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4.10 총선을 농정대전환의 계기로 삼기 위해 범(凡)농민·먹거리운동단체 및 이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간 공동행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총선을 앞둔 ‘농민·먹거리운동 주체들의 공동전선’이 만들어졌다 하겠다.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시민·농민단체는 4.10 총선 공약을 공동제안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해당 단체들은 그 결과물로서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를 극복하고 농민·농업·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친환경농업 확산’과 ‘먹거리기본권 확보’를 위해 연대하는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도 오는 4.10 총선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평택농민회 제35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 생명농업센터에서 열렸다.평택농민회는 2023년 사업평가에서 「양곡관리법」에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정부에 대한 투쟁이 성과를 내지 못한 점 등 몇 가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대학생 농활과 지역내 농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농정에 개입력을 높여 내는 등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또한 부족한 점을 반영해 2024년 사업목표로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농민회, 읍면지회 조직화로 튼튼한 농민회, 농민을 위한 제도 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농민회’를 결의
얼마 전 경북 상주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던 농민이 농가부채의 고통 속에 시름하다 스스로 목숨을 저버린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다. 20대 후반부터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성실하게 살아왔던 농민이기에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농민으로서 꾸었던 꿈을 모두 펼쳐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상주 농민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한국농업의 실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이번 죽음은 우리 주변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한국농업이 직면한 위기에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한다. 현장에서 농민이 짊어지고 있는 농가부채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농가부채에 시달리던 한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지난 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던 A씨는 농가부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여 년간 농사를 지어왔으며, 별도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포도와 사과 등을 유통하는 일도 했다. 그는 선도농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경상북도에서 진행한 경북 농어업인대상을 받을 정도로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농민이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농촌현장에 어려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지난 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과 함께 4.10 총선에 제안할 농업정책 등을 공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농민의길은 올해 4.10 총선 대비를 비롯해 물가대책으로 전락한 농업정책을 농업‧농민‧농촌 정책으로 되돌리기 위해 소속 단체 모두 활동력을 더 높이기로 했다.신흥선 가톨릭농민회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와 녹색정의당(대표 김찬휘)이 6일 국회에서 정책협약식을 갖고 채소류 수급안정 직불제 등 농업정책 실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국회 본청 녹색정의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정책협약식에는 김창수 마늘생산자협회장과 남종우 양파생산자협회장, 권혁정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무총장, 박정희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업부장, 최홍석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조직부장, 배민혁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교육차장, 김찬휘 녹색정의당 대표, 허승규 녹색정의당 녹색부대표, 진주 녹색정의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가톨릭농민회가 약 30년전 처음 ‘생명농업’을 실천하기로 결정한 이래, 가톨릭에 몸담은 농민들은 자연의 순환과 생명가치의 존중이라는 원칙 아래 영농하려 노력하고 있다. 가톨릭농민회의 생명농업은 국가에서도 인정하는 무농약농업이나 유기농업과 일부 공통점이 있지만 그것과 완벽하게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니다.생명농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건 ‘순환’의 완성으로, 인증의 획득이나 시장에서의 결과를 넘어 실질적으로 자연의 순환을 가능케 할 ‘순환농업’의 실현에 가장 무게를 둔다. 예컨대 경종농사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농민기본법)」농민기본법은 현행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농업식품기본법)」의 전부개정 형태로 6장 124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2018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농민과 농촌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의 취지와 국가책임농정을 골자로 한 농업대개혁의 방향과 과제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농업식품기본법엔 명시되지 않은 사항들로 국가·지자체의 의무로 규정했다.법의 목적을 ‘농민의 안정된 소득 보장’, ‘식량주권 실현 및 식량자급 달성’, ‘생태적 방식의 농산물 생산’
당선 후에도 농민과의 약속, 외면 말고 꼭 지키길선거 전엔 너나 할 것 없이 농촌을 찾아 자신이 ‘농민의 자식’이라며 표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늘 그렇듯 ‘나 몰라라’ 한다.20년 넘게 농사짓는 동안 농자재값은 계속 올랐지만, 농산물값만 제자리다. 농민들이 원하는 건 하나다. 생산비를 보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농산물값이 적절히 유지되는 것이다.이번 총선에선 농민을 위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다. 아울러 당선 후엔 농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길 바란다. 무분별한 개방, 무관세 수입만큼은 막아달라농민으로서 더 이상 국회의원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갈수록 악화하는 농업 위기 속에서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지속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가 신임 집행부 선출과 함께 농민3법(농민기본법·양곡관리법·필수농자재지원법), 농업조례(쌀생산지원조례·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을 결의했다.안성농민회는 지난달 23일 미양농협 대회의실에서 17기 1차년도 총회를 개최하고 이관호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관호 신임 회장은 안성농민회 사무국장과 부회장,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이관호 회장은 선출 직후 “회원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못 주더라도,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과 삶에 관심을 갖고, 회원들이 잘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철원군농민회(회장 위재호)는 지난달 23일 풍물패 `화강두루마당(회장 김남용)'과 함께 정월대보름맞이 놀이 한마당을 펼쳤다.풍물패는 철원군농민회가 운영하는 농민주유소를 시작으로 한바탕 신명나는 풍물을 울렸다. 터를 밟으며 잡귀와 액을 물리치고, 지신에게 고사상을 올려 2024년 농민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했다. 길쇠를 치며 장소를 이동하는 풍물패를 따라 회원들도 철원농협 본소, 부설 미곡처리장과 영농자재백화점을 돌며 직원들을 축복하고 번창을 기원했다. 철원군농민회가 직영하는 술도가 앞마당에서 풍물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마을의 회합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알려주기 위한 제6회 정월대보름 소원풀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논산시농민회 상월면지회 주최로 지난달 24일 진행됐다.상월농협 앞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상월면 풍물놀이패의 지신밟기로 시작됐다. 이어 사회적협동조합 상월마을학교에서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새끼꼬기, 소원지 쓰기 등을 진행했다.이후 연규헌 논산시농민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 양정모 논산시농민회 상월면지회장은 “한 해의 소원과 풍요를 기원하는 자리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회장 고송자, 전여농 광주전남연합)이 지난 26일 무안군여성농어업인센터에서 20기 1차년도 대의원총회를 열었다.약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총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선 정세교육이 이뤄졌다. 1부 정세교육에서 박미정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은 “신자유주의로 인해 1년 내내 농사지어도 우리 호주머니에 들어오는 건 1,000만원이 안 된다. 먹고 살기 위해 요양보호사, 조선소, 하우스 짓기 등 다른 일까지 하고 농사 규모도 조금씩 늘려보는 농민이 많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총선을 앞두고 농업·먹거리운동 진영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당사자인 농업·먹거리단체들이 직접 정책을 고민해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20일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 농민당이 공동으로 만든「필수 농자재 및 에너지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필수농자재지원법)」을 강성희 국회의원(진보당, 전주시을)이 2월 중으로 대표발의한다.농민의길과 진보당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기후변화 및 국제정세 불안으로 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농민의 경영비용 부담이 심화됐다. 농산물 등의 판매 수입은 줄어든 반면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비료·사료·전기·유류 등 필수농자재에 지출되는 비용이 증가했다”며 “농자재 일부 품목에 대해 제한적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총선을 앞두고 농업계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농업·먹거리운동 관련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유독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하고 선거 이후엔 소멸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날 기자회견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농업계의 열망을 표출하는 자리였다.김호 경실련 아카데미 대표(단국대 교수)는 “선거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이 지난 16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했으며 앞으로 시군농민회 강화를 위해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농 경북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재동 의장과 김구일 부의장, 김태현·최창훈·장재호 감사, 금시면 사무처장, 심상국 정책위원장이 22기 새 지도부로 선출됐다. 부의장 1명은 이후 운영위원회에서 선임한다. 이날 하원오 전농 의장을 비롯해 권혁주 사무총장, 강순중 정책위원장 전농 간부들과 김태영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3법’ 제정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농민3법은 「농민·농업·농촌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말한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업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기후재난 시대에 농업재해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농민들의 농업소득은 30년 전으로 돌아가 1,000만원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당장 올해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