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팎이 바야흐로 ‘살충제 달걀’ 사태와 E형 ‘간염 소세지’ 사태로 난리라도 난 듯 시끄럽다. 이와 같은 농업 및 먹거리 대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사건이다. 인체와 환경생태계에 위해(危害)한 이윤극대화의 생산(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농약의 과다 사용·남용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화학제품 농약과 화학비료에 기반한 공장식 산업농법에 기인한다. 예견된 먹거리 대란(大亂)일찍이 로마제국의 농업이 망한 것도 그리고 영국의 농업이 쇠퇴한 것도, 모두 ‘자본적 경영’, 그놈의 돈과 이윤이 먼저인 대규모 경영방식이 ‘주범’이었다. 오늘날의 우리나라 농·축산업 역시 그놈의 돈과 이윤을 더 크게 많이 내려다 생명과
내 인생에새로 꽃이 핀다.노인 동무들과 피우는 공부 꽃모르는 것 서로 가르쳐주고노래도 배우고느티나무 아래서 운동도 한다.녹차 황차 마시며산정 한글교실 가득새로 글을 아는 꽃웃음 꽃 핀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도시와 농촌, 사람과 먹거리를 잇는 먹거리 마중물 과정’ 교육이 먹거리 문제와 유기농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대표 배옥병)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장경호)의 주최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도농상생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밥상과 기초적 건강권 확보과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친환경농업의 생태과학적 중요성을 알리려는 목적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7~9일과 12일 이론교육을 받고, 10~11일엔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우리원 농장에서 산지체험 시간을 가졌다.안병수 후델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재배한 토종 농산물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40년간 전남 각지의 토종종자를 모아 왔다.”전남 장흥군 용산면의 농민 이영동(65)씨는 ‘남도 토종종자 나눔회’의 대표이다. 40년 간 전남 지역을 돌며 토종종자를 모으고자 애쓴 결과, 현재까지 약 150여 종의 토종종자를 모아 보관 중이다. 2005년엔 지역 농민들과 ‘남도 토종종자 나눔회’를 결성했다.용산면 너른 들판 구석에 자리잡은 이씨의 집은 ‘토종종자 박물관’이었다. 농가의 안방에 들어가니, 종자들을 채운 유리병이 한쪽 벽에 그득했고, 서랍에도 각양각색의 종자들이 있었다.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씨의 젊은 시절 아픈 경험이 주된 계기였다. “20대 때 한동안 객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대행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해수위)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정대로라면 5일 상임위 전체회의 이후 6일 예산심사 소위원회 회의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6일 국민의당이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한 라디오에서 ‘문준용 제보 조작사건’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인사청문회, 추경논의 등에 모두 참여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는 파장이 일었기 때문이다.5일 국회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수산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다.농식품부는 98억원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하지만 농업·농촌분야 일자리 지원 및 민생안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7~12일에 걸쳐 이란 제목으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먹거리 시민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공급식 먹거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녀름, 희망먹거리네트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 대상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을 가진 서울시민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생산자-소비자 간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하는 통합 먹거리 시민교육을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장경호), 희망먹거리네트워크(대표 배옥병)와 함께 추진한다.시민교육은 △먹거리와 건강 △방사능과 식품오염의 문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이 서울대병원의 사망진단서 수정으로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진단서 수정에 발맞춘 경찰의 뒤늦은 사과에 반발하며 사건의 해결을 촉구했다.백남기 투쟁본부와 유가족은 20일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봐도 명백한 외인사를 병사로 조작한 병원의 처사는 정권의 외압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사인조작 시도의 전말을 밝히고 서창석 병원장과 당시 주치의 백선하 교수 등 관련자를 징계할 것을 서울대병원에 요구했다.또 “경찰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는 보여주기식 사과”라며 “정도를 벗어난 폭력 진압에도 불구, 승진을 거듭하고 퇴임한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한다”고 덧붙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병사’로 기록됐던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선종 9개월만에 외인사로 다시 수정됐다. 유가족은 외상에 의한 사망을 인정받음에 따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향해 한 걸음 더 나가게 됐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여전히 외압에 의해 진단서를 기록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지난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연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9월 25일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에 기록된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직접사인은 심폐정지에서 급성신부전으로, 중간사인은 급성신부전에서 패혈증으로, 선행사인은 급성경막하출혈에서 외상성경막하출혈로 바뀌었다.이는 지난 1월 유가족이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및 사인 정정 청구 소송
[이상락 소설가]이른 아침, 농부가 쟁기로 밭을 간다. 밭이랑의 맞은 편 끝자락은 안개에 싸여 가물거리는데, 그 사래 긴 밭을 다 갈자면 하루해가 짧다. 쟁기 손잡이와 소고삐를 양손에 나눠 쥐고 이랴, 자랴, 잰걸음을 종종거리는 농부의 베잠방이는 벌써 이슬에 함빡 젖었다. 밥 소쿠리를 머리에 인 아낙이 밭머리에 들어서고…이제 이런 농촌의 아침풍경은 풍속화를 그리는 화가의 화판 속으로 옮아가 버렸다.아직도 쟁기질을 하는 농가가 더러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경운기며 트랙터 같은 농기계들이 소가 하던 일을 대신하게 되면서, 경작을 돕는 농경 동반자로서의 소는 사라지고, 고기를 얻기 위한 이른바 비육우만이 환영받는 세상이 되었다. 사육 형태도 개별 농가에서 한두 마리씩 키우던 방식에서, 대규모 농장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 1차년도 의정활동 평가 결과 전체 300명의 국회의원 중 75명이 ‘헌정대상’을 받았다. 이 중 상위 20위 안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은 4명이 선정됐으며,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위를 기록해 ‘열심히 일하는 의원’의 면모를 과시했다.입법감시 법률전문NGO인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총재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는 20대 국회 출범 이후 1년 동안(2016.5.30~2017.5.29)의 국회의원 활동에 대해 12개 항목을 평가기준으로 개량·평가·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헌정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7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의정활동평가회 및 헌정대상 시상식을 가졌다.법률소비자연맹은 종합의정평가회의에서 “이념이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37주기를 맞은 5.18 민중항쟁에 대한 관심은 새 정부 출범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진 지시로 사실상 정권 교체의 상징 의식을 겸하게 된 올해 5월 18일의 전야제는 마치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제37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5.18행사위)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시민난장, 오월풍물굿·민주대행진, 전야제로 이어지는 행사를 가졌다. 전야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시민들이 자리했다.오후 6시 유동사거리에서 출발한 민주대행진 행렬은 풍물패 600명을 선도로 구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까지 행진했다. 시민 행렬의 가장 앞에 국가폭력에 쓰러졌던 고 백남기 농민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배달의 농사형제 울부짖던 날손가락 깨물며 맹세하면서진리를 외치는 형제 그립다!밝은 태양 솟아오르는 우리 새 역사삼천리 방방곡곡 농민의 깃발이요찬란한 승리의 그날이 오길춤추며 싸우는 형제 그립다!”작사: 김성훈(金成勳), 작곡: 차곡(借曲)춤추며 싸우는 형제 그립다이 노래는 원래 수원의 서울대농대 학생동아리 모임이었던 「농사단(農士團)」의 단가였다. 1961년 농사단이 창립할 때 실제 10여명의 학생회원들이 손가락에 피를 내 술에 타 함께 나눠 마시며 어둡고 답답한 우리나라 농촌 농업 농민 살리기를 맹세했었다. 그 모태동아리였던 더 크고 오래된 「한얼」 회원들의 상당수가 「농사단」의 주축을 이뤘으므로 이 농
[이상락 소설가] 이명래는 사별한 첫 부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었고, 두 번째 부인에게서도 딸만 둘을 얻었다. 아들도 둘을 낳았으나 모두 어려서 잃고 말았다. 그는 생전에 첫 사위와 둘째 사위를 보았는데, 그의 둘째 사위가 바로 1936년에 보성전문 법과를 졸업한 이광진이었다. 이명래는 이광진에게 중림동의 고약집 근방에다 살림을 차려 주면서 고약제조법과 치료법을 가르쳤다. 법률가의 꿈을 포기하고 다시 지금의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동양의약대학을 나온 이광진은, 뒷날 자신의 사위에게 고약 제조법과 치료법을 전수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내가 2003년에 충정로의 ‘명래한의원’에서 만나 취재했던 임재형 한의사다. 그러니까 임씨는 이명래의 사위의 사위가 되는 셈이다. 사위 이광진이 이명래로부터
일찍이 농부시인 웬델 베리(Wendel Berry)는 노래했다. “사람들은 건강(안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식품산업이 만든 음식을 사 먹으면서, 음식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의료산업의 치료를 받고 있다.”미국의 맥거번 상원의원 조사 보고서는 “미국인의 질병 대부분은 음식에서 기인한다(Food-originated diseases)”고 했다. 다른 한편, 서양 의술의 원조 히포크라테스는 “세상의 질병 중에 음식으로 치유할 수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갈파했다.동서고금에 걸쳐 인생살이에 실물적으로 필수적인 3대 요소를 우리나라에서는 의식주(衣食住)라 일컫고,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식주의(食住衣)라 한다. 일찍이 세종대왕께서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며, 먹는 일은 백성들의 하늘과 같다”고 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선지급금 환수 거부 운동이 대선후보들의 잇따른 동참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가 지난 23일 광주시 광산구 삼도농협에서 ‘벼 수매가 환수반대 선언’을 발표하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김영호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선지급금 환수고지서’를 자르는 등 전면에 나섰다. 전농은 벼 수매가 환수를 박근혜정부 농정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규정하면서 5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에 나선 각 당의 대선예비후보들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지난 16일 김선동 민중연합당 대선예비후보가 고 백남기 농민 보성 밀밭에서 환수거부 첫 입장을 발표했고, 이재명 예비후보가 두 번째로 나섰다. 전농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의 고 백남기 농민의 밀밭에서 벼 수매가 환수 원천무효 기자회견을 열었다.100여명의 당원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엔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백남기 농민이 살아계셨다면 김선동 후보의 출마를 누구보다 반기셨을 것”이라며 “농민주권시대를 열기위해 투쟁하다 희생된 백남기 농민의 밀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미가 깊다. 농민이 국민으로서 대접받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김영호 전농 의장은 “모든 대선후보에게 우선지급금 환수 입장을 요청했는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6일 광주서부도매시장에서 쪽파거래 차질로 출하자들의 직판행위가 벌어졌다. 지난 1월 9일 이후 다시 반복된 낯뜨거운 모습이다. 이미 불거질 대로 불거진 광주의 쪽파거래 사태가 해결의 기미 없이 계속해서 갈등만을 양산하고 있다.경매 취급에 한계가 있는 쪽파는 상장예외거래의 대표적 품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쪽파 주산지와 인접한 광주서부시장은 상장예외거래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출하자·중도매인 간 합의와 도매법인·시장관리사무소의 묵인 하에 십수년째 정가·수의매매 명목으로 편법적 비상장거래가 행해져 왔다.지난해 광주시감사위원회의 지적으로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이후에도 거래행태는 똑같이 유지됐다. 출하자·중도매인이 정가·수의매매 단가를 실제 거래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도 육가공기업과 축산유통기업이 뜻을 모았다.2017년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한돈 뒷다리살 구매‧공급 협약이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체결됐다. 이 날 협약은 한돈 뒷다리부위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육가공원료육 수급안정이 목적이며 공급엔 도드람양돈농협, 대전충남양돈농협, 부경양돈농협, 보성녹돈, 농업회사법인 돈마루㈜, 영농조합법인 태흥한돈이 참여했으며 구매는 CJ제일제당, 대상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맡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거래물량은 지난해 4,320톤에서 올해엔 5,100톤으로 780톤이 늘어났다. 공급자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 425톤 수준의 냉장 뒷다리살을 구매기업과 협의해 공급하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4일 오전, 광주광역시에 200명이 넘는 쪽파농민들이 모였다. 전국쪽파생산자연합회(회장 고석수, 쪽파연합회) 소속 무안·보성 등 호남 및 충청지방 생산자들은 이날 광주시청 앞 광장에 모여 집회를 열고 ‘광주 도매시장에서 쪽파를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하라’는 내용이 쓰인 손 피켓을 들었다.집회는 시작 전부터 열기가 심상치 않았다. 쪽파연합회 박내옥 고문이 집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쪽파의 상장예외를 요청하는 안건이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필시 광주시청과 도매법인 사이의 유착관계 때문일 것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하자 현장에 나와 있던 광주광역시 공무원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반박했다. 서종수 생명농업과 담당관은 “시에서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3만명의 농민이 서울에 모였던 2015년 11월 14일. 숭례문 앞에서 쌀값 보장, 농산물값 보장을 부르짖던 농민들은 이내 10만 민중총궐기 대오에 합류해 광화문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경찰은 그 길목인 종로구청 사거리 부근에서 차벽과 물대포로 이들의 행진을 굳게 막아섰다.누구도 선뜻 앞으로 나가기를 주저하던 찰나,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이 성큼성큼 걸어나가 경찰버스에 연결된 밧줄을 움켜잡았다. 경찰은 절호의 표적이 된 그를 놓치지 않았다. 강화유리마저 종이 찢듯 부순다는 물대포가 그를 덮치자 그는 속절없이 초겨울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찧어야 했다.‘전남 보성 농민, 경찰 물대포 맞아 중태.’ 그가 병원에 이송되고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