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광전연맹)은 지난 14일 대의원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17기 출범을 알렸다. 농민수당 실현과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 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전연맹의 권용식 신임의장을 만났다. 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광전연맹 17기 의장으로 지지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민족의 생명과도 같은 전남의 농업을 자손대대로 흔들리지 않게 할 농민운동을 펼치겠다.평생을 농민운동의 길에 있는 동안, 함께 걷는 농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거나 때로는 상호 간에 상처를 입는 것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10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국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농기계를 북으로 보내 민간에서부터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는 제안을 했고, 많은 시민단체가 참여해 ‘품앗이’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일각에선 고가의 트랙터를 100대나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북제재 하에 트랙터가 분단선을 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농민들은 ‘이 운동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광전운동본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기자]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북으로 농기계를 보내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제안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가 발족하고 있다. 가장 활동이 활발한 전남에서는 도내 순례 선포에 나서며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을 주축으로 결성된 ‘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지난 17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광주전남 시군 순례 선포식’을 열고 통일농업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순례 선포를 마친 운동본부는 4박 5일 간 전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백남기 농민이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지 3년이 지났다.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이끌어 냈던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은 올 1월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김영호 전 의장의 일터인 충남 예산 육인농장 유리온실에선 파프리카가 자라고 있다. 아직 수확하려면 한 달 정도 더 있어야 한다. 유리온실에 들어서니 파프리카는 주먹만 하게 컸지만 아직 초록색이다. 앞으로 한 달 후면 빨간색 노란색 알록달록 색이 물들어 수확이 가능해진다. 김 전 의장은 작은 돋보기를 들고 다니면서 파프리카 잎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하창욱)이 농업 유튜버 ‘농사직방’과 농기계 자가 정비에 관한 영상 ‘농기계 오래 타는 꿀팁’을 시리즈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지난 22일 전했다.농사직방은 B급 농업 예능 컨셉의 버라이어티 채널로 강영수(44)‧서종효(32)‧유경호(29) 이장이 공동 운영한다. 지난해 2월 시작된 농사직방은 농작물 재배법부터 요리법까지 농업 관련 다양한 주제로 정보성과 오락성 있는 영상을 매주 제작하고 있다.대동공업은 영상을 제작하며 농기계의 고장 및 성능 저하를 방지하고 농기계 사용 전‧후의 자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쌀 목표가격 설정이 농업계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표 농도 전남에서는 농민들이 “사람 취급을 못 받고 있다”며 여당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격적으로 농성장을 찾아 위로했으나 농민들 입장에서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정책 결정권자인 장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여당 지역구 의원이 농민들을 지지하고, 도의회가 지지성명을 내는 등의 성과를 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재욱, 전농 광전연맹)은 지난 13일부터 전남도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충남 아산 농민 정순정씨의 배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 과일로 인정받았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연합회)는 지난 16일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식에서 대표과일선발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대표과일선발대회는 연합회가 매년 과일산업대전을 맞아 실시하는 품평회다. 공무원·농협·소비자는 물론 전문가와 국가연구기관까지 참여해 과실 품질은 물론 과원의 지형·시설·생산능력 등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한다.대상을 수상한 정순정씨는 3ha 면적에서 배농사를 짓는 25년 경력의 과수농가다. 연간 125톤 생산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청와대 농해수비서관실 행정관에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이 임명됐다.장경호 신임 행정관은 현장 중심에서 농업문제를 바라보는 농업계 대표적인 진보성향 전문가로 손꼽혀 왔다.지난 1992년 서울대 농경제학과 졸업 후 중앙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남북농업협력이 활발하던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통일농수산사업단 정책실장을 맡아 ‘통일농업’에 대한 전문성이 높을 뿐 아니라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교육청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급식문제 전문가이기도 하다.이외에도 본지 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콤바인으로) 세 바퀴 돌면 한 백(800kg)은 충분히 나와야 하는데 한 바퀴 더 가잖어. 저 위에 저수지 큰 게 있어서 가물 때도 물 걱정은 안했는데…. 지난 태풍 때문인가 나락이 많이 떨어졌나봐. 농사야 하늘이 짓는다고도 하지만…. (수확)양이 얼마 안 될 듯 해. 어휴 어쩌겠어. 나중에 가격이나 잘 받으면 좋겠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쌀값 상승은 소비자 가계지출에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쌀값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진 직후인 지난 22일 실제 소비자들을 만나 쌀값과 밥상물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월요일 느즈막한 오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카페에서 인근에 이웃한 소비자 3명을 만났다. 가격이 4,600원인 카페라떼를 대접하곤 쌀값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눈치없는 기자는 ‘조각케잌이라도 함께 주문할 걸’하고 뒤늦게 후회했다. 그래봤자 2만5,000원이면 될텐데….40대 주부인 최병임씨는 아이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6년 농협법 개정안 통과로 지난해 초 농협의 지주체제 전환이 완료됐다. 이후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농민·사회단체도 농협 적폐 청산을 요구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또한 국회가 개정 농협법에서 부족한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만든 농협발전소위원회도 휴면 상태다. ‘농협 개혁’ 목소리가 잦아드는 형국이지만 “농협이 문제”라는 농민들의 성토는 여전하다. 매월 농협 전문가들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농협 개혁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충남 부여군에서 생산자 조직을 통해 지역농협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남 보성군 노동면의 한 마을 진입로엔 축사 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군데군데 붙어 있다. 이제 농촌지역에서 축사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지방자치단체들은 축사를 둘러싼 민원이 증가하자 제각각 가축사육 제한조례를 강화하고 있다. 주거지로부터 일정 거리만큼 떨어져야 축사를 지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축사는 축산업의 생산근거로 논밭과 성격이 다를 게 없다. 그렇다고 어느 지자체가 논밭 경작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들었다는 사례는 없다.이 마을에 한우축사를 신축하려는 축산농가 A씨는 요행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이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전남)에서는 공공서비스의 부재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119지역대 현황’에 따르면 전국 417개소 119지역대 중 상주 소방공무원이 1명도 없는 ‘무인’ 119지역대 32개소가 모두 전남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군별로 들여다보면 해남(화산, 화원, 마산, 의신, 지산)과 고흥(도화, 포두, 두원, 도덕, 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교섭단체의 구성요건을 완화해 소수정당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보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재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현재 20명 이상으로 돼 있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명 이상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 14일 국회 제출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에 20명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되고,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명 이하 의원은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그러나 전체 300명의 국회의원 중 6.7%가 넘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미승인 유전자조작생물체(LMO)의 무분별한 유통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전남 강진·고흥·보성·장흥군)은 지난 7일 국회에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미승인 LMO의 유통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자에 대한 처벌 강화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승인을 받지 않거나 승인이 취소된 LMO가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금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 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협동조합은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지만 현재 절반 가까이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운영이 어려워서다. 매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동조합의 운영원리를 지키며 지역에서 희망을 만드는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 농업·농촌·농민의 현주소를 조명하고자 한다.협동조합 중심 농촌 활성화 … 체류형농장·캠핑장·체험시설 조성전국 소멸위험지수 1위 지자체인 경북 의성군이 이를 해결하고자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 시범사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가별 직불제로 마을이 달라졌다이한용 충청남도 친환경농산과 주무관충청남도는 지난해부터 충남형 농업직불금 사업인 농업환경실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업무를 맡으며 농업이 중요하고 없어지면 안 되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충남에선 2002년부터 농가별 2㏊까지 무상으로 비료를 지원했다. 또, 2012년부터 5년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으로 5㏊까지 ㏊당 23만1,000원을 지급했다. 그런데 비료지원은 적정시비를 목표로 추진했는데 되레 과다시비로 병충해 발생, 품질저하 등 악순환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소 좀 키우다보니 퇴비가 제법 나와. 그럼 모아뒀다가 일 년에 한 두 번씩 주변에 나눠. 요새들 많이 가져가지. 오늘도 몇 집에서 가져갔어. 로터리 치기 전에 뿌려놓으면 땅심 기르는데도 좋잖어. 경운기 끌고 올 때도 있고 트럭 올 때도 있고. 양이 좀 되니깐 트랙터로 한 번씩 퍼 담으면 금방 끝나. 우리 논에도 이따 뿌릴 거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 취임식(사진)이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농협 본관에서 열렸다.김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범농협 시너지 극대화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스마트 금융그룹으로의 변모를 주문했다.앞서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신임회장을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2015년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은 경찰이 조준발사한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러졌다. 그리고 300여일 동안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사망했다.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무도한 박근혜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였다. 백남기 농민의 사망 이후 연이어 벌어지는 사태는 박근혜 정권의 말기적 발악이었고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았다.전남 보성군 웅치면 농사꾼 백남기 농민을 추모할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노동면에 사는 최영추 전 보성군농민회장이다. 고 백남기 농민이 11월 14일 서울 민중대회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