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농해수위 국회의원, 21대 총선도 뛴다
20대 농해수위 국회의원, 21대 총선도 뛴다
  • 원재정 기자
  • 승인 2020.03.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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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 속속 확정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공천 손 못 대
선관위 선거구획정, 전남권 ‘변수’ 키워
여·야, 선거구획정안 ‘못 받는다’ 거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다.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으로 4.15 총선에서 21대 국회 입성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뛰고 있는 이들 중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역구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농해수위원들은 여당을 중심으로 공천 확정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은 4.15 총선에서도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 의원은 “농어업 예산 10% 시대를 기필코 이룩해서 농어업 중흥기를 열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3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지면서 20대 국회 현역의원들도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 모습.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지면서 20대 국회 현역의원들도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 모습.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간사를 맡아 활동했다. 지난달 21일 천안을 지역구 공천확정 소식을 전한 박 의원은 충남에서 ‘유일한 3선 도전’이라는 이름표를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26일 제주시을 선거구 경선을 통과하며 공천권 확보에 성공했다.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 농업문제에 앞장서 왔던 오 의원은 유엔 농민권리선언 채택에 ‘기권’ 입장을 고수한 정부에 유일하게 ‘쓴 소리’를 한 의원으로 주목받았다.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쟁쟁한 후보들에게 관심이 쏟아진 지역이었다. 손금주 현 국회의원과 전 청와대 농수산비서관을 지낸 신정훈 예비후보, 농협중앙회장을 역임한 김병원 예비후보의 각축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결과는 신정훈 예비후보의 승. 지난 1일부터 3일간 진행된 경선 결과 손금주 의원 25%, 김병원 예비후보 24%를 얻은 데 반해 신 예비후보는 44%라는 월등한 지지를 끌어냈다. 하지만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획정안을 발표하면서 나주·화순에 영암군까지 포함돼 재경선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는 서삼석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3일 경선을 통과한 서 의원 역시 선거구획정안으로 속 앓이 중이다. 서 의원은 지난 3일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크게 후퇴시키는 안이다”며 “선거구 획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관위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제각각 흩어질 위기에 처했다. 영암군은 나주·화순과 묶이고 무안군은 함평·영광·장성군 선거구로 재편되며, 신안군은 목포와 한 선거구로 합쳐진다.

경상권에서는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구미을 지역 예비후보로 단독 선거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쉽지 않은 선거라는 여론을 극복하고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는 구호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경북지역 의원 중 ‘대표발의 법안 본회의 통과건수’가 49건(87건 발의)으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전북 김제·부안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종회 민생당 국회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300명 의원 중 법안가결 건수 2위, 법안 발의 7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21대 국회에 반드시 재입성 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상반기 농해수위 활동을 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이개호 의원은 지난달 20일 여당 현역 의원 중에서 가장 먼저 단수공천을 받아 부러움을 샀다. 일찌감치 공천장을 받아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문제는 선거구획정안이라는 변수다. 담양군이 함평·영광·장성과 합해지고 함평·영광·장성에는 무안군이 추가됐다.

이개호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4일 “일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을 여·야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로 되돌려 보냈다. 따라서 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로서는 한 고비 넘겼지만, 또 어떤 안이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이양수 의원은 강원 속초·고성·양양 선거구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강원지역도 선거구획정안이 불안정한 상태로, 이 의원 출마 선거구가 강릉·양양,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으로 나뉠 수 있다.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은 공천이 확정됐고, 같은당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 진해구)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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