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 청양고추 가격안정 위한 시장격리 추진

  • 입력 2017.03.17 11:49
  • 수정 2017.03.17 11:5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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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함께 생산량 증가와 AI·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소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청양고추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1차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남 밀양, 진주, 창원 등 주산지에서 청양고추 140톤(10kg 1만4,000박스)을 시장격리(산지폐기)하고, 수확비·폐기비용 일체를 kg당 1,209원에 지원한다. 또한 가격 추이에 따라 추가로 격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양고추 재배농가 지원을 위해 출하선급금 상환기일을 최장 1년간 연장한다.

더불어 청양고추 소비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전국 2,000여곳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청양고추 반값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은 가격안정대책 이외에도 △농협경제지주 자금 5억원 투입 청양고추 100톤 긴급 수매·비축 △시장격리 참여 농가에 포장박스 14만개(1억4,000만원 상당) 지원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청양고추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고, 시장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청양고추 구매에 동참해줄 것을 국민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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