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농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최초 지정받은 공사는 2020년 안전성 검정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무기성분과 유해물질 분야에서 분석 전문성과 신뢰도를 유지 중이다. 또 공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미생물방사능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올해 공사는 농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고도화 △안전성 검사 사각지대 최소화 △안전성 검사 소통 및 홍보 강화 등의 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비료·농약·기름값·인건비·농지임차료 등 모든 농업생산비가 유례없이 폭등했다. 정부나 농협의 생산비 보전 대책이 단단하지 못한 가운데, 농민들이 소득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는 농산물 가격이다.올 한 해, 주요 채소류 가격은 우려에 비해선 선방한 편이지만 치솟은 생산비를 보전받기엔 빠듯하며, 그나마 농산물이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끊임없이 하향 압박을 받아왔다. 주요 품목들이 요행히 폭락을 면했을 뿐, 농민들은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절을 지나고 있다.배춧값, ‘한 달’ 폭등 뒤 기약 없는 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서울농수공)가 양곡도매시장에서 국산양곡 직거래(생산자 직접출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울농수공이 운영하는 양곡도매시장은 양곡을 취급하는 국내 유일의 도매시장이지만, 형식적인 도매거래와 수입양곡 취급 확대로 그 기능에 물음표가 붙어왔다. 서울농수공은 수동적인 도매업무에서 벗어나 국산양곡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공영도매시장으로서 역할을 다잡겠다는 계획이다.농산물 도매시장 출하는 농협·산지수집상 등이 농민들로부터 농산물을 수탁·매수해 한꺼번에 출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2월 1일 ‘감귤데이’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제주감귤 판촉·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겨울철 국민 과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제주도와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는 공모를 통해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하고 지난 2015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을 연 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을 기념한 바 있다. 12월 1일은 ‘겨울철(12월) 1등 과일’이라는 의미와 ‘당도 12브릭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25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들에게 동료 중도매인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하며 위로를 전했다.성금은 총 3,240만원이다. 먼저 중도매인 조직의 ‘맏형’ 격인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중연) 서울지회(회장 엄주헌)가 2,000만원을 모금했다. 연합회 회비에 소속 6개 중도매인조합(서울청과·농협가락공판장·중앙청과·동화청과·한국청과 채소조합 및 직거래정산조합)이 각각 추가로 성의를 보탰다.한중연 대구지회(회장 박규홍)는 1,140만원을 모금했다. 마찬가지로 회비에 소속 7개 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김장철을 맞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김장시장이 열렸다.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공사)가 도매법인·중도매인과 협력해 올해로 4년째 열고 있는 임시 시장이다.개장 기간은 이달 7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이다. 산물동 경매장과 점포 앞에 상품 보호를 위한 간이 천막을 설치해 김장 주재료(배추·무·갓·쪽파 등)를 판매하며 주변 양념동에서 마늘·생강·고춧가루 등 양념류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수산시장의 깐굴·새우와 각종 젓갈류 점포를 찾기 쉽도록 안내판도 설치했다.기존의 도매 구매자들은 물론 일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회장 엄주헌)가 가락시장에서 한 달에 한 번 주 5일 노동제 시범영업을 시행하자고 요구했다. 「근로기준법」 개정과 사회 인식 변화, 유통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부터 앞장서자는 취지다.중도매인을 비롯한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산지의 농산물 출하작업 시간에 맞춰 주 6일, 하루 10시간이 넘는 야간업무를 수행한다. 토요일 오전 퇴근 후 일요일 저녁 출근까지가 휴무며 일요일 이외엔 1년에 명절연휴 2회와 하계휴장일 하루가 휴무일의 전부다.현재로선 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구 매천동 소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지난 25일 화재가 발생, 중도매인 주요 거래동의 40%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상당한 규모의 재산손실이 예상된다.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8시 27분이다. 화재가 발생한 ‘농산A동’은 동서로 길게 늘어선 중도매인 점포가 남북 각 한 줄씩 두 줄로 배치된 곳이다. 불은 남쪽줄 최동단 중앙청과 점포 쪽에서 발생해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번졌다. 북쪽줄엔 큰 피해가 미치지 않았지만, 남쪽줄 대부분의 점포에 불길이 덮쳤다.진화엔 소방·경찰인력 등 438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농협이 2020년 문을 연 비대면 도매유통 시스템이다. 출하자가 농산물 이미지·중량·원산지 등 상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공판장과 거래 중인 구매자(중도매인·매참인)가 입찰 또는 정가거래에 참여하고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을 산지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2020년 279억원(1만8,919톤), 지난해 717억원(3만7,378톤), 올해 8월 기준 476억원(2만7,023톤)으로 실적을 늘려가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 거래를 팰릿 단위로 통일한다. 지난 2일부터 공식적으로 팰릿 적재 출하를 시행 중이며 12월 4일부터는 비(非)팰릿 출하 물량의 거래를 아예 금지한다.가락시장은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사업의 첫 단계로 내년 10월경 채소2동(배추·무·양배추·양파·마늘·파·건고추 등 거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축 채소2동은 정온시설로 운영돼 지금처럼 출하차량이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출하 방식을 팰릿 적재식으로 통일해둘 필요가 있다.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공영도매시장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유통주체 간 ‘경쟁촉진’ 활성화로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문재인정부에서도, 현 윤석열정부에서도 근본적인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 상황의 진단 및 해결책 논의를 위해,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권은희·윤재갑 국회의원 주최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방향과 과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김윤두 건국대 경제통상학과 교수는 농산물 수급체계의 불안정성으로 가격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생산자·소비자 모두 고통받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정부의 저율관세할당(TRQ) 추진 이후 주산지 마늘 공판장에서 일제히 마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마늘이 한참 출하되고 있던 지난달 2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마늘 9,616톤에 대한 TRQ 수입권 공매 공고를 했다. 수입 마늘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창녕군·합천군 관내 6개 공판장에서는 중도매인들의 경매 거부로 3일간(7.21~7.23) 공판이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갑작스럽게 경매가 중단되자 산지에서는 불안감이 조성됐고 농민들은 혼란에 빠졌다.이에 전국 마늘생산자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고추 주산지이자 전국 고추 가격의 기준가격이 되는 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올해 첫 홍고추 경매가 시작됐다. 1일 개장한 홍고추 경매장에는 8월 말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일찍 익은 물량과 일부 하우스고추가 나와 있었다. 지난해 초매식과 비교했을 때 절반 가까이 줄어든 물량이 말해주듯 올해 고추 작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조금 가물어야 잘 자라는 고추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유례없이 심각한 올해 가뭄은 고추 생육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말 농업조사전문가협회 조사 결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정부의 마늘 1만톤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발표 일정이 공개되면서 국내 최대 마늘 공판장인 창녕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중도매인들이 경매를 중단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TRQ 물량이 들어오면 국내 마늘 가격이 하락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 21일 창녕·합천군은 정부 발표 예정에 따라 관내공판장의 마늘경매가 지연 또는 연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현장 증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 TRQ가 공고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산지 중도매인들이 경매를 못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창녕농협 농산물공판장에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와 유통인 단체별 '비전 미팅'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한 간담회 형식의 '소통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비전 미팅은 도매법인,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상호 협력 사항을 협의해 발전 계획을 마련하는 1:1 맞춤형 전략회의라 할 수 있다.최근 가락시장은 청과·수산부류 거래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공사는 대내외 환경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에서 도매법인-하역노조 간 하역비 협상이 결렬을 거듭한 가운데 하역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도매시장에 들어온 농산물을 경매할 수 있도록 하차하고 경매 후 낙찰된 물건을 중도매인 점포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하는 하역노조가 파업을 할 경우 경매에 차질이 생기고, 가락시장 물류체계에 혼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위원장 정해덕, 서경항운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8~19일 조합원의 98%가 파업에 동의했고, 지난 4일「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먼저 한국청과를 대상으로 서울지방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1일 주산지 경남 창녕에서 2022년산 햇마늘 첫 경매가 열렸다.창녕군에 따르면 이날 창녕에 있는 5개 공판장(창녕·이방·우포·남지·영산농협)에선 총 2,110톤, 10만5,500망(20kg)의 마늘이 출하됐다. 그중 최대 규모인 창녕농협 농산물공판장의 1일 낙찰평균가는 5,395원(kg). 현장에선 기대했던 것만큼 높은 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여론이 많았다. 농민들 입장에선 폭등하는 농자재값과 긴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대폭 줄어 가격이라도 높게 나와야 소득보전이 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이다.경매 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국내 최대규모의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도매법인의 독과점이 불러온 여러 문제들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가락시장 개혁에 유독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2일 마련된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정부는 시장도매인제를 가락시장 외의 도매시장에서만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지난달 24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농민의길)은 가락시장 유통구조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행 유통구조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몸통은 가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에서 경매사가 응찰자 정보(중도매인 고유번호)를 알지 못한 채 경매를 진행하는 블라인드 경매가 시행될 예정이다.지난 5월 26일 서울고등법원은 경매시 응찰자 정보를 가리라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겠다며 5개 도매법인이 제기한 항소심에 대해 “경매사와 중도매인들 간 담합 의심을 해소함으로써 경매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공익이 크다”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지난달 18일 도매법인 측에서 법원의 기각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2년 넘게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구리농수산물공사가 김성수 사장 연임에 따라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리도매시장의 발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공사가 밝힌 올해 업무 추진계획의 중점은 거래물량 증대에 있다. 구리시장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 8,775억원이라는 개장 이래 최고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를 이어 올해는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거래물량 증대를 위해선 소분·가공센터를 정상운영해 거래시스템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포장 활동과 저온시설을 지원하고, 대기업·식자재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