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유통인 단체별 1:1 비전 미팅 실시

서울시공사·유통인 협업으로 가락시장 경쟁력 제고

9개 도매법인별 및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미팅 추진

  • 입력 2022.07.19 14:27
  • 기자명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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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가락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와 유통인 단체별 '비전 미팅'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한 간담회 형식의 '소통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비전 미팅은 도매법인,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상호 협력 사항을 협의해 발전 계획을 마련하는 1:1 맞춤형 전략회의라 할 수 있다.

최근 가락시장은 청과·수산부류 거래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공사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가락시장 도매법인별 및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맞춤형 비전 미팅을 통해 원인 분석 및 상호 소통으로 가락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과 구체적 실행과제를 모색하려 한다. 관계자는 공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형태가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으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비전 미팅에서는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가락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인별 영업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진솔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법인별로 부류별·품목별 집하·분산 실적, 조직, 산지 및 고객관리, 마케팅 성과 등 구체적인 실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법인별 강·약점을 파악하고, 공사는 도매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법인별·지회별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비전 미팅이 단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개선 방안들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심층토론 미팅으로 발전시키고 향후 핵심 실행 과제를 선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개선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서로 공유하고 도매시장 내 경쟁을 넘어 외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도매시장 발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비전 미팅 대상은 가락시장 9개 도매법인(청과 6·수산 3), 유통인 단체(청과 2·수산 1)로 지난 6월 중앙청과, 7월 강동수산 비전 미팅이 진행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서울청과와 서울건해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후 나머지 도매법인 및 유통인 단체와의 비전미팅도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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