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경북도연맹, 새 지도부 선출 ... ‘시군농민회’ 강화 목표

이재동 신임 의장 “4월 총선, 사력 다할 것”

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 활동에도 사활

  • 입력 2024.02.19 13:11
  • 수정 2024.02.19 14:27
  • 기자명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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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각 시군농민회 깃발이 도열한 가운데 김구일 부의장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각 시군농민회 깃발이 도열한 가운데 김구일 부의장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이 지난 16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했으며 앞으로 시군농민회 강화를 위해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농 경북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재동 의장과 김구일 부의장, 김태현·최창훈·장재호 감사, 금시면 사무처장, 심상국 정책위원장이 22기 새 지도부로 선출됐다. 부의장 1명은 이후 운영위원회에서 선임한다. 

이날 하원오 전농 의장을 비롯해 권혁주 사무총장, 강순중 정책위원장  전농 간부들과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장·남수정 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농 경북도연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했다.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재동 신임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재동 신임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이재동 신임 의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이니 더 열심히 발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김남주 시인의 시 ‘함께 가자 이 길을’ 중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고 인용하며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역사의 중요한 걸음이라는 걸 생각하며 다른 단체들과 연대해 열심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농 경북도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폭정으로 민중을 옭아매고 폭압으로 민중을 짓밟은 윤석열정권을 향한 민중의 항전이 시작됐다. 우리가 선봉에 서겠다”라며 “전농 경북도연맹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민중 승리의 디딤판이 될 4월 총선부터 사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 발표와 모범상 시상을 진행했다.

전농 경북도연맹은 활동 목표로 시군농민회 활동성 강화와 윤석열정권 반대 투쟁 등을 내세웠다. 먼저 시군농민회 활동성 강화를 위해 △칼갈이 등 다양한 대중사업 △농민들에게 필요한 농자재(비닐, 지주대, 장갑) 공동구매 △농민학교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정책사업으로 경북지역에서 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 활동을 진행 중이다. 새 지도부는 현재까지 4,0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에게 필요서명수 1만5,067명을 채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반농업 반농민 윤석열 대통령 퇴진 활동으로 총선에 나서는 후보와 경북 농민의길의 정책협약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범상은 김천시농민회 대덕면지회와 의성군농민회 막걸리 등산모임에 돌아갔다. 전농 경북도연맹은 이들이 지역에 특화된 활동들을 진행하며 신입회원이 늘어나 타 시군농민회의 모범이 되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농 경북도연맹 농민 복지사업회는 건강 등의 문제로 경제활동을 못하는 회원들을 위한 복지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복지사업회는 추천을 받은 7명의 회원에게 지원금 6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만원 인상된 액수다.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각 시군농민회 깃발이 도열한 가운데 김구일 부의장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2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각 시군농민회 깃발이 도열한 가운데 김구일 부의장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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