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마늘 유통구조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 인사말

  • 입력 2021.08.29 18:00
  • 기자명 권순창·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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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창립 2주년 기념 ‘마늘 유통구조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마늘 유통구조 개혁은 마늘산업 발전을 위해 마늘협회가 제시한 첫 논의주제다. 마늘 유통의 문제가 주로 민간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날 토론은 농식품부·농협·생산자단체 협력을 통한 공적 기능 확대로 고민이 수렴됐다.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공감대가 이뤄지면 남은 것은 개선을 실행하는 것뿐이다. 이날 쉽지 않은 주제로 다양한 관점의 토론이 이뤄졌지만 모두가 같은 흐름 속에 공감대를 형성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마늘 유통구조 개선의 첫 신호탄이 될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주최는 마늘협회와 7명의 국회의원, 주관은 한국마늘연합회·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한국농정>이며 주제발표문은 이태문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송원규 녀름 부소장이 공동집필했다.

정리 권순창·김한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개회사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 회장
이 토론회는 마늘 산업의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떻게 마늘 산업을 발전시킬 것인지 그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마늘 의무자조금 결성을 이뤄낸 것처럼 다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 오늘 토론회가 마늘 산업 발전의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

 

 

 

인사말 하영제 국회의원

시장은 생산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 그래야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다. 농촌을 위해선 여야가 없다. 마늘을 비롯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생산·유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분과 같이 생생한 법률들을 만들어나가겠다.

 

 

인사말 서삼석 국회의원

정부의 각종 수급안정 대책에도 주요 농산물 가격 폭락이 되풀이되고 있다. 유통구조를 다양화해 생산자-소비자 괴리를 좁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다면 마늘 산업의 성장과 농가의 소득향상이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다.

 

 

인사말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도의 경우 80% 이상이 저장업체를 통해 유통돼 물량독점에 의한 가격 왜곡현상이 심하다. 합리적인 농산물 유통구조가 마련되지 못하면 생산기반이 붕괴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엔 안정적 먹거리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다.

 

 

인사말 윤재갑 국회의원

올해 마늘은 작년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지만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적다. 소수의 저장업체가 물량을 독점해 가격을 정하기 때문이다. 마늘농가 생산비를 보장하고 합리적 소비자가격이 형성될 수 있는 유통혁신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

 

 

인사말 이만희 국회의원

유통을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상품 가격은 상승해도 농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유통혁신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해 논의가 본격화되길 바라며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입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사말 이원택 국회의원

마늘 유통구조 개선 요구는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농가수취가격과 소비자가격의 차이가 7배에 달한 적도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고 곧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소비자 모두를 위한 정책이 도출되길 바란다.

 

 

인사말 조해진 국회의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부는 TRQ 운용에 더 신중해야 하고 유통과정의 가격왜곡 현상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안전한 식량 자급자족 체계를 만드는 것은 국가적인 과제다.

 

 

인사말 이창철 한국마늘연합회장

저가의 수입 마늘에 밀려 마늘 자급률이 80%까지 내려갔다. 마늘 농가들은 매년 불안한 농사를 이어가고, 수입 공세와 폐쇄적 유통구조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마늘산업의 발전을 위해 생산량의 적절한 조절과 유통구조의 합리적 개선이 요구된다.

 

 

인사말 최상은 마늘의무자조금 관리위원장

소수 대상에 의한 폐쇄적 유통구조로 인해 생산자는 생산비를 보장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싼 가격에 사 먹는다. 토론회에서 나온 실천방안을 의무자조금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늘산업의 발전과 농가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사말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회장

생산자들이 수급조절을 한다고 해도 수입농산물이 들어온다면 다 물거품이 된다. 또한 생산자들이 가격을 결정하지 못하고 도매시장에 값을 맡기는 구조는 불합리하다. 수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생산비에 준하는 가격을 보장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축사 이구권 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장

가격변동이 심해 매년 불안한 마음으로 농사짓는 농가를 보호하고 소비자에겐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려 기쁘다. 마늘의 유통구조에 대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농협도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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