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 8일~12일까지 농민들을 대상으로 복숭아 세균구멍병 방제를 위한 초청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은 김임수 전 복숭아연구소 소장이 맡았다.강연은 전남 순천시, 강원 원주시, 경북 청도군 복숭아 작목반 회원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김임수 소장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단단한 핵으로 싸인 씨가 들어 있는 열매류)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발생 양상 및 방제법 등을 제시했다.김 소장은 강연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세균구멍병 방제를 위해선 △수확 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우리 딸기 농가들은 정부와 농협이 가입을 독려한 농작물재해보험에 희망을 걸었으나 이마저도 약관을 핑계로 보상을 거부하는 NH농협손해보험 측의 답변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 일부 품목(벼·복숭아·감자·고추)만을 한정해 병충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의 불평등한 약관에 분노한다.”전남 담양군 딸기 농가들이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토했다. 담양군 41개 딸기 작목반으로 구성된 ‘담양군 딸기 생산조직 대표자 연석회의’가 주최한 기자회견으로, 이날 기자회견 뒤 대표 30여 명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농이 기온이 오르는 영농철을 맞아 노균병 방제 약제와 모내기철 논둑 전문 제초제를 소개했다.노균병은 정식 및 파종 전부터 토양 내에 남아 피해를 일으키는데, 발병 뒤엔 치료가 매우 어려우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월동 직후 사용하기에 좋은 약제로는 △예방약제 : 미리카트‧다코닐 △치료약제 : 아칸토‧벨리스에스가 있고, 예방과 치료 동시에 효과가 있는 퀸텍 등이 있다.특히 퀸텍은 초기 방제에 가장 최적화됐으며 치료효과까지 있어 이미 노균병이 발병했어도 2차 감염을 억제해 준다. 내우성(빗물에 잘 씻기지
아침에 눈을 뜨면 비닐하우스에서 키우고 있는 브로콜리 모종을 살피러 트럭을 몰고 나선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는 모종에 무름병이라도 생길까 눈여겨보고 햇볕이 나오면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금세 30도를 웃돌기 때문에 개폐기를 열어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1월 15일에 파종을 한 후 발아가 시작될 즈음에 한파가 왔다. 이제 막 껍질을 열고 있을 여린 싹이 혹시 얼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영하 10도의 한파를 이기고 상토를 뒤집은 채 빼꼼하게 싹을 내미는 모습은 새삼 경이로웠다. 무엇보다 고마웠다.엄지손톱 만 한 공간에 2~3개
나는 경북 문경으로 귀농해 13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선대에 조성한 2,000평의 개심형 과수원과 귀농해서 조성한 밀식 과수원 3,600평을 경영하고 있다.올해는 사과농사에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다. 수십년 사과농사를 지으신 분들도 올해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더 이상 사과농사는 힘들다고들 하신다.3월 이른 봄,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개화 시기가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해마다 개화 시기의 이상저온으로 어느 정도는 냉해를 입어왔다. 그런데 올해처럼 일주일 이상 꽃이 빨리 피면 더 큰 냉해가 우려됐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7월 1∼23일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16.95℃로, 역사상 가장 뜨거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는 끝났고 지구열대화 시대”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에 처음 등장한 ‘지구온난화’라는 개념이 지구가 ‘지글지글’ 끓고 있는 시대를 설명하는 용어로 더이상 적절하지 않게 된 것이다.세계 곳곳의 많은 아이들이 등교를 거부한 채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Our House is on Fire)”고 절박하게 거리행진을 했
지난 6월 한 달과 7월 초까지 과수원 일은 적과, 결과지 유인, 도장지 제거, 예초, 관수, 병충해 방제, 봉지 씌우기 등으로 분주하다. 그중 가장 신경썼던 일이 두 가지 정도 있는데, 하나는 흑진딧물 방제와 낙엽병·탄저병 등의 균 방제였다.5~6월에 병충해를 입으면 한 해 과수 농사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과수 화상병이 강원도 정선군에서도 발생했다고 해서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친환경 과수 농사의 경우 화상병 약제가 마땅히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자닮유황이나 석회보르도액 같은 살균제를 그냥 사용하는 수밖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파 노균병·잎마름병이 고개를 들기 사작하는 봄철, 농가가 발 빠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노균병과 잎마름병은 양파의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는 병이다. 지난해 양파 주 생산단지의 발병 내역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에서 노균병이 발생하기 시작(0.2%)한 뒤 5월 중순까지 노균병·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했다(노균병: 전남 10.5%, 경남 16.8%, 잎마름병: 전남 7%, 경남 8.3%).노균병 감염 초기엔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다 병 증상이 둥글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용배, 연구원)이 김장철을 맞아 실시한 김장용 농산물 및 조리기구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원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내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김장재료와 위생매트 등 김장용 식품조리 기구 총 546건을 수거했다. 수거한 김장재료와 김장용 식품조리 기구 대상으로 잔류농약과 금속성 이물, 방사성 물질, 용출규격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검출 3건과 금속성 이물 기준치 초과 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화상병 병원균을 직접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아그리파지 액상제’를 출시했다.㈜경농에 따르면 아그리파지 액상제는 ‘박테리오파지’를 주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생물농약이며, 250ml 용량을 기준으로 한 병에 5x10¹²/L개 이상의 유효성분을 보증한다. 3가지 이상의 박테리오파지가 혼합체로 구성돼 있어 국내 화상병 병원균의 다양한 방제가 가능하다. 아그리파지의 유효성분은 세균이 아닌 박테리오파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항생제나 다른 방제 약제와의 근접살포, 연속살포, 혼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한지형 마늘 파종 시기에 맞춰 철저한 씨마늘 선별·소독과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마늘은 수확 후 저장 중에도 마늘혹응애·뿌리응애 등의 해충 피해를 입으며, 재배기간 동안 발생한 잎마름병과 흑색썩음균핵병은 씨마늘에도 피해를 줘 파종 후 병해충 피해를 유발한다. 또한 마늘쪽(인편)이 갈변하거나 발근 부위에 상처가 있는 등 불량한 마늘을 파종하면 이듬해 출현율이 급격히 떨어져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건전한 종구를 선별해 사용하고, 파종 전 씨마늘 소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직간접 영향으로 이번 주 초반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 동해안 지역 등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의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점검을 당부했다.농진청은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으로 노지 재배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열매 등이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표준규격시설이 아니거나 낡은 비닐온실의 경우 철제골조가 주저앉고 비닐이 찢어지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농진청은 특히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
환경과 생태를 살리면서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유기농 사과 농사에 도전한 지 7년이 지나고 있다. 초창기 4년의 알프스오토매 사과 농사는 결국 실패했고, 5년 차에 다시 재식한 시나노골드, 후지, 스타킹 등의 사과가 금년 3년 차가 됐다.그러나 아직도 처음 시작할 때처럼 어렵고 헤매기는 마찬가지다. 묘목을 심어 놓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초기보다는 많이 듣고 배우고 익혀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어느 정도는 알게 됐으나 갈 길은 멀다.모든 농사가 그렇듯 사과 농사도 매우 정교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집중호우와 함께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며 과수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사과·복숭아·감·포도 등의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탄저병은 25℃ 정도의 기온에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감염이 잘 되고 비바람에 의해 포자가 이동해 전염되므로 장마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병해다. 또 과수 수확기가 다가오며 수확량과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나방 및 노린재 등의 해충 방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순나방이나 심식나방은 유충이 과실에 침입한 뒤 가해하는 특징이 있으며, 썩덩나무노린재는 과실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제위기, 그에 따른 민생위기의 시대를 강고한 민중연대로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이 농민·노동자 등 민중운동 진영 내에서 강해지고 있다.지난 6일 민주노총 주최, 전국민중행동 주관으로 서울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경제정책과 노동자 서민의 삶’ 토론회는 현 정세에서 농민·노동자들이 겪는 위기와 이를 극복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날 노동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윤석열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노동시간·임금 유연화가 우선적 추진정책이며, 장기적으로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자사 탄저병 방제 약제를 추천했다.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원예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유발한다. 잦은 강우와 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탄저병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기상환경과 포장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탄저병은 원예작물뿐만 아니라 과수에도 발생하는 주요 병해며, 상품성과 수확량 저하에 큰 영향을 끼친다.경농은 “탄저병은 6월 중하순부터 발생해 7~8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하게 확대되는데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탄저병으로 인한 수량 손실이 약 15~60%에 이르는 것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제때에 복숭아 탄저병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복숭아 탄저병은 복숭아 잎과 가지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열매에 발생해 농가에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준다. 탄저병에 감염된 열매는 빨간색의 작은 반점이 생긴 뒤 빨간 점이 조금씩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표면이 파이고 넓어지는 병징을 보인다. 또 감염 후기에는 열매 내부도 갈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주황색의 분생포자가 형성되는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쌀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는 벼 키다리병과 벼잎선충 피해를 막기 위한 볍씨 소독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종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량종자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벼 키다리병은 못자리 육묘상에서부터 발생해 수확기까지 피해를 준다. 벼가 키다리병에 걸리면 웃자람 증상을 보이는데, 심할 경우 말라죽기도 한다. 농진청은 “그간 볍씨 소독 기술 개발과 교육, 홍보로 못자리에서의 키다리병 발생이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최근 병 발생 모판 비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민들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식물부처’로 명명해 마지않는다. 치솟은 생산비로 인한 농민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며 무기질비료 전 비종에 대한 인상분 80% 지원을 결단한 것은 환영할 일이나 하락세를 보이다 못해 곤두박질친 농산물 가격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지도, 올려놓을 시도조차도 생각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계속해서 바닥을 향하는 쌀값과 양파값의 여파로 쌀은 지역의 창고마다 갈데없이 그득히 쌓여있는 처지고 제주와 전남 고흥·무안군 등에서는 조생양파를 수확하기에 앞서 산지폐기까지 거듭하고 있어 정부를 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이 무기질비료 전 비종 가격 인상분에 대한 80% 보조를 확정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원자재 등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비료가격 추가 인상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비료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판매가격에 분기마다 반영하는 ‘무기질비료 상시 계약단가 조정시스템’이 처음 적용되는 2분기(4~6월)를 앞둔 현재, 계통공급 농약 가격 인상에 대한 소문까지 돌자 농민들의 생산비 인상 부담에 빨간불이 켜진 실정이다. 원자재 가격 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