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야당의원들의 공세와 여당의 수세가 팽팽했기 때문이다. 유가족 중 고인의 친형 증인신청 문제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여당 간사 서삼석 의원과 야당 간사 이만희 의원이 당장 다음날인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 요청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계획보다 40여분 늦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대통령도 깜박 속은 농촌형태양광과 영농형태양광첫 질의 순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권 의원은 ‘태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영농형태양광 확대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영농형태양광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측에선 농지보전과 농가소득 증대 등 농업·농촌에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단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농업계에선 대부분 이 같은 의견에 좀체 동의하지 못한 채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최근 들어 영농형태양광 확대에 가장 큰 힘을 싣고 있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의 농촌 태양광은 외부자본 투입을 통해 사업자들 중심으로 진행돼 농촌 주민이나 농민이 혜택을 보지 못했지만 영농형태양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5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 강산리의 한 마늘밭에서 김선표(86)씨가 씨마늘을 심기 전 퇴비를 주고 비료를 뿌리는 등 밭을 일구고 있다. 김씨는 “로터리를 치고 비닐을 덮은 뒤 마늘을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반년도 안돼 전 세계로 확산됐다. 각국은 황급히 봉쇄조치를 내리고 확산차단에 나섰다.그러나 대부분의 봉쇄는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굶주림이 덮쳤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이유다.저개발국의 위기는 우리와 무관한 먼나라의 일에 불과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는 한,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중국은 최근 ‘먹방’을 단속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음식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기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은 지난 21일 전남 구례군 수해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보성·장흥·나주·담양·해남 등 각 시·군농민회가 모은 소사료(공룡알) 160개를 전달했다.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권역별 농업 연수를 진행했다(사진).전농 광전연맹은 매년 해외 농업 선진지 견학과 역사기행을 겸하는 농업연수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에서 진행하는 권역별 농업연수로 변경했다.농업연수는 1박 2일로 구성, 첫날은 전남 장흥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둘러보고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김선동 전 국회의원의 ‘코로나19와 21대 총선, 진보의 미래’, 강광석 전 전농 정책위원장의 ‘농민기본법 제정으로 혁명적 농정개혁 쟁취하자’ 강의와 ‘농민운동의 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명 평화의 일꾼’ 고 백남기 농민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기념사업이 첫 발을 뗐다.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촛불항쟁의 도화선이 돼 박근혜정권을 몰락시킨 계기가 됐다.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현찬)는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기념사업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엔 농업계뿐 아니라 정치권, 종교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해 백남기 농민의 뜻을 기렸다.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는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5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표결처리한 가운데 21대 국회 상임위원 구성도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11명과 무소속 1명 등 12명으로 우선 확정됐으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국회(의장 박병석)는 15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중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6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맡았는데, 법제사법위원장에 윤호중(4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15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표결처리한 가운데 21대 국회 상임위원 구성 잠정 명단도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11명과 무소속 1명 등 12명의 위원이 구성됐으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농해수위 명단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국회(의장 박병석)는 15일 저녁 6시에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중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6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맡았는데, 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LH)는 전남 보성군 운곡리에 추진 중인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건설을 위한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지난 2일 밝혔다.LH가 진행하는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 쇠퇴에 대응하고,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증가 등 인식변화에 맞춰 지역 인구유입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이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보성군과 LH는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으며,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28일부터 6월 21일까지 ‘2020 농부의 일기’ 이벤트를 개최한다.2020 농부의 일기는 농촌과 도시 농부를 대상으로 한 농사 브이로그(V-log) 이벤트로, 농촌·도시에서 채소·과일·곡식·가축 등 농작물을 키우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상 일기와 사진 일기 2개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본인의 농사 활동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해 개인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에 해시태그 ‘#대동공업’, ‘#농사일기장’을 달아 올린 뒤 해당 URL을 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김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한 후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했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NH농협금융지주는 “김 회장 취임 이후 NH농협금융지주는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내실 성장 및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내·외부의 공통적인 평가”라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임추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농협)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가 가축시장의 임시 휴장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대책 제안 및 지원에 나섰다.농협은 구제역‧AI‧코로나19 등 굵직한 사건의 발생으로 가축시장을 휴장해야 할 경우엔 ‘생축거래 전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생축거래 전담센터는 가축시장을 대신해 송아지를 출하할 의향이 있는 농가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송아지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게 알선해 주는 사업이다. 농협은 지난 20일 기준 홍천‧횡성‧홍성‧순천‧보성 등을 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다.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으로 4.15 총선에서 21대 국회 입성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뛰고 있는 이들 중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역구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농해수위원들은 여당을 중심으로 공천 확정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20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은 4.15 총선에서도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 의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 이후 1년 동안 계도기간이 부여되는 가운데 축산농가·생산자 단체· 정부 부처가 풀어야할 남은 과제들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최근 충남대학교 산업협력단에 의뢰했던 ‘한우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단기적 대응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한우농가가 준비할 사항을 정리해 피해를 방지하고 생산자 단체 및 정부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됐다.전문가들은 악취가 없고
오는 4월 15일. 이날 단 하루의 선택이 향후 4년을 결정짓는다.다가오는 총선을 정책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적 주장이 다시금 되풀이되고 있지만 늘 그렇듯 선거는 당파나 여론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측면이 있다. 특히 농업분야는 늘 정부의 관심 밖에 존재했기 때문에, 농업계에선 총선을 앞두고 그간 되풀이되는 농정 실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꾀하고 있다.이에 은 지난 11일 농민단체 사무총장과 정책위원장 및 전문가를 초청해 촛불정부 출범 이후 여야가 뒤바뀐 국회의 농정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역할에 대해 논했다.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대통령으로 불리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최다 후보가 출마하며 농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선거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투표는 대의원 조합장 293명(회장 직무대행 포함)이 전원 참여한 가운데 정오부터 진행됐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이성희 후보(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가 82표(28%)로 1위, 기호 7번 유남영 후보(전북 정읍농협 조합장)가 69표(23.5%)로 2위를 차지했다.득표순으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대통령으로 불리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최다 후보가 출마하며 농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투표소인 농협중앙회 본관은 신임 회장 선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10명의 후보자들은 투표소인 대회의실 앞에 일렬로 도열한 채 대의원 조합장들이 입장할 때면 깊숙이 허리를 숙인 채 악수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오전엔 임시대의원회가 열렸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지난 16~17일 본 후보 등록을 거쳐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무엇보다 역대 최다인 13명의 예비후보자가 출마하며 눈길을 끈 가운데 3개 시도에서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조합장 추천을 받아야 하는 본 후보 등록과정을 거치며 주요 후보자들이 추려져 향후 농협의 수장이 누가 될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번 농협 회장 선거의 관건은 기존에 통용됐던 방정식이 이번에도 통할 지 여부다. 전·현직 농협 관계자들에 의하면 농협회장 선거엔 당선을 위한 방정식이 존재한다.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2018년 10월 어느 날 박형대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한테 연락이 왔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 인터뷰를 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도올 선생은 지난 대선 때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 세 가지를 제시했는데, 그중 하나로 ‘풍요로운 농촌건설’을 주창했다. 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사라지는 이때 당대의 석학이고 철학자인 도올 선생이 농업을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었다. 그래서 전부터 도올 선생을 만났으면 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인터뷰라니 너무 반가웠다.그런데 전남 장흥에서 농사짓는 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