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공익직불제 지원을 위해 비료 사용기준이 없는 5종의 소면적 작물에 대한 비료사용기준 설정 연구를 추진한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시행한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농촌 유지 등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공익직불금 수령을 희망하는 농가는 비료사용 처방에 따라 비료를 사용하고, 이행점검 시 토양 화학성 기준을 넘지 않도록 비료 관리를 해야 한다.하지만 비료사용 기준이 설정돼 비료사용 처방서 발급이 가능한 146개 작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수확철을 맞아 주산지에선 노지 봄감자 출하가 한창이다. 감자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감자값 두 배 폭등’, ‘금(金)자 대란’과 같은 제목을 달고 나오는 보도와 달리 산지 분위기는 밝지 않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가격은 5만7,148원(상품 20kg)으로 평년대비(4만83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저장감자 출하량이 감소하고 노지 봄감자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계속되는 가뭄과 부쩍 커진 일교차로 인해 발생한 피해다.농경연이 지난달 실시한 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전국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한다.서부농업기술센터가 1970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벼 병해충 예찰포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지에서 바람의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구 등 벼 병해충을 사전 관찰하는, 우리나라 남단의 ‘벼 병해충 관측소’다. 멸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병해충은 서부농업기술센터 예찰포에서 발견된 뒤 3~5일 후엔 육지부에서 발견되는 양상이 계속됐다.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는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조천읍 와흘리, 표선면 성읍1리, 성산읍 오조리 3개 마을을 최우수마을로 선정했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에서 추진한 자율적·창의적 마을발전 활동에 대해 주민화합·협동성·지속성을 평가하고 홍보하기 위한 대회다.와흘리 마을은 소득·체험 분야에서 지역자원인 제주 메밀을 이용한 6차산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제주다움을 복원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읍1리 마을은 유‧무형 민속문화재의 보물창고로, 문화·복지 분야에서 다양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전국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한다.서부농업기술센터가 1970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벼 병해충 예찰포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지에서 바람의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구 등 벼 병해충을 사전 관찰하는, 우리나라 남단의 ‘벼 병해충 관측소’다. 멸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병해충은 서부농업기술센터 예찰포에서 발견된 뒤 3~5일 후엔 육지부에서 발견되는 양상이 계속됐다.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도서·산간지역의 생활물류 배송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과 제주도를 비롯한 섬 지역의 택배비 일부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이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제도개선에 힘써 온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권익위의 정부권고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실제 도서·산간 지역은 택배 등 생활물류 배송비용이 도시에 비해 △가전제품은 21배 △생활용품 11배 △전자기기 9배 등 평균 7.1배나 더 높다. 특히 제주도민의 경우 1인당 한 해 평균 50회 가량의 택배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지난 23일 제주산 초당옥수수 첫 수확이 시작됐다고 전했다.초당옥수수는 아삭아삭한 식감에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16~18브릭스에 달하는 독특한 옥수수다. 일반 옥수수와 달리 생으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단시간 조리해 먹는데, 그 독특함과 편의성에 힘입어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제주에선 5월 하순 하우스 초당옥수수를 시작으로 6월 상중순부터 터널·노지작형이 차례로 나온다. 기후가 온난하기 때문에 육지에 비해 20일 이상 수확이 빠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올해 마늘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남도마늘의 주산지인 제주도와 전남 해남·무안·고흥 등에서 생산량 20~30% 감소가 예상돼 수확을 앞둔 산지에 빨간불이 켜졌다.올해 유독 작황이 안 좋은 데는 겨울부터 지속돼온 가뭄의 영향이 크다. 마늘의 경우 물이 가장 중요한데, 수분을 머금어야 할 시기에 계속 비가 오지 않아 마늘이 평년만큼 자라지 못하고 구도 작게 형성됐다. 농민들은 평소보다 더 공들여 말라있는 마늘밭에 물을 댔지만 역부족이었다.올해 마늘 농사는 처음부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갈수록 정치로부터 소외되고 핍박받는 농업·농촌의 현실이 농민들을 계속 선거판으로 끌어내고 있다. 농민후보들은 어떤 후보들보다도 농업·농촌에 대한 문제의식과 애정을 가진 이들로, 농업 중심의 정치변혁을 이끌 ‘씨앗’과 같은 존재다. 2020년 총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도 농민들의 출정이 활기를 띠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7,598명이며 이 중 462명이 직업을 ‘농축산업’으로 기재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절대적인 의미를 갖진 않는다. 공직·사업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수많은 농민후보들 가운데서도 특히 농민운동가들의 추천을 받은 후보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농민수당의 전국 확산·확대에 앞장섰던 두 농민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이번 선거를 맞아 내부 추천 과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조직적 지지를 결정한 후보들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조직후보 강광석 진보당 전라남도의원 후보선거구 강진군 강진읍, 군동·칠량·대구·마량·도암·신전·성전·작천·병영·옴천면- 김선동 전 국회의원 농업정책비서관-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2022년 하우스감귤 출하 시기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성향 변화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국제 통상질서 재편을 염두해 마케팅 전략 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략을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대중매체 홍보·소비 촉진을 위한 기획 판촉·감귤 시책홍보로 세분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는 등 타 과일과의 이미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산지는 마지막까지 밭에 물을 대느라 여념이 없다. 오는 18일은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농민의 첫 수확날이다.제주와 전라남도, 남해 등지에서 재배되는 남도마늘은 5월 하순부터 가장 먼저 수확되는 종이다. 완도의 경우 주산지는 아니지만 제주도를 제외하고 육지에서 가장 먼저 남도마늘이 수확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선 이달 20일 안에 수확이 마무리되고, 6월 초가 되면 해남에서 수확을 시작한다.수확을 기다리는 완도산 햇마늘은 22일 서울 강서시장으로 운반된 후 다음날 경매가 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코로나19,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 요소수 대란 등으로 지난해부터 국제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원료·원자재값도 상승세를 타고 꾸준히 올라가고 있었다. 여기에 지난 2월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상황을 더 악화시켰고, 그 피해는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지난 3월 시카고선물거래소 선물가격에 따르면 평년 대비 밀 137.7%, 옥수수 102.1%, 보리 72%가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전쟁 후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흑해 지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알겠는데 ‘세계중요농업유산’이라는 것도 있네요? 이건 무엇인가요? 이것도 세계문화유산처럼 유네스코가 지정하나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세계중요농업유산이 있나요?A. 소위 ‘유네스코’로 잘 알려진 국제연합(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과 달리,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002년부터 지정해 온 별도의 세계유산입니다. 유엔 산하의 다른 기구들이 각각 지정하는 세계유산인 셈이죠.세계중요농업유산을 정확히 일컫는 명칭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시스템(GIA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가 파종방법 개선으로 나물용 콩 습해 방지 및 수량향상에 나선다.동부농기센터에 따르면 제주도 동부지역은 나물용 콩 주산지로, 2021년 기준 재배면적이 1,918ha에 달한다. 나물용 콩의 경우 주로 6월에 종자를 흩어서 뿌리는데(산파), 지난해에는 파종 이후 가을장마로 웃자람이 발생했으며 꼬투리가 충실하지 못해 생산량 또한 현저하게 떨어졌다.이에 동부농기센터는 파종방법을 기존 산파에서 트랙터 부착용 콩 파종기를 이용한 줄 파종으로 개선해 이상기후에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 우도에서 유채밭을 활용한 이모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우도지역 제초기 보급을 통해 유채 재배지의 안정적 후작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우도 유채 재배면적은 22.5ha다. 유채를 키우는 농민들은 통상적으로 재배가 끝나면 트랙터를 이용해 5회 이상 경운을 한 뒤 1~2개월의 부숙기간을 거쳐 마늘과 쪽파 등을 이모작 재배해왔다.그간 이 유채밭을 활용한 이모작에서 ‘우도 특산품’으로 이름난 땅콩은 재배가 어려웠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그동안의 전라북도 농정을 어떻게 평가하나?지난 4년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보인 농정은 그야말로 ‘불통농정’이었다. 2014년 처음 취임했을 땐 ‘삼락농정’에 나서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선 이래 불통으로 일관했다. 농민들이 도청 앞에 곤포 사일리지를 적재하고 쌀 생산량 조사 실시, 재난지원금을 통한 쌀 생산량 소득 감소 보전 등을 촉구해도 송 지사가 대화에 임하지 않았던 기억도 난다.대화가 없었고, 농정도 없었으며, 피멍 든 농민의 마음을 대변할 도의원도 없었다. 그래서 전북 농민들은 이번엔 기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다음 달 6일부터 5회에 걸쳐 ‘2022년 친환경농업 기초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제주도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의 의의 및 친환경인증제 소개 등을 통한 친환경농민 육성 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과 제주시 애월읍 제주보타리농업학교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5월 6일 ‘제주 토양과 농업미생물 활용(좌재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연구사)’ △5월 13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제주 서귀포농민회(회장 고창덕)가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마련하고 제주도민 통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통일감귤과수원을 개원했다.서귀포농민회는 지난 9일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통일감귤과수원 개원식을 열었다. 서귀포농민회에 따르면 통일감귤과수원은 오성주 서귀포농민회 부회장 소유의 과수원(1,300여평)을 임대해 조성했다. 이들은 노지감귤의 대표 품종인 궁천조생종 감귤을 타이벡(토양피복제 제품명) 농법으로 재배할 계획이다.통일감귤과수원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마련하고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임기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문재인정부가 ‘이번 임기 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농어민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농민의길)과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은만, 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회장 주해군, 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단체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공원 광장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어 정부가 대책도 없이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