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 단호박 재배농민들을 위해 제주도 및 농협과 협력해 특별판매 행사를 연다.오는 19~25일에 걸쳐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가 돕기, 친환경 단호박 판매’ 판촉행사가 열린다. 이번 판촉행사는 제주도가 코로나19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단호박에 대해 경기도·경기도의회에 판매 협조 요청을 하며 마련됐다.경기도는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측과 협의해 경기도 및 전국 각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산 친환경 단호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사)한국생활개선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미회)와 함께 풋귤 소비촉진을 위한 ‘풋귤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한 날짜(8월 1일~9월 15일)까지 출하되는 ‘덜익은’ 노지 감귤을 의미한다. 풋귤 출하는 농가 입장에서 노지 감귤 재배·수확 비용 절감과 노지 감귤 ‘홍수 출하’ 방지 기능을 하는 것으로 평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폭염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앞에 모인 농민들이 다시금 ‘농지 전수조사’를 통한 투기농지 몰수 및 농지 공개념 도입을 촉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은 지난달 30일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농지 전수조사 실시! 투기농지 몰수! 농지 공개념도입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기존처럼 대규모 집회를 열 순 없던 만큼, 이날 농민대회는 차량시위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농민들이 끌고 온 차량과 트랙터가 농식품부 앞 도로를 빽빽이 메운 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마늘 가격이 2년 연속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에 걸맞은 품질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높은 가격에 일정 수준의 품질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국산마늘은 소비자에게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농협경제지주의 깐마늘 통합브랜드 ‘본마늘’은 눈여겨볼 만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마늘은 전체 생산량의 70%가량이 소비단계에서 깐마늘로 유통되는데, 소수의 거상들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유명하다. 농협 본마늘은 이 민간업체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확실한 품질관리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
Q. 마트에서 판매되는 ‘풋귤’은 대체 무엇인가요? 덜 익은 귤을 따로 판매하는 이유가 있나요? A.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제2조 정의에 따르면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한 날짜(8월 1일~9월 15일)까지 출하되는 노지 감귤을 의미합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풋귤은 완전히 익은 과일보다 구연산은 3배, 총 폴리페놀 함량은 2배가량 높아 청이나 식초 등으로 활용하면 무더운 여름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항산화 및 항균·항염
지난 7월 23일 농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부 진일보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농지문제를 정상화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상태로 통과됐다. 그간 농민들은 투기농지 몰수와 농지법 전면개정을 외쳐왔고, 지난 7월 30일에는 염천 더위에도 불구하고 세종 농식품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민의 목소리가 정치권 인사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정부에서의 농지법 개혁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1996년 농지법 시행 이후 18번의 농지법 개정 과정은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온 역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이 풋귤 출하를 앞두고 안전성 확보 및 신선도 유지 관리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8월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올해산 풋귤을 출하한다.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철저한 생산관리와 소비자 중심의 상품화를 통해 풋귤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풋귤 생산시 병해충 방제는 반드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수확 전 잔류농약검사 시행 등 안전성이 확보된 이후 출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확 일정에 맞춰 감귤에 등록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폭염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앞에 모인 농민들이 다시금 ‘농지 전수조사’를 통한 투기농지 몰수 및 농지 공개념 도입을 촉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은 지난 30일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농지 전수조사 실시! 투기농지 몰수! 농지 공개념도입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3월 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을 계기로 현재 투기 대상 토지 중 농지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이 드러났고, 농지를 이용해 불로소득을 챙기는 ‘가짜농민’
지난 20일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재보완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맹꽁이의 안정적 이주 및 조류 서식지 보호방안 미흡, 항공소음 피해 검토, 숨골 보전가치 미제시 등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누락됐기 때문이다. 세 차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에도 사업이 ‘동의’되지 못한 것은 제2공항 사업이 애당초 적합하지 못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이미 제주도민 여론조사를 통해 제주도민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2공항 건설에 미련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이번 조사활동을 이끄는 채호진 성산읍농민회 사무국장은 ‘조사해보자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고, 또 한 번 맡기면 빼질 않는다’는 이유로 위원장에 낙점됐다. 스스로도 기왕 고생할 거면 책임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중책을 자청한 진짜 농민이자, 농민운동가다. 제주농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많은 이가 놀랐다. 현실이 어느정도로 심각한가.농민들은 한해 농사가 끝나면 다음 농사를 준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임차농들은 해마다 이유 없이 쫓겨나 새 농지를 찾아다니는 등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6월 출범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 농지대책특별위원회는 농민회원들을 통해 제주 전역에서 농지법이나 보조금법을 위반한 부재지주를 제보받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 성산읍 일대에서 진행된 현장조사와 농지대책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통해 제주 농민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제주식 신농법 ‘현수막 멀칭’제주 제2공항 건설이 예정된 부지 인근인 성산읍 신산리에는 수많은 투기 의심 농지가 존재한다. 우선 ‘투기농지의 대표적인 예’를 보고자 성산읍농민회의 안내를 받아 신산리 일대를 돌아봤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농민들은 2010년대 들어 개발 광풍과 함께 등장한 투기세력 탓에 온갖 피해를 겪어왔다. 우선 지속가능한 농사에 대한 희망을 품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다. 농지의 가격은 생산수단의 가치를 훨씬 넘겨 매겨진 지 오래인 데 반해 농업소득은 정체를 넘어 침체의 길을 걷고 있으니, 중소농들은 이제 단 한 마지기·단 한 평의 온전한 자가농지조차 가질 수 없는 신세가 됐다.제주 동남부 당근·월동무 주산지 성산읍에서는 최근 발생한 투기 열풍 때문에 이제 평당 100만원을 내줘도 농지를 갖기가 어렵게 됐다. 10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예정부지 마을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큰 제동이 걸렸다. 소음 영향 축소 제시 및 제주 숨골 보전 등 그간 주민들이 사업내용에 대해 제시한 다수의 문제에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사실상 동의를 표했다.환경부는 20일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협의 요청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누락됐거나 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지난 13일 전국 10개소에 직불금 부당수령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전농은 신고센터를 통해 농민에게 직접 직불금 부당수령 사례를 제보받고, 신고 대행 및 변호사와 연계한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지법 개정과 농민 규정 재정립을 통한 부당수령 근절 활동도 병행한다.공익형 직불금은 실제 해당 농지를 경작하는 농민이 수령해야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드러났듯이 땅 투기로 불로소득을 만드는 게 당연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미 만연해 있고,
2020년 공익직불제 시행으로 농업직불제는 일대 전환을 맞았다. 농가 소득안정 목적이 두드러졌던 기존의 직불제와 달리, 공익직불제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 공익적 역할에 주목해 농민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시행 2년차, 아직까지 직불제 패러다임의 변화는 체감되지 않고 있으며 간과하기엔 너무나 많은 구멍과 사각이 드러나고 있다. 그 대부분이 제도 도입 이전부터 다분히 예상했던 바라는 것이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7월 좌담회에선 현장 농민들의 입으로 그들이 실제 체감하는 공익직불제의 문제점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마을이 작아지면 학교도 작아지고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도 사라진다.농촌인구 감소와 더불어 농촌지역 어린이 수는 급감하고 도·농 어린이 수는 양극화됐다. 1980년 약 1,600만명이던 농촌지역(읍·면·벽지) 인구는 2019년 약 970만명이 됐다. 1980년 초등학생 인구는 도시지역(특별시·광역시·시) 약 292만명, 농촌지역 약 258만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도시지역 약 226만명, 농촌지역 약 48만명으로 도·농 초등학생 수가 확연히 벌어졌다.농촌 과소화로 늘어난 작은 학교들은 점차 복식학급이나 순회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극조생 감귤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감귤나무 품종을 갱신하는 사업이다.극조생 감귤은 국내 감귤 전체 재배면적의 15%를 차지하는데, 1970년대에 식재된 ‘암기’·‘산천3호’ 등 생산량 중심의 품종이 주류를 이룬다. 일반 조생종보다 1~2개월 빨리 출하되는 희소성으로 과거엔 높은 가격을 받았지만, 당도가 낮은 품종인데다 재배면적까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도)가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으로 2013년 이전에 생산된 경유 농기계 폐차비를 지원한다.제주도는 농업분야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총 사업비 4억2,600만원(국비 2억3,100만원, 도비 2억3,1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농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신청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신청일 기준 농협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농기계 중 2013년 이전에 생산된 트랙터와 콤바인이 대상이다. 단 정상 가동이 가능하고 해당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근무자간 발생하는 차별 해소를 위해 제주양돈농협에서 일하는 아웃소싱 업체 직원들이 7월 1일부로 전원 직접고용됐다.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 협동조합노조)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 노사가 외국인이주노동자 3명을 포함한 간접고용노동자 18명 전원을 직접고용승계 하도록 지난 4월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간접고용노동자 직접고용승계 이행을 위한 노사 공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협동조합노조에 따르면 고용승계대상자들은 ㈜제주도니유통센터라는 농업회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도)가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으로 2013년 이전에 생산된 경유 농기계 폐차비를 지원한다.제주도는 농업분야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총 사업비 4억2,600만원(국비 2억3,100만원, 도비 2억3,1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농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신청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신청일 기준 농협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농업기계 중 2013년 이전에 생산된 트랙터와 콤바인이 대상이다. 단 정상 가동이 가능하고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