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평택농민회 제35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 생명농업센터에서 열렸다.
평택농민회는 2023년 사업평가에서 「양곡관리법」에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정부에 대한 투쟁이 성과를 내지 못한 점 등 몇 가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대학생 농활과 지역내 농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농정에 개입력을 높여 내는 등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족한 점을 반영해 2024년 사업목표로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농민회, 읍면지회 조직화로 튼튼한 농민회, 농민을 위한 제도 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농민회’를 결의했다.
임흥락 평택농민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역농정에 농민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 등 농정에 개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농민회에 가입한 회원들이 잘 사는 데도 힘이 되도록 법인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안건으로는 30여년 평택농민회의 역사를 담은 책을 발간하기로 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24살 최연소 회원을 비롯해 최근 가입한 20~30대 젊은 농민들이 신입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젊은 기운이 가득했으며, 회원들도 2024년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