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감귤데이’ 맞아 도시 소비자 찾은 제주감귤

코로나19로 간소화됐던 감귤데이 판촉·홍보행사 재개

‘12월 1등 과일’·‘당도 12브릭스↑, 산도 1%↓’ 나타내

  • 입력 2022.12.01 19:13
  • 수정 2022.12.02 17:03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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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감귤데이’ 행사가 열렸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의 모습.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감귤데이’ 행사가 열렸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의 모습.

 

12월 1일 ‘감귤데이’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제주감귤 판촉·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겨울철 국민 과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제주도와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는 공모를 통해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하고 지난 2015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을 연 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을 기념한 바 있다. 12월 1일은 ‘겨울철(12월) 1등 과일’이라는 의미와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 고품질 제주감귤’을 뜻한다.

1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감귤데이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김덕문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오향근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 변대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강승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김문일 (사)제주감귤연합회장(남원농협조합장) 등 산지농협 조합장 7명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감귤데이 추진 경과를 설명한 김동륜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감귤지원단장은 “11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받은 제주감귤의 위상을 정립하고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자 감귤데이를 지난 2015년 제정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서울서 기획판매전을 진행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감귤데이를 문화공연행사로 확대했지만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행사가 간소화됐었다”라며 “올해 7주년을 맞아 다시 소비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감귤데이 행사를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진행하게 됐다.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감귤로 활력을 찾고 감귤이 국민과일로 우뚝 설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 새벽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의 법인별 경매시장을 찾아 감귤 품질상태와 경매상황을 점검했다. 좋은 품질로 엄선된 제주감귤이 전국 국민들께 판매되고 있었다”며 “제주 대표 과일이자 겨울철 국민 과일인 제주감귤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좋은 품질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민들을 대신해 김문일 (사)제주감귤연합회장은 “감귤을 생산하기 참 힘든 한 해였다. 여름철 고온과 잦은 비로 당도가 떨어질까 농민들의 우려가 컸다”라며 “올해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미만의 고품질 제주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농민들은 많은 피땀을 흘렸다. 소비자를 위해 맛있고 안전하게 생산한 제주감귤이 더욱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감귤데이 행사에서는 ‘사랑의 감귤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2018년부터 제주도와 (사)제주감귤연합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감귤데이 사랑의 감귤 전달식은 감귤 1,201상자를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감귤을 전달받은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감사드린다. 농민들의 수고와 땀, 눈물이 섞인 감귤이라 생각하고 저소득 소외계층 분들에게 농민들의 마음까지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랑의 감귤 전달식 이후 감귤데이 행사에선 양재동 하나로마트 고객 500명 대상 감귤 500g 선착순 증정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제주도는 감귤데이 이후로도 제주감귤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참석해 (사)제주감귤연합회 등이 운영하는 감귤 전시관을 방문하는 등 홍보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1일 ‘감귤데이’ 행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소비자에게 감귤을 나눠주고 있다.
12월 1일 ‘감귤데이’ 행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소비자에게 감귤을 나눠주고 있다.
‘감귤데이’인 12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제주감귤을 구매하고 있다.
‘감귤데이’인 12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제주감귤을 구매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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