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압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다 경찰의 행정대집행으로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이 정권교체에 즈음한 밀양 사태 3주기를 맞아 서울로 상경했다. 이들은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약속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며 시급히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지난 13일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청도345kV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 ‘12년을 버텨온 밀양송전탑, 이제 문재인 정부가 해결해야합니다!’을 열었다. 이날 행동에는 상경한 주민들 80여명과 더불어 세월호가족협의회와 백남기투쟁본부,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등 공권력 행사로 상처를 입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농민들에게 쌀농사를 타 작목으로 전환하라고 성화지만 정작 고소득 작목으로 꼽혔던 시설원예 작목들조차 가격폭락에 허물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찔끔’ 수급대책만 내놓고 있어 시설원예 작목 가격도 대책 없이 표류하는 게 현실이다.경남 밀양시 무안면 들녘은 풋고추 하우스가 밀집해 있다. 그 중 다수를 차지하는 청양고추가 올해 가격이 폭락하며 시장격리 대책으로 지난달 상품폐기에 이어 이달엔 고춧대 벌채가 진행되고 있다. 그마저도 신청면적의 일부에서만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무안면에서 청양고추 농사를 짓는 손기혁씨가 생산비와 현재 시세를 계산해보니 1,652㎡(500평) 규모 하우스 1동에서 약 2,000만원의 적자가 나왔다. 현재 시세는 10㎏ 1박스당
[한국농정신문 김영미 기자]비닐하우스 작물이 많이 나오는 3월, 진주지역 농민들이 그 하우스를 갈아엎고 있다. 지난달 29일 청양고추 생산량이 많은 경남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 하우스단지 입구에서 진주시농민회·진주여성농민회는 농산물 가격폭락에 따른 진주 농민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시설청양고추는 겨울 주산지인 진주를 비롯해 밀양·창원·창녕 등 경남지역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농민들은 지난해 대비 5분의1 수준인 사상최악의 가격 폭락으로 인해 인건비는 고사하고 난방비·자재값·대출이자조차 메우지 못하고 있다. 그야 말로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려있는 상태다.이것은 예고된 대재앙이다. 쌀값이 30년 전 가격으로 폭락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비닐하우스는 빌딩처럼 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횡성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궐기대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주민들이 지난 10여 년 동안 송전탑 건설에 맞서 싸워온 밀양주민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밀양송전탑대책위원회 이계삼 사무국장의 연대발언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주민들은 “전국에서 제일 많은 송전탑(85기)이 건립돼 있는 횡성에 또 다시 송전탑을 세우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다음 세대에게 청정 횡성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송전탑 건립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겨우내 이어진 폭락으로 청양고추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결국 산지폐기에 나섰지만 가격 반등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올 겨울 청양고추는 이례적이라 할 정도의 폭락을 맞았다. 10kg 도매가격은 겨울 내내 3만원 안팎을 오갔고 그나마 지난해 12월경 간신히 4만~5만원을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 17일 기록한 2만438원의 가격은 2000년 이래 최저기록이다.난방비가 투입되는 겨울철 청양고추 가격은 보통 5만원을 농가 손익분기점으로 잡는다. 시세가 꾸준히 생산비 아래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경남 밀양의 고추농가 이문수(58)씨는 “예년엔 3만원대 가격이 나오더라도 한때 10만원 넘게까지 올라가는 기간이 있어 수익을 보전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반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전력의 고압 송전탑 건설이 농촌 마을공동체를 파괴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조사 보고와 피해증언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전이 마을 주민들 사이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내용이 모든 피해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김경수 의원 등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명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밀양송전탑 마을공동체 파괴 실태’ 보고서 발간 및 주민증언대회를 열었다.김 의원의 연구 용역 의뢰를 받아 올해 초 두 달 동안 밀양시 송전탑 건설 지역에서 마을공동체 파괴 실태를 조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함께 생산량 증가와 AI·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소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청양고추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와 농협은 1차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남 밀양, 진주, 창원 등 주산지에서 청양고추 140톤(10kg 1만4,000박스)을 시장격리(산지폐기)하고, 수확비·폐기비용 일체를 kg당 1,209원에 지원한다. 또한 가격 추이에 따라 추가로 격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양고추 재배농가 지원을 위해 출하선급금 상환기일을 최장 1년간 연장한다.더불어 청양고추 소비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전국 2,000여곳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청양고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일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성금석 부장판사)는 밀양송전탑 건설 저지 투쟁을 하다 기소된 마을 주민 67명 중 15명에 대해 검찰과 주민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똑같이 유죄를 선고했다.이들 주민 15명 중 9명은 지난 2015년 9월 1심 판결에서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1~2년, 다른 6명은 각각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항소심 판결에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시민불복종은 민주사회에서 보장되어야 하는 방어권의 표현임에는 마땅하나, 이것이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주민들이 이번 사건 과정에서 경찰 및 찬성 주민들에게 행사한 불법적인 행위는 허용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이에 밀양765kV송전탑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지난해 12월 14일 마감한 ‘제7회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 공모전 출품작 총 1,388점 중에서 6점을 선정했다. 밥의 향기가 오래 유지되는 벼(밀양302호)와 알맹이가 굵고 쓰러짐에 강한 땅콩(밀양65호) 총 두 작물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밀양302호 벼는 향을 뜻하는 ‘아로마(aroma)’와 ‘쌀(米)’을 조합해 향나는 쌀을 뜻하는 ‘아로미’로, 밀양65호 땅콩은 ‘알맹이가 굵고 쓰러짐에 강해 탐나고 실한 볶음땅콩’을 뜻하는 ‘탐실’로 새 이름을 갖게 됐다.최우수상에 선정된 ‘아로미’와 ‘탐실’ 출품자들은 상금으로 5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받고, 우수상 수상자 4명은 2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2010년부터 매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국의 급식지원센터 중에서도 모범사례로 손꼽혀온 울산광역시 북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센터)에 대해, 울산 북구청(구청장 박천동)에서 기존 수발주 프로그램 대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의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도입한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5일 친환경의무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상임대표 박인숙, 국민연대)는 울산 북구청에서 진행한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울산 북구 센터는 민관협치로 설립된 대표적 행정직영 센터로, 전국 급식운동과 급식지원정책에서 모범 사례가 되어왔다”며, “북구청은 eaT 프로그램을 도입하려 할 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배송업체가 운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는 eaT 프로그램을 매
[한국농정신문 김혜원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오는 14일까지 올해 개량된 우리 벼와 땅콩 품종의 이름을 공모한다.공모대상 벼(계통명 밀양302호)는 일반미에 비해 낟알이 작고 갸름하며 인도계 쌀인 바스마티(Basmati) 계열로, 밥을 지으면 향이 오래 지속되는 특성을 향상시킨 향미벼이다. 기존 특수미가 주로 벼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에 취약한데 반해 밀양302호는 높은 내병성이 장점이다. 한편, 공모대상 땅콩(계통명 밀양65호)은 강원북부와 경기북부를 제외하면 어느 지역에서든 재배할 수 있어 종래 품종보다 재배가능지역이 넓으며, 가지가 많은 반직립 초형으로 쓰러짐에 강하고 높아진 광합성 효율로 수량이 많고 굵은 알이 특징이다.농진청은 신품종의 특성을 참신하게 잘 표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2014년 6월 11일, 밀양송전탑 행정대집행 사건 당시 공무집행방해로 연행된 주민에 대해 두 번째 무죄 선고가 나왔다.지난 3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형사1단독 이준영 판사는 “6.11행정대집행 당시 경찰들에게 인분이 든 생수병을 집어던지고 이를 제지하는 여경의 손등을 물고 머리채를 손으로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내용으로 기소된 박모 (74세) 할머니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 판사는 무죄 선고의 이유로 피해경찰관들의 진술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최초 진술에서 오락가락하거나 서로 엇갈려 이를 사실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피고인이 경찰관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사실은 인정할 수 있으나, 이는 경찰관들의 강제조치에 저항하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올해 12월 말까지 경제지주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 청사진이 드러나고 있다.농협은 지난 7일 2017년 경제사업 전 부문의 지주회사 이관을 앞두고 대내외 환경변화 대응과 발전적 운영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심층토론회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도농협동연수원에서 개최했다. 농협은 주요임직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사업구조 개편 완료 이후의 경제지주 운영계획(안)’을 보고했다.농협은 운영계획(안)에서 ‘판매농협 구현’이라는 비전아래 2020년까지 51%(청과 39%, 양곡 59%, 축산 64%)의 농산물 책임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발전전략으로 ‘농식품 유통계열화로 판매역량 극대화’를 제시했다. 청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3년 8월 안성농식품물류센터(충청권)를 개장했다. 농협은 당시 “(안성센터에서) 2020년 우리나라 청과 총 생산액의 20~25%인 2조원 가량의 물량 취급이 목표”라며 “농협 도매조직을 통한 농산물 공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농협은 안성을 포함해 2016년까지 밀양(영남권), 횡성(강원권), 장성(호남권), 제주를 포함한 5개 권역별 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도매사업 7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며 지난 9월에야 밀양 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장성에 짓는 물류센터도 2018년에야 완공될 전망이다.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곳은 안성과 밀양 센터뿐이다.권역별 도매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180만톤 매입 등 2016년 수확기 쌀 대책을 발표했다.농협은 지난달 29일 지속되는 쌀값 하락과 금년도 대풍으로 수확기 홍수출하에 따른 농가 판로 어려움 등 농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확기 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주요내용은 △벼 매입자금 1조6,000억원 지원 △고령 농민을 위한 산물벼 매입 확대 △양곡창고시설 현대화 지원 △전사적인 쌀 판매 및 소비촉진 확대 등이다.농협은 우선 농가의 출하 희망물량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예년보다 3,000억원 증액한 1조6,000억을 지역농협에 지원해 수확기 쌀 180만톤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매입계획량이 사상최대물량으로 금년 쌀 예상생산량 420여만톤(한국농촌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과 농민단체들 간에 진행된, 일부 지역의 유전자변형 벼(GM벼) 재배 현장 공개 및 조사 허용에 관한 회의가 사실상 결렬됐다.농촌진흥청 GM작물 개발반대 전북도민행동(전북도민행동) 측은 농진청의 GMO 연구시설 현장공개 및 조사를 위한 사전실무회의를 지난 2일과 7일, 1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전북 전주시 농진청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회의의 주요 쟁점사항은 △GMO 연구시설 관련 자료공개 건 △현장공개 및 조사 관련 형식과 방법에 관한 건 △농진청 관할 지역사업소(밀양, 평창, 수원, 천안) 현장 공개 및 조사 관련 건 △현장 공개 시 언론사 참여 건 등 네 가지였다. 전북도민행동 한혁준 조직위원장은 “결과적으로 회의는 결렬됐다”고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입추도 지나고 처서도 하루 앞둔 22일 경북 성주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성주군에 들어서자마자 사드배치 반대 현수막이 제각각 시선을 잡아끈다. 사드 반대 투쟁 41일째, 김항곤 성주군수가 오전 10시 “제3부지를 수용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어 인터넷 포털에서 속보로 전국에 뿌려지고 있었다. 이어 200여명의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주군수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기자회견도 열렸다. 엎치락뒤치락 급박한 성주, 이재동 회장 취재가 무산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했다. 그림자가 가장 짧아지는 정오 사드반대 결집장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주범인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대책위는 “이철성 내정자는 현 경찰청 차장이자, 지난 민중총궐기 당시 백남기 농민 등에게 자행된 경찰 당국의 국가폭력 책임자로, 그가 받아야 하는 것은 승진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과잉진압에 대한 검찰의 수사다”라며, “즉각 사퇴하고, 살인 진압에 대한 응분의 처벌을 기다리며 근신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대책위는 또 “이 내정자는 최근 백남기 농민 문제에 대한 질의에서 민중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지난달 28일 이철성 경찰청 차장이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되자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다. 어떻게 밀양송전탑 현장에서 끔찍한 폭력을 자행한 책임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승진과 포상, 영전의 특혜를 독점하고 있는가”라며 통탄했다.이철성 내정자는 순경에서 시작해 서울영등포서장, 경남지방경찰청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한 뒤 현재 경찰청 차장에서 경찰총수 후보자가 됐다.이에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철성 내정자는 경남경찰청장으로 부임한 후 당시 하루 3,000명 이상의 경찰 병력으로 주민들을 밀어붙이며 현장에서 매일 일어났던 끔찍한 충돌을 지휘한 살인진압 책임자였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철성 경찰
이철성 경찰청차장이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것을 두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철성 내정자는 경남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밀양지역 농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주요 책임자로 지목돼 왔다. 때문에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철성 내정자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이철성 내정자를 둘러싼 파문의 핵심은 공권력의 안하무인 행태이다. 그동안 공권력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과 저항에 대해서는 ‘살인폭력진압’이라고 불릴 정도로 농민과 국민을 향해 거침없이 물리력을 행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농민과 국민의 안타까운 희생이 잇따랐지만 과도하게 공권력을 행사한 책임자들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력 핵심부로부터 승진과 영전이라는 두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