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13년째 송전탑과 싸우고 있는 밀양 주민들이 “정부에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전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직접 감사 청구에 나섰다. 한전의 마을공동체 파괴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자료가 모여 상황을 반전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밀양대책위)는 지난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전탑 건설과정에서 벌어진 한국전력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의 청구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밀양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사 청구를 위해 그동안 모은 자료의 일부를 공개했다. 대책위는 밀양송전탑 건설 강행으로 인한 갈등이 한참이던 지난 2013년 8월 결성된 ‘밀양송전탑 특별지원협의체’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아무리 하우스 고추 값이 없다 해도 시세가 이 꼴은 아니었다. 빚은 갚고 살았으니까. 근데 작년 수확 끝나고는 농협 빚조차 못 갚을 지경이 됐다. 게다가 먹고는 살아야 할 것 아닌가. 빚이 빚을 물고 가는 기라.”올해 20년차 하우스 농사를 짓는 경남 진주 대산면 농민 박갑상(54)씨가 긴 한숨부터 내쉬었다. 작년 3월부터 하우스 고추 값이 대폭락을 해 결국 진주 주산지에서 ‘산지폐기’라는 초강수를 둔 끝에 출하량을 조절해 나갔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렵다. 작년에는 초반 시세가 10kg 1박스당 6~7만원 선을 유지하다가 2~3월에 값이 곤두박질쳤는데 올해는 아예 초반부터 박스당 2만원, 바닥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이 다채로운 형식으로 농민조합원과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 이름하여 ‘2018 농업인 행복농담(農談) 컨퍼런스’다.농협의 행복농담은 지난달 1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이달 6일까지 경북권, 경남권, 호남권, 중부권을 대상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네 번째로 개최된 호남권 행복농담엔 전북과 광주·전남의 지역농축협 임원과 조합원 등 6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농협의 이번 행복농담은 무엇보다 기존의 업무보고 형식을 탈피해 쌍방향 소통과 특강, 공연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치마를 두른 채 참가자들 앞에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지난 2007년부터 농업분야 종사자 설문조사를 통해 매년 ‘농식품 유통이슈 10’을 발표하고 있다. 신유통연구원이 선정한 지난해의 10대 유통이슈를 소개한다.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쟁쟁한 이슈들을 제치고 HMR 시장 성장이 의외의 1위를 차지했다.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최저임금 인상최저임금 인상은 농업계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갈수록 인력난이 심화되는 농촌현장에서도 부담이 예상된다.청탁금지법 가액기준 상향청탁금지법 선물 가액기준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번 설 대목부터 소비회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도매시장 내 갈등가락시장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뭄 해소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기상청·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서 추진해야 할 세부내용을 담은 ‘2018년 가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지난해 8월 24일 제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심의·의결된 ‘가뭄대응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행안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뭄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수, 환경부는 생활용수, 국토교통부는 댐과 광역·공업용수 분야의 가뭄대책을 수립·추진한다.행안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1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3개월의 강수량은 45.8mm로 평년의 41%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의 밭고정직불금 지급요건에 따르면 농지의 형상과 기능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해당 면적은 직불금 지원에서 제외된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과원이나 하우스 내부를 콘크리트·시멘트 등으로 포장해 통로를 만드는 경우가 이에 해당되는데, 이를 두고 시설현대화를 주장하는 정부의 농업 정책이 시대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됐다.더욱이 농식품부가 지난 2016년부터 직불제 이행점검을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시켜 직불금 부당수령을 예방하고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에 대폭 나선 만큼 이와 관련한 갈등상황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경남 밀양의 전강석(57)씨는 편리성을 위해 운영중인 육묘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연쇄폭락한 시설하우스 채소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것은 청양고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이 바닥을 맴돌면서 농민들의 험난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겨울철 시설하우스 채소들은 통상 11~12월 생산비 이하의 낮은 가격으로 출하를 시작하더라도 생산량이 줄어드는 1~2월이 되면 상당히 좋은 가격을 받게 된다. 청양고추는 특히 이같은 양상이 두드러져 10kg당 3만원대에서 10만원대까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내린다. 겨울 한 철 반짝 올라가는 가격으로 한 해 농사를 보전하는 것이 고추농사의 생리다.그런데 폭락을 맞았던 지난해엔 이같은 생리가 완전히 무너졌다. 10kg당 3만원대에서 시작한 도매가격이 이렇다 할 반등 없이 오히려 점점 하락하며 겨울을 지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대구·광주·충남·전남·경북·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봄 가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농업용수 가뭄은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68%로, 평년 75%의 91%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울산·경북·경남 등 남부지방 3개 시·군은 주의단계가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관련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52.2%로, 예년 54.8%와 비슷한 수준이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댐의 저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대구·전남·경북지역의 9개 시·군은 ‘심함’단계며,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래도 땅은 거짓말을 안 하니까. 노력한 만큼 내어주는 게 땅이고 농사잖아요.”지난해 12월 26일 경북 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에서 청양고추를 재배하는 박문수(42), 오미영(41) 부부를 만났다. 기자는 가격이 폭락해 생계유지가 막막하다는 부부에게 그럼에도 농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수확한 고추를 선별하던 부인 오씨의 답은 꾸밈이 없었다.일반적인 농업도 마찬가지나, 시설재배의 경우 시설을 유지·운영하는 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 폭락이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특히 겨울에는 작물생육을 위해 가온을 피할 수 없어 난방비까지 가중되므로 어느 정도 가격이 유지되지 않으면 농가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11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대구·충남·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되는 만큼 내년 봄 가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1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구·전남·경북지역 9개 시·군은 생활 및 공업용수의 가뭄 심함 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충남·전남·경남지역 19개 시·군은 주의 단계로 대비가 필요하다.농업용수의 경우 23일 기준 전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균 68%며 이는 평년 74%의 약 92% 수준으로 가뭄 심함 단계는 없다. 12월까지는 울산과 경남지역의 2개 시·군(울주군, 밀양시)이 주의단계며, 내년 1월에는 울산·경북·경남지역 3개 시·군(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올해 4월 전북 남원시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 국가 예산을 들여 추진한 멜론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당시 건축허가 묵인조건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의혹으로 공무원이 입건됐다. 멜론단지 조성 사업은 2010년 농식품부가 남원 멜론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하면서 국비 38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총 95억원 정도 투입된 국가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이었다.전남 해남 황산 해남배추주식회사는 설립 3년 만인 지난 2015년 가동을 중단했다. 연간 8,750여톤의 김치와 절임배추, 시래기 생산을 목표로 출발한 해남배추주식회사 역시 농식품부 원예브랜드육성사업이다. 65억여원의 국가보조금과 자부담 29억9,000만원 등 95억여원이 투자됐으나, 2012년 11월 완공 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가폭력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지난 19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권력 집행에 대한 과거 정부의 과오를 인정함으로써 드디어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이 수립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군사정권이 물러나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표면적으로는 집회·시위에 대한 자유의 범위가 넓어졌으나, 정치권력의 입맛에 맞지 않는 민중집회를 탄압하는 기조는 지난 7일 사드 추가 반입 과정에서 보이듯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국가의 그러한 태도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단면이 바로 국가폭력 불처벌의 역사다.지난 2005년 참여정부 당시 농산물 시장 개방에 항거하다 목숨을 잃은 고 전용철·홍덕표 농민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남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에서 육묘장 ‘밀양푸른육묘’를 운영하는 전강석·강명자씨 부부는 이달 황당한 소식을 접했다. 훗날 개통될 함양울산고속도로가 가곡리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전씨 부부의 육묘장 부지 일부가 수용 대상으로 지정된 동시에 터무니없는 수준의 보상금액을 마주한 것이다.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진 형태로 변한 국토교통부 고시 때문이다.국가공익사업으로 인해 강제 수용되는 토지가 농지일 경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 시행규칙’ 제48조에 따라 직전 3년간 소득의 평균치를 구해 2년분을 농민에게 영농손실액으로 보상하게 돼 있다. 토지를 수용당한 농민이 농사지을 기반을 새로 마련하는 동안의 소득을 보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죽어도 4년 임기 내에 10만 농협 임직원의 가슴에 농심을 심겠다는 것과 2020년 전에 농가소득 5,000만원을 만드는 게 내 사명이다.”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의 일성이다. 첫 호남 출신 농협중앙회장인 김병원 회장은 개혁적 성향으로 농업계에선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의전 축소, 임직원 이념 교육, 농자재값 인하, 계열사 지방 이전, 해외사무소 폐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선언 등 파격적 행보가 뒤따랐다.하지만 농업계에서 반대해온 지주체제로의 사업구조 개편은 결국 올해 2월로 마무리됐고, 크고 작은 사건사고도 여전하다. 김 회장에 대한 관심도 컸지만 기대와 우려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해 임기 중반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청와대 앞 기자회견의 자유는 언제쯤 제대로 보장될까.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전송넷)’ 소속의 밀양‧청도‧군산‧당진‧횡성‧광주 광산구 주민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의 기자회견을 위해 상경했지만 경찰의 벽에 발길을 돌려야했다.당초 전송넷은 22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전력정책 전환을 위한 10대 제안 실현과 정부-한국전력-전송넷 3자 공청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다. 기자회견에 참가하는 주민 70여명은 11시경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경찰은 ‘20명으로 기자회견 인원을 제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남 밀양에 가면 토종작물 등 80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성재경, 농업자원관리원)이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달간 ‘토종 및 테마 전시포 개방' 행사를 하기 때문이다.농업자원관리원은 토종작물과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방행사를 하고 있으며, 직접 재배하고 조성한 7개 분야 약 80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전시하고 있다.전시작물은 △토종전시포에 율무, 선비잡이콩, 목화, 제비콩 등 39종 △약용전시포에 어성초, 백하수오, 현삼 등 183종 △식물원에 선인장, 허브류, 다육식물, 수생식물, 커피나무, 풍란군락 등 156종 △박과터널에 조롱박, 청자박, 뱀오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 밀양에 가면 토종작물 등 80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성재경)이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달간 '토종 및 테마 전시포 개방' 행사를 하기 때문이다.도 농업자원관리원은 토종작물과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방행사를 하고 있으며, 직접 재배 및 조성한 7개 분야 약 80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작물은 △토종전시포에 율무, 선비잡이콩, 목화, 제비콩 등 39종 △약용전시포에 어성초, 백하수오, 현삼 등 183종 △식물원에 선인장, 허브류, 다육식물, 수생식물, 커피나무, 풍란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던 문재인정부의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광화문 1번가)’가 지난 12일 약 7주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단했다.지난 5월 25일 서울 정부청사 옆 세종로공원에 설치된 광화문 1번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시작했던 문재인정부가 국민의 정책제안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의도로 마련한 국민참여기구다.그동안 광화문 1번가에는 정책제안·인재추천·불공정 사례 고발 등 중복 제외 총 15만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현장 면담·서면, 홈페이지, 콜센터, 우편·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받았다.청와대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국민 의견의 주요 키워드가 ‘일자리’, ‘고용’, ‘청년’, ‘여성’, ‘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온 국민이 모든 ‘적폐’의 청산을 원하며 촛불을 들었고, 그 힘으로 새 정부가 태어났다. 비록 인선에 있어 갖가지 잡음이 있었으나 새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향을 따라 권위주의를 버리고 지역·계층 간 화합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검찰도 피할 수 없었던 이 파격인선의 파도가 비켜가는 예외가 하나 있으니, 바로 지난 정권 임명된 청장이 사퇴를 번복한 경찰조직이다.지난달 16일 경찰은 ‘경찰개혁위원회(개혁위)’를 발족시키며 ‘인권친화적’ 경찰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경찰 물대포에 쓰러져 결국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과 그 유족을 향한 이철성 경찰청장의 사과도 있었다. 그러나 그 배경을 보면 이는 경찰의 각성이 아닌, 조직의 융성을 위한 처세에 가깝다는 시각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 벌어진 국가폭력의 피해당사자들이 한데 뭉쳐 경찰의 사죄를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우선하지 않는 경찰이 ‘인권’을 내세울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30일 백남기투쟁본부를 중심으로 한 피해자들은 서대문 경찰청 앞에 모여 ‘인권침해 주범 경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백남기투쟁본부를 비롯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저지전국대책회의, 유성기업범시민대책위 등 경찰 진압에 희생자를 낸 농민‧노동자 집단이 대거 참여했다.집회에 참가한 용산참사진상규명위 전재숙씨는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해 대화를 하러 망루에 올라간 6명을 학살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