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 마늘에 생육 초기 병해가 번지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현장점검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조기 비닐 피복된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일부 포전에 뿌리가 썩고 잎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 파종기인 9월 중순 이후 고온·다습 등 이상기온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장점검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에 진행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조훈배 제주도의원, 제주도 및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현장 답사 후 간담회를 열어 농가 및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고영권 부지사는 “과도한 관수작업을 지양하는 등 과습을 방지하고 혼용 약제 관주작업을 실시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필요 시 방제약제비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맞춤형 영농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