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민들, 통일농업 실현 향한 첫째 고지 넘는다

  • 입력 2019.01.20 18:00
  • 기자명 한우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기자]

지난 17일 전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의 회원들이 통일트랙터를 배경으로 순례 선포를 하고 있다. 민중당 전남도당 농민위원회 제공
지난 17일 전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의 회원들이 통일트랙터를 배경으로 순례 선포를 하고 있다. 민중당 전남도당 농민위원회 제공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북으로 농기계를 보내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제안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가 발족하고 있다. 가장 활동이 활발한 전남에서는 도내 순례 선포에 나서며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을 주축으로 결성된 ‘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지난 17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광주전남 시군 순례 선포식’을 열고 통일농업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순례 선포를 마친 운동본부는 4박 5일 간 전라남도 일대를 돌며 도민들에게 통일농업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선전전을 펼친다.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촉구를 위해 전농 전봉준투쟁단이 보여준 트랙터 행진과 같은 방법이다.

순례단은 트랙터와 농업용 트럭으로 이동하며 선전한다. 영암·나주·순천·보성(18일), 함평·영광(19일), 해남·강진(20일), 화순·장흥·광주(21일) 순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22일에는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사업 1차 완료 선포식을 연다. 운동본부는 모금 운동과 통일벼 판매를 통해 총 트랙터 15대 분의 성금(6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운동본부는 선포식에 앞서 ‘전남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 발대식’도 열었다. 도민의 마음을 모아 도 단위 농민수당을 조속히 실천할 수 있도록 전남도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지사 김영록)는 현재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 중이나, 전농 광전연맹은 농민들이 결성한 전남 농민수당 도입 추진위원회와 함께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키워드
#통일트랙터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