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활성화 부심

내년부터 농산물 전품목 취급, 연간 1천억원 실적 목표

  • 입력 2022.10.09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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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농협이 2020년 문을 연 비대면 도매유통 시스템이다. 출하자가 농산물 이미지·중량·원산지 등 상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공판장과 거래 중인 구매자(중도매인·매참인)가 입찰 또는 정가거래에 참여하고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을 산지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2020년 279억원(1만8,919톤), 지난해 717억원(3만7,378톤), 올해 8월 기준 476억원(2만7,023톤)으로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온라인농산물거래소에서 취급 중인 품목은 13개다. 농협은 올해 11월 김장철에 기존 13개 품목 외 대파·쪽파·생강 등을 특별판매할 예정이며 내년부턴 취급 품목을 전체 농산물로 확대해 연간 사업실적을 1,000억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중소 식자재마트, 식자재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처 희망 규격을 고려한 맞춤 제작·공급 △신규 구매자 대량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출하처 물류비 지원 △신규 구매자 신용보증보험료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해 신규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산지를 발굴하고, 특화상품 전용관을 운영해 상품을 차별화하며,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안정적 거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 중엔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농산물거래소 모바일 앱도 출시한다.

민선홍 농협경제지주 공판온라인사업국장은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디지털 대전환 시기를 맞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전국 산지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도매유통경로”라며 “합리적·안정적인 거래시스템으로 농산물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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