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농업대혁명 이뤄낼 것”

김선동 후보, 백남기 밀밭서 벼 수매가 환수 원천 무효 회견

  • 입력 2017.03.17 11:50
  • 수정 2017.03.17 11:53
  • 기자명 서정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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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의 고 백남기 농민 밀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벼 수매가 환수 원천 무효를 선언했다.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의 고 백남기 농민의 밀밭에서 벼 수매가 환수 원천무효 기자회견을 열었다.

100여명의 당원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엔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백남기 농민이 살아계셨다면 김선동 후보의 출마를 누구보다 반기셨을 것”이라며 “농민주권시대를 열기위해 투쟁하다 희생된 백남기 농민의 밀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미가 깊다. 농민이 국민으로서 대접받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영호 전농 의장은 “모든 대선후보에게 우선지급금 환수 입장을 요청했는데 김 후보가 입장을 밝혀 고맙다”며 “촛불항쟁의 정신을 새기며 모든 정당이 그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십년간 일부세력이 권력을 독식했던 시대를 청산하고 노동자, 농민을 위해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바로 촛불항쟁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선동 대통령 예비후보는 “쌀값 대폭락은 정부의 무분별한 쌀 수입과 무능한 양곡정책에서 비롯됐다”며 “지원책을 세우기는커녕 환수계획을 세우는 정부는 정상적인 정부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농민과 함께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농업대혁명을 이루는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영호 의장이 전봉준 투쟁단 스카프와 모자를 김선동 예비후보에게 전달하며 마무리됐다.

민중연합당은 오는 21~25일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진행하며 26일 후보 선출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 여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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