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타 시·도의 악취저감 우수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지역 양돈업 종사자와 함께 경상북도 고령군에 위치한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은 악취 저감에 있어 전국 단위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양돈장으로 현재 15개 농장에서 3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이번 조사에는 미래 양돈산업을 선도할 2세대 양돈장 경영인 및 대한한돈협회 제주협의회, 제주양돈농협의 악취컨설턴트도 참여했다. 이들은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의 악취저감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근본적인 악취 저감 방안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악취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7개 양돈농가를 적발해 개선명령 및 과태료 부과(350만원) 등 행정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제주·서귀포 양 행정시 및 악취관리센터와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악취 민원 다발 농가 및 악취관리지역 농가 51개소(제주시 33개소, 서귀포시 18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했다.제주도는 점검 결과 악취 배출허용기준 복합악취 10배수 기준(악취관리지역)을 초과한 농가 4개소와 15배수 기준(일반지역)을 초과한 농가 3개소를 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회 전체회의에서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 도입을 위한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안(임업직불제법)'이 법안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지자체들이 경영체 등록을 홍보하고 있다.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임업 공익직불제 도입에 앞서 임야를 생산수단으로 하는 임가는 미리 농업경영체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 대상은 산지관리법(제4조)에 따라 보전산지 및 준보전산지에서 육림업(자연휴양림·자연수목원의 조성, 관리, 운영업 포함), 임산물 생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4년째 감귤가격이 똥값입니다. 70만톤 내던 것을 40만톤으로 줄이며 감별과 폐원을 거듭했는데 왜 아직도 똥값이란 말입니까. 한관에 3,000원도 못 받으면서 어떻게 자식들 교육을 시키고 농가부채를 갚는단 말입니까. 도대체 정부는 무얼 한단 말입니까.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거리로 나왔습니다.”서귀포 일대에 제주도 농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노지감귤의 주 출하시기를 앞두고 지난 5일 개방농정 철폐와 감귤가격 보장을 위해 서귀포 농민들이 모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서귀포농민회(회장 최용범, 서귀포농민회)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도가 감귤 가격 안정을 위해 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극조생 저급품 감귤의 시장격리를 위한 ‘극조생 가공용감귤 자가농장 격리사업’을 시작하고 오는 11월 1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극조생 감귤의 품질저하 및 매해 가공용 감귤 처리에 따른 감귤 농축액 재고 과잉현상 해소 등 안정적인 가공용 감귤 수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내 과일음료 시장 위축으로 농축액 재고 누적이 심해진 탓이다. 올해산 노지 감귤 생산량은 지난 8월 농업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특별자치도의 ‘농민수당’은 농민 1인당 년 40만원으로 확정됐다.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주축이 돼 주민청구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수정안이 지난해 6월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이후, 민·관으로 구성된 제주농민수당심의위원회(위원장 고영권 정무부지사, 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3일 ‘2022년 농민수당 지원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농민수당 지급금액을 비롯해 지급대상 등을 확정했다. 농민수당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3년 이상 계속 제주도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가 제주 월동무 시장을 타겟으로 신품종 ‘한라오름무’ 재배를 추천했다.농우바이오에 따르면 한라오름무는 현재 제주도 전역에서 두루 재배되고 있으며 무의 어깨 부위인 근부수 청색이 다른 폼종보다 진한 특징이 있다. 또 근형이 H형이기 때문에 상품성 또한 우수하다. 근비대가 빨라 조기 수확이 가능한 것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한라오름무의 파종시기는 9월 초에서 9월 말까지지만 날씨가 좋아 초기 생육이 지나칠 경우 열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9월 중순 이후 파종이 권장된다. 수확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9년부터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화처리 재이용 사업’을 통해 현재 하루 1,321톤의 양돈분뇨를 정화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일 양돈분뇨 발생량(2,670톤)의 49% 수준으로, 제주도는 오는 2023년까지 70%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그동안 액비는 경종농가의 화학비료 대체재로 활용돼왔지만, 최근 중산간까지 주거지역이 확대되면서 액비 살포지가 지속적으로 줄어왔다. 특히 액비를 특정 지역에 중점 살포할 경우 지하수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아버지는 평생 물려받은 땅(농지)없이 유채농사와 고구마농사 지어 땅(농지)을 사서 1996년에 4형제에게 골고루 물려주시고 돌아가셨다. 4형제는 어릴 때 가난과 힘든 농사일에 ‘농부는 결코 되지 않겠다’며 농촌을 떠났다. 누이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부산 신발공장에 취직했고 동생들도 학교를 마치자마자 시내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 필자만 학생운동을 한 뒤 농민운동을 결심하고 농촌으로 돌아왔다.아버지는 평생의 노동으로 1980년도에 평당 2,000원 땅(농지)을 3,000평 샀지만, 2000년도에 아들은 평당 2,000원에 평생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말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사료 또는 사료비를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마장 운영 단축·중단이 장기화되면서 판매 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주마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함이다.지원 대상은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지난해 말사육실태조사에 참여한 957개 농가이며 말사육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도 포함해 지급할 예정이다.말사육 농가에 대한 지원 규모는 총 5억2,600만원이다. 제주축협과 서귀포시 축협의 협조를 받아 농가별로 희망 품목을 조사(9월~10월)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 지원 규모는 총 5,098건 1,817억원이며 수요자 금리는 0.5%다.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제주도 전입금, 복권기금,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출연금 등의 재원으로 조성돼 도내 농·어업인에게 저금리로 융자 지원되고 있다.올 하반기 융자 신청 접수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을 통해 완료됨에 따라 심의를 거쳐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지원 규모는 신규 신청 금액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봄에 받은 벼 모종을 잘 키운 어린이들에게 수확기에 시상하는 자리가 올해 열두번 째 이어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서귀포시농민회(회장 최용범)가 지난 5일 서귀포오일장 주차타워에서 ‘제12회 어린이 벼농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귀포시농민회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서귀포지회(회장 강문신)가 벼를 비롯한 매운고추·순한고추·상추 등 300명분의 화분을 나눠준 것을 시작으로 각 가정에서 3개월 간 키워 수확기에 출품한 것을 시상하는 자리다.심사위원들은 출품한 벼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을 결정한 농협경제지주(대표 장철훈)를 강력 규탄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17일 저녁 무렵 지역농협에서 발송한 문자로 판매가격 인상 사실을 인지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의 경우 월동작물 재배가 이제 시작되는데 비료 가격이 평균 14.8% 오른 만큼 생산비 인상 타격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비료 가격이 이렇게 크게 인상된 적도 없지만 농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통보해 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친환경축산협회(회장 임웅재)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의 ‘2021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을 통해 상아농장, 몽토랑산양목장, 수망리공동목장 총 3개 농장이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의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은 유휴 산지 등 미이용 초지를 활용한 조사료 자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친환경·동물복지 축산의 연계 실천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초지를 조성해 가축을 방목하는 농장이 많아지면 환경친화적 축산물 생산이 늘어나며, 초지를 기반으로 확보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제주도는 악취방지법에 근거해 그간 악취관리지역을 지정, 악취배출 실태조사, 정기·수시 지도점검 등을 강화해 왔다. 악취관리지역은 악취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이 둘 이상 인접해 모여있는 지역으로서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을 의미한다.이에 제주도는 양돈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평가를 통해 우수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악취 배출실태와 악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오는 30일 농업·농촌 정보화 문화 확산을 위한 ‘제11회 제주 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정보화 농민의 온라인 마케팅 우수사례와 유통 경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경진대회는 (사)한국정보화농업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정보화연합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화 경진대회 △경진대회 활성화 교육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보화 경진대회는 △정보통신기술·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창립 2주년 기념 ‘마늘 유통구조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마늘 유통구조 개혁은 마늘산업 발전을 위해 마늘협회가 제시한 첫 논의주제다. 마늘 유통의 문제가 주로 민간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날 토론은 농식품부·농협·생산자단체 협력을 통한 공적 기능 확대로 고민이 수렴됐다.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공감대가 이뤄지면 남은 것은 개선을 실행하는 것뿐이다. 이날 쉽지 않은 주제로 다양한 관점의 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이재명)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 단호박 재배농민들을 위해 제주도 및 농협과 협력해 특별판매 행사를 연다.오는 25일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가 돕기, 친환경 단호박 판매’ 판촉행사가 열린다. 이번 판촉행사는 제주도가 코로나19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단호박에 대해 경기도·경기도의회에 판매 협조 요청을 하며 마련됐다.경기도는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측과 협의해 경기도 및 전국 각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산 친환경 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017년 이후 5년간 발생한 전국의 가뭄 피해 중 면적상으로 제주가 1위를 차지했으나 지원예산은 최하위를 기록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가뭄 피해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122배가량인 3만5,336ha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매년 7,067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가뭄 피해가 집중된 것은 지난 2018년으로 주로 논 물마름, 밭 시듦 피해가 대표적이다.지역별 피해규모는 제주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