 수급 문제가 가장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는 감귤뿐 아니라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월동채소류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저지 농어민 총궐기대회’에도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달 중에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정부 내 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CPTPP 가입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조생양파의 수급안정을 위해 제주지역 산지폐기 면적이 50ha 추가됐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만 94ha의 조생양파 밭이 산지폐기 대상이 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은 조생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제주 조생양파 산지폐기 면적을 기존 44ha에서 94ha로 확대하는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추가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급락한 양파가격은 도매시장 기준으로 전년대비 70~80%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3월 말부터 조생양파까지 출하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시 토종씨앗을 주목할 때다. 식량·종자 주권을 위해,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토종씨앗 보전정책이 필요하다. 조례 제정도, 직불금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현지 보전, 즉 토종작물이 지역에서 잘 자라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과거보단 각 지자체 차원에서도 토종농산물 보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광역지자체 중에선 경상남도가 2008년 7월 3일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최초로 제정한 이래, 2022년 3월 현재 8개 광역지자체(경남·전남·제주·강원·경기·충남·전북·경북)가 토종농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 2월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와 고흥군지회가 창립된데 이어 전라남도 해남군 양파 농가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30일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해남군지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전남에서 6번째로 출범을 알렸다. 평년보다 훨씬 낮은 양파가격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농민들은 ‘농민 스스로 생산비를 결정하자’는 협회의 구호 아래 결속의 의지를 다졌다.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019년에도 금년과 같이 양파가격이 안 좋았는데 생산비라도 보장받자는 간절한 심정으로 생산자협회를 만들었다”라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에서 열린 ‘전남·제주 남도마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차 토론회’에서 남도마늘이 무너지면 전체 농업 기반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남도종 마늘은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로,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강해 양념용으로 사용된다. 대서마늘로 김장했을 경우 김치가 무르는 경우가 많아 양념할 때는 남도마늘이 적합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를 알지 못한다. 시판되는 깐마늘 포장지에도 ‘양념용’이라든지 ‘남도종’이라는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남도종에 비해 크기가 크고 매운맛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농민수당 신청 편의를 위해 농민수당 온라인 신청 마감일을 당초 4월 3일에서 5월 13일로 연장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신청자는 4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4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은 신청자 주민등록번호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 방식으로 접수한다.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주요 채소류 12개 품목에 대한 생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주요 채소류 생산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은 채소류 사전 수급조절을 위해 시행 중인 재배면적 신고제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사업이 완료되면 보유하고 있는 재배면적 신고정보의 전산화는 물론, 매년 실시하는 재배면적 신고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가 재배면적을 신고할 때 전년도 신고서를 출력·배부해 반복적인 정보입력을 줄이도록 했고, 토지 지번, 지적 등 정확한 재배지 정보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양파값 폭락이 지속됨에 따라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조생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앞서 농식품부는 3~4월 양파 공급량을 전·평년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장양파 출하연기와 조생양파 출하정지를 골자로 하는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해왔다. 현재 정부비축 9,500톤 시장격리와 저장양파 1만7,100톤 출하연기, 조생양파 144ha(제주 : 44ha, 전남 자체사업 100ha) 산지폐기가 진행 중이다.하지만 여전히 300~400원(kg)대의 낮은 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농민수당 신청 편의를 위해 온라인 신청기간을 당초 4월 3일에서 5월 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신청자는 4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의 경우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4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은 신청자 주민등록번호의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 방식으로 접수한다.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미생물을 사용하는 제주 농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 동부센터)가 배양해 무료보급하는 미생물로, 농가의 반응이 제법 좋은 편이다.농업미생물은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을 돕는 미생물로서 지자체 농업연구기관들이 저마다 활발히 배양·보급 중이다. 제주 역시 2015년부터 동부센터에 설비·인력을 갖추고 매년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균 등 4종의 농업미생물 80톤을 생산·보급하고 있다. 단위용량당 미생물 개체수가 비료생산업 기준을 크게 웃돌아 활성도
처음 농민회에 발을 들일 때 생각이 난다. 농사란 것을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호기롭게 활동을 하였다. 제주 제2공항 반대 투쟁이 한창이었고 그 안에 농민회도 함께 있었다. 농민회는 제주 제2공항 부지내에 농지가 50만평이 포함되어 있어 농지 사수를 외치며 싸우고 있었다.그러던 중 하루는 회원 몇 사람과 술자리를 하며 농지 임차에 대해 논쟁을 하였다. 그때까지 알지 못한 사실. 우리 회원 중 다수가 임차농이며 임대차계약서도 없이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주도 농민 대다수가 그런 실정에 놓여있다고 하였다. 필자는 불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노지감귤원 재배실태를 조사한다.제주도는 지난 2017년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간정보를 활용해 현장 재배실태를 등록·관리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2017년 첫 정보등록 이후 매년 보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기존에 등록된 감귤원 1만2,151ha 외에 서류상 추가로 확인된 2,875ha와 신규 조성 필지, 기타 미등록 필지를 대상으로 한다.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세밀한 정보수집·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임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 지역 농민단체들과 ‘농민수당 지급액’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제주도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상반기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농민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보장과 증진을 위해 농민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의미한다.앞서 제주도는 농민수당을 1인당 연 40만원 지급하기로 합의했던 약속을 뒤집고 2022년도 예산안에 50% 감액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가 농민단체들과 제주도의회 등이 반발하자 당초 합의대로 지급하기로 했다.당시 제주도가 농민수당 예산을 반토막내자 제주도청 앞에서 농민수당의 원상회복을 요구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전국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지난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경남과 전남, 제주 등에서 잇달아 정부의 ‘생색내기·자화자찬용’ 비료가격 인상분 보조 정책을 비난함과 동시에 필수농자재 구매비용 인상에 따른 중장기적 지원 대책 등을 촉구하는 상황이다.가장 먼저 전농은 “정부는 가격 인상분 지원 대책으로 농민들의 비료 구입 부담을 경감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거란 자화자찬을 늘어놓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는 지난 5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서남부채소농협을 방문해 양파 저장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농협 조합장 등과 조생양파 긴급 수급안정대책을 논의해 도 자체적으로 조생양파 100ha를 긴급 시장격리 하기로 했다. 농가에 신청받아 이달 20일까지 농식품부 지원단가(평당 9,060원)와 동일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가락동 도매시장 양파 낙찰가격은 1kg당 500원 이하로 급락해 3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달 하순부터 수확하는 햇양파 가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푸드플랜이 엔진을 장착했다.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 먹거리 위원회’가 발족, 첫 회의를 시작한 것이다.전국적인 푸드플랜 열풍에 제주도도 착실히 준비 과정을 밟아왔다. 마침내 지난해 먹거리의 지역 자급과 먹거리정의 실현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먹거리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1월엔 「제주특별자치도 먹거리 기본권 보장 조례」가 시행되며 뒤를 받쳤다.먹거리 위원회는 이 개괄적인 틀 안에서 정책과 사업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