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총궐기 승리’, 트랙터는 아스팔트를 내달렸다

  • 입력 2021.11.12 09:43
  • 수정 2021.11.12 10:26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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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농민총궐기 성사! 적폐농정 갈아엎자! 트랙터대행진’에 동참한 농민들이 행진 3일째인 지난 10일 전남 영광군 법성면 일대를 지나고 있다.
‘11.17 농민총궐기 성사! 적폐농정 갈아엎자! 트랙터대행진’에 동참한 농민들이 행진 3일째인 지난 10일 전남 영광군 법성면 일대를 지나고 있다.
10일 오전 나주에서 출발한 트랙터 및 차량 행렬이 광주광역시청 앞 도로로 모여들고 있다.
10일 오전 나주에서 출발한 트랙터 및 차량 행렬이 광주광역시청 앞 도로로 모여들고 있다.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전국농민총궐기 성사를 외치고 있다.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전국농민총궐기 성사를 외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 행렬이 광주와 영광을 잇는 22번 국도를 질주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차량 행렬이 광주와 영광을 잇는 22번 국도를 질주하고 있다.
차량 행렬이 광주와 영광을 잇는 22번 국도를 질주하고 있다.
차량 행렬이 광주와 영광을 잇는 22번 국도를 질주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바닷가에 건설 중인 영광SRF발전소 부지를 찾은 농민들이 ‘농촌은 쓰레기장이 아니다’며 집회를 열고 있다. 트랙터에 걸린 ‘SRF 쓰레기발전소 결사반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바닷가에 건설 중인 영광SRF발전소 부지를 찾은 농민들이 ‘농촌은 쓰레기장이 아니다’며 집회를 열고 있다. 트랙터에 걸린 ‘SRF 쓰레기발전소 결사반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바닷가에 건설 중인 영광SRF발전소 부지를 찾은 농민들이 ‘농촌은 쓰레기장이 아니다’며 집회를 열고 있다. 트랙터에 걸린 ‘SRF 쓰레기발전소 결사반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바닷가에 건설 중인 영광SRF발전소 부지를 찾은 농민들이 ‘농촌은 쓰레기장이 아니다’며 집회를 열고 있다. 트랙터에 걸린 ‘SRF 쓰레기발전소 결사반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농민기본법 제정, 식량주권 실현, 농지를 농민에게, 기후위기 대응, 공공농업으로 전환 등을 촉구하며 ‘2021 전국농민총궐기’ 성사를 위한 전국 농민들의 트랙터대행진이 지난 8일 최남단 제주도에서 시작됐다.

전국을 동서로 나눠 전남 해남, 경남 진주로 상륙해 행진을 이어간 농민들은 지난 10일 트랙터 50여대, 차량 200여대를 이끌고 나와 나주-광주-영광, 합천-성주로 북상하며 적폐농정을 청산하기 위한 대행진에 적극 동참했다.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대행진은 농정의 대전환 없이는 더이상 농촌이 유지될 수 없고 농민들의 삶이 보장받지 못하는 지금의 농정을 갈아엎고자 하는 것”이라며 “식량자급률이 20%가 무너지는 현실에서 국민의 건강과 식량을 책임질 수 있는 기틀을 정부가 만들어 내도록 투쟁에 나섰다. 이 트랙터는 논밭을 갈아엎는 게 아니라 세상을 갈아엎고 이 땅의 농민들이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아스팔트 농사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와 폭우가 쏟아지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전남 영광에 도착, ‘농촌은 쓰레기장이 아니다’라며 영광SRF발전소 건설 반대 투쟁 중인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준 트랙터대행진 3일차, 서군의 일정을 화보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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