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소식] 경농 신개념 화상병 방제제품 ‘아그리파지’ 출시

병원균 직접 사멸시키는 작용기작 지녀

  • 입력 2022.11.27 14:27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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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아그리파지 액상제. (주)경농 제공
아그리파지 액상제. (주)경농 제공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화상병 병원균을 직접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아그리파지 액상제’를 출시했다.

㈜경농에 따르면 아그리파지 액상제는 ‘박테리오파지’를 주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생물농약이며, 250ml 용량을 기준으로 한 병에 5x10¹²/L개 이상의 유효성분을 보증한다. 3가지 이상의 박테리오파지가 혼합체로 구성돼 있어 국내 화상병 병원균의 다양한 방제가 가능하다. 아그리파지의 유효성분은 세균이 아닌 박테리오파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항생제나 다른 방제 약제와의 근접살포, 연속살포, 혼용살포에도 약효 저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개화 초기와 만개기, 생육기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아그리파지 액상제의 작용 기작은 기존 항생제 및 미생물 제제와 다르다. 유효성분인 박테리오파지가 병원균을 탐색하고 유전 정보인 DNA를 병원균 내부로 주입하면 그 후 병원균의 세포 내 물질을 활용해 박테리오파지를 복제하고 병원균의 세포벽을 파괴해 화상병 병원균을 직접 사멸시킨다. 이러한 침입·복제·파괴의 과정은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내 발현되며, 1개의 파지가 감염되면 약 200여개의 파지로 복제돼 자가증식을 통한 악효도 나타내게 된다.

㈜경농 관계자는 “아그리파지 액상제는 기존 화상병 방제제품들의 여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으며 약제 살포시 살균제, 살충제와 혼용 안전성이 우수해 기존 정규 방제약제와 혼용살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항생제와도 근접·혼용살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항생제 중심 방제력에도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농은 지난 5년 동안 사과·배 화상병 방제를 위한 제품군 확보 노력을 지속했으며 시기별로 다양한 품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농은 겨울 전정 후 예방 효과를 위한 ‘톱신페스트 도포제’를 비롯해 동과 항생제의 혼합제인 ‘탐나라 수화제’, 화상병에 가장 효과가 우수한 스트렙토마이신 성분의 ‘아그렙토 수화제’, 식물 세포벽 강화 효과와 사과 신초 생장 억제 효과를 가진 ‘비비풀 액상수화제’까지 확보했으며 이번에 출시한 아그리파지 액상제를 포함해 완벽한 방제 체계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주)경농의 화상병 방제제품 '아그리파지'의 작용기작. (주)경농 제공
(주)경농의 화상병 방제제품 '아그리파지'의 작용기작. (주)경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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