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내년도 상품 판매 계획이 채 발표되기 전이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을 비롯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창수, NH손보) 등 관계기관을 향한 농민들의 비판이 작지 않게 터져 나오고 있다.품목 특성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보험 약관 개정을 수년간 요구해온 떫은감 재배 농민들은 미미한 수준의 개선안을 큰 혜택이라도 되는 듯 제시한 농금원과 NH손보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이상기후로 파종이 늦어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난지형 마늘 재배 농가들의 추가 가입 요구 역시 받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강원명)는 22일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올해 진행된 항생제·살충제 등 유해 잔류물질 검사결과가 모두 불검출로 판정됐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유해 잔류물질이 포함된 축산물을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산물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하고 있다. 잔류물질 검사는 식육(소고기, 돼지고기, 말고기, 닭고기) 대상이며 유해 잔류물질 180종을 검사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항생제 잔류 여부 확인을 위한 정성검사 3,955건, 식육 중 유해물질 잔류량을 확인하는 정량검사 967건을 실시했고 그 결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지난 22일 SPC삼립(대표이사 황종현)과 함께 SPC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ESG(환경·사회·협치) 행복상생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엔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김재기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및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SPC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에 친환경농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흥식, 농민의길)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1 전국농민총궐기’를 열고 농정개혁을 촉구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올해 초 농민기본법 제정 운동을 결의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을 필두로 1년 가까이 이날을 준비한 농민들은 전국 방방곡곡의 마을을 찾아 농민들을 만나고, 트랙터로 국도를 행진하며 더 이상 농정개혁을 미룰 수 없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농민들은 이번 총궐기대회를 통해 ‘촛불정부’로 탄생해 민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음에도 끝내 농업 분야 개혁을 이루지 못한 문
제주도 농민들과 54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019년 12월 23일 도민 7,500명의 청구인 서명을 받아 ‘제주특별자치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 주민발의를 위한 청구인 명부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했다. 이 주민발의안은 지난해 6월 제주도의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수정해 통과됐다. 이어 민·관으로 구성된 제주농민수당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23일 ‘2022년 농민수당 지원계획(안)’을 심의해 1인당 40만원의 농민수당 지급을 의결했다. 이로써 제주도는 전국 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내년에 처음 지급되는 제주도의 농민수당이 ‘농가’가 아닌 ‘농민’ 지급이라는 모범적인 성과와 달리 ‘지급액 반토막’ 문제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인당 40만원 농민수당 예산안을 20만원으로 삭감 편성한 채 제주도의회에 제출해서다. 지난 1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고권섭)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고미숙) 대표들이 제주도청에 항의방문했다. 제주도가 2022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농민수당 예산안을 절반으로 줄인 1인당 2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요소비료 공급과 관련된 농민과 업계, 정부의 입장·견해차가 좀체 합치되지 않고 있다. 원자재 가격을 분기마다 계통구매 단가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에서부터 당장 필요한 비료를 구하는데 전전긍긍한 현장 실정에 비해 다소 괴리있는 정부 측 호언장담까지 동상이몽이 계속되는 실정이다.우선 원활한 비료 공급을 목적 삼아 대두된 ‘원자재 가격 연동제’의 경우 19일 비료공급자문위원회를 통해 본격 논의될 예정이나, 비용 인상 부담 직격을 맞게 될 농민 합의 도출에 벌써부터 난항이 예견되고 있다. 정부와 농협경제지주가 고심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이 서울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정부를 향해 신자유주의 개방농정 철폐와 농정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자연재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를 등한시하고 이미 발동 여건을 갖췄음에도 ‘쌀 자동시장격리제’를 시행하지 않는 등 국가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며 농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재인 식량의 생산과 공급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7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흥식, 농민의길)은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이대로는 못살겠다! 적폐농정 갈아엎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의 농민 대상 말바꾸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쌀 시장격리’ 제도는 생산량 등 발동조건이 갖춰져 지난 10월 15일 발표됐어야 하나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제 쌀 생산량’ 발표까지 미룬 바 있다. 정작 통계청이 실제 쌀 생산량을 15일 발표한 결과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산된 것이 확인됐는데도 여전히 ‘좀 더 지켜보자’며 시장격리 발표를 또 미루는 등 불신을 자초하고 있어 전국 농민들이 규탄에 나섰다.오는 17일 서울서 열리는 전국농민총궐기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을 차량 행진하던 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가속화되는 기후위기,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정부계획, 심화되는 지하수 오염문제, 그리고 최근 ‘요소수 사태’에 따른 요소비료 부족 문제. 이러한 현안 사이에서 제주도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지난 8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주최로 제주시 제주농어업인회관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제주, 친환경농업으로 가는 길’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지역 마늘 피해가 심상찮다.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뿌리응애 등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뿌리 썩음, 잎 마름 등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도에 따라 아예 뿌리가 녹아 사라진 마늘이 있는가 하면 앞으로 잘 가꾼다 하더라도 상품 수확을 기대하기 힘들 만큼 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은 마늘도 산재한 실정이다.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에서 만난 김창남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은 “이번 피해는 파종 후 오랜 기간 지속된 가을장마와 이후 30도에 가까운 이상고온이 장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휴식타임, 쌍화차 드셔요~.”아침부터 바쁘다. 넓지 않은 공간에서 꾸러미를 싸기 위한 분주한 손놀림이 오고갔다. 잠깐 쉬자는 말에도 계란 싸는 손은 쉬지 않는다. ‘언니’들의 주름진 손은 빠르고 날렵하진 않아도 익숙하게 움직인다. 혹여나 배송 중에 깨지지 않을까 걱정을 거듭하며 신문지를 잘라 몇 번씩이나 꼼꼼히 감싼다.“은자언니 쌍화차 먹고 해! 기자들 왔다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야?(웃음)”큰소리가 난 후에야 언니들은 난로 앞으로 다가왔다. 옹기종기 모인 자리는 얼마 전 다녀온 제주도 여행 얘기로 웃
[한국농정신문 윤병구·원재정 기자] 적폐농정을 갈아엎자고 떨쳐 일어난 농민들의 차량행진이 지난 8일 제주 출정식 이후 9일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로 상륙했다. 농민들은 오는 17일 서울서 열리는 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상경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 광전연맹)은 지난 9일 해남군청 앞에서 ‘11월 전국농민총궐기 성사 트랙터 행진단 서군 출정식’을 갖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박흥식 전농 의장은 여는 말에서 “어제(8일) 제주도청 앞에서 트랙터·차량 140여대로 트랙터 출정식과 결의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 농민들이 오는 17일 서울서 열리는 전국농민총궐기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고권섭, 제주도연맹) 소속 농민들은 서귀포시 남원읍과 대정읍에서 각각 제주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차량 행진을 시작한 뒤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집결해 출정식을 열고 문재인정부 농정을 갈아엎기로 선언했다.한반도 남쪽 끝에서 지핀 전국농민총궐기 돌풍은 지난 9일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로 상륙해 한반도의 동·서로 각각 행진하며 농민을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농정대전환 촉구 함성을 전국에 물들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민기본법 제정, 식량주권 실현, 농지를 농민에게, 기후위기 대응, 공공농업으로 전환 등을 촉구하며 ‘2021 전국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한 전국 농민들의 트랙터대행진이 지난 8일 최남단 제주도에서 시작됐다.전국을 동서로 나눠 전남 해남, 경남 진주로 상륙해 행진을 이어간 농민들은 지난 10일 트랙터 50여대, 차량 200여대를 이끌고 나와 나주-광주-영광, 합천-성주로 북상하며 적폐농정을 청산하기 위한 대행진에 적극 동참했다.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대행진은 농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마늘밭에서 여성농민들이 마늘순을 비닐 위로 끄집어내고 있다. 비 예보에 밭 작업에 나선 한 여성농민은 “잦은 가을비와 이상고온으로 인해 일찍 심은 마늘에 대체로 병이 왔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 농민들이 오는 17일 서울서 열리는 전국농민총궐기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고권섭, 제주도연맹) 소속 농민들은 서귀포시 남원읍과 대정읍에서 각각 제주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차량 행진을 시작한 뒤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집결해 출정식을 열고 문재인정부 농정을 갈아엎기로 선언했다.한반도 남쪽 끝에서 지핀 전국농민총궐기 돌풍은 9일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로 상륙해 한반도의 동·서로 각각 행진하며 농민을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농정대전환 촉구 함성을 전국에 물들인다.제주서 전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진보당 전남도당은 전남도청 앞에서 ‘모든 농민에게 차별 없이 월 10만원 농민수당 지급하라’, 전라남도 농어민공익수당 지급조례 개정 청구인명부 2만9,054명 제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대표 수임인 고송자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회장은 여는 말을 통해 “여성농민은 현장으로부터, 정치권으로부터 언제나 배제당하고 있는데 더이상 그래서는 안 된다”며 “전라남도가 제일 먼저 조례를 제정했지만 다른 도에 비해 지급대상도, 지급금액도 축소돼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 마늘에 생육 초기 병해가 번지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현장점검에 나섰다.제주도에 따르면 조기 비닐 피복된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일부 포전에 뿌리가 썩고 잎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 파종기인 9월 중순 이후 고온·다습 등 이상기온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현장점검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에 진행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조훈배 제주도의원, 제주도 및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현장 답사 후 간담회를 열어 농가 및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고영권 부지사는 “과도한 관수작업을 지양하는 등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