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매년 수입하는 40만8,700톤 외국산 쌀의 지난 9년간 누적손실액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수입비용도 급증해 예산지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2030년이면 국가별 할당물량 재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입양곡비용의 누적손실액이 상당하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2015년 쌀 관세화 개방 이후부터 올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 ‘불법 인사개입’ 문제와 관련해 정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며, 정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불법 인사개입을 자인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 요구 및 고위공직자수사처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민주당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윤석열정부 농정 2년 차인 현재, 농민들의 상황은 어떠할까. 지난해 농민 1인당 농사지어 번 돈(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26.8% 감소한 948만원(통계청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기준)으로 1,000만원 이하를 기록해, 20년 전과 비교해 나을 바 없는 소득을 거뒀다. 기후위기 심화는 농촌 기후재난을 심화시켜, 정부가 심으라고 그토록 권장했던 논콩 등의 작물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만들었다.내외 위기에 대응해야 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및 농관련 기관에선
21대 국회가 마지막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지난 1년 동안의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1일부터 2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 등 30여개 기관 대상의 국정감사 대장정을 시작한다.이번 국정감사는 지난해 출범한 윤석열정부의 농정을 온전히 진단하는 첫 심판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회 농해수위가 중점 감사해야 할 사항은 첫째, 밥상물가를 잡겠다며 저율관세할당(TRQ)을 확대한 윤석열정부의 농업정책이다.윤석열정부는 우리 농업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1~2022년 겨울, 불과 4개월의 시간 동안 국회에선 네 명의 의원이 똑같은 내용의「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을 발의했다.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에 1회의 연임을 허용해주는 내용이다. 시급한 민생 혹은 개혁 법안도 아닌데 한꺼번에 발의가 몰렸다는 건 법안이 민원에 의한 것임을 의미한다.민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농협중앙회다. 네 법안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연임제를 굳이 ‘현직 농협중앙회장부터’ 소급적용하게끔 설계했으며, 그렇다면 법 개정의 절대적인 수혜자는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이기 때문이다. 농협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임시 의안번호 DD11285)은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과 현직 소급적용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지만, 20개 법안이 합쳐진 대안법안인 만큼 연임제 외 다른 내용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연임제 논란에 의해 한 묶음으로 계류돼 있는 이 법안의 굵직한 내용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도시농협 농업부문 역할 제고도시 농·축협이 신용사업 수익 증대에만 골몰하고 농업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건 도농 불균형발전의 역사와 함께해온 오랜 비판거리다. 개정안은 ‘도시조합’의
이제는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법’으로 더 유명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본지는 이 법안의 문제점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며 이후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 농해수위 전체회의, 법사위 전체회의 등 국회 내 모든 회의를 밀착 취재하고 있다.농해수위가 이 법안을 의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자는 아연실색했다. 법안은 명백히 비상식적이었고, 몇몇 의원들의 법안 반대 의견은 매우 논리정연했으며, 이에 대한 반론조차 개진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원안 가결. 위원장·간사와 여당 의원들은 하다못해 법안 통과를 위한 ‘억지논리’를 만들어내려는 노력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가 국정감사 일정을 지난 21일 확정했다.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다음달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대부분 국회에서 열리고, 현장감사는 부산 혹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다음달 10일 열리는 농해수위 첫 국정감사는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대상이다. 12일에는 해양수산부·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어촌어항공단이며 13일은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 16일은 경기도 포천에서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으로 논란인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재차 계류됐다. 법안 처리 기회가 11~12월로 넘어가면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 전망도 어두워졌다.이번 농협법 개정안엔 농협중앙회 자회사 명칭사용료 상향, 도시농협 역할 제고 등 의미 있는 내용들이 수록돼 있지만, 법사위 문턱에서 ‘중앙회장 연임제’ 관련 조항이 발목을 잡고 있다. 단임인 중앙회장에 연임제를 도입하고 현직 회장부터 이를 소급적용하려는 것인데, 농협중앙회의 법안 로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과 현직 소급 조항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안 논란이 막바지에 도달했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 법사위)의 법안 심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법안에 반대하는 농민·노동단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열어 법안 반대 입장을 공고히했다.문제의 농협법 개정안은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위한 특혜 논란을 거치며 지난달 23일 법사위에서 한 차례 계류된 바 있다. 21일 법사위 전체회의는 국정감사 전 마지막 법안심사 기회로, 법안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한우법 제정과 수출확대 기반마련이라는 올해 목표를 달성해 미래로 도약하자고 결의했다.전국한우협회는 13일 과천시 서울경마공원 럭키빌에서 창립 제2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국한우협회 대의원·한우자조금 관리위원 및 국회의원·축산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우의 세계화를 염원하는 ‘한우수급방역결의대회’도 함께 열렸다.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그동안 숱한 위기 속에서도 나보다 한우산업을 생각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조항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됐다.이 개정안은 농협의 역사나 구조·특징에 비춰봤을 때 사실상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보장하기 위한 특혜 법안이라는 의혹을 수반하고 있다. 또한 법안을 만들어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의결 과정을 보면 법안 첫 등장 당시 딱 한 차례 의결 유보가 있었을 뿐, 이후엔 반대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위원장·간사 의원들이 무리하게 의결을 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전농노련, 의장 서권재 aT노조위원장)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원장 이종순)에 모였다. 농정원 상임이사(총괄본부장) 인사 논란 문제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무기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주목하며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지난 9일 농정원 중회의실에서 ‘농식품부 인사갑질 대응 전농노련-한국노총’ 연대회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농노련 소속 8개 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농해수위분과 소속 7개 노동조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농가들이 이달 하순 열리는 대규모 국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한우법’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다양한 방법과 수단으로 국회와 정부를 압박·설득하고 제정 필요성을 확산시켜 올해 회기 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8일 제2축산회관에서 2023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한우협회가 세운 하반기 활동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한우농가들의 요청에 여야가 ‘한우산업기본법’,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양파 TRQ 9만톤 수입 발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시·군 릴레이 투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정치권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김승남·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난 18일과 19일 ‘양파 TRQ 증량 결정 즉각 철회’ 성명을 발표하면서부터다.지난 18일 신정훈 의원은 “정부의 양파 TRQ 수입 추진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정부는 한 달 동안 소비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달 20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야당 간사에 선임되자「농업협동조합법」개정(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반대 비대위 측 표정이 어두워졌다. 소 의원이 ‘농협대학교 교수’ 이력을 갖고 있어 농협을 위해 법안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소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대전지검·대구고검 검사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내고 2013년 퇴임했다. 퇴임 당시 ‘전관예우’를 거부하고 변호사 개업을 포기해 사회적 주목을 받았는데, 변호사 대신 선택한 자리가 바로 농협대학교 석좌교수였다. 소 의원은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4년 단임인 농협중앙회장에 연임을 허용하자는「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일사천리의 진행 상황과는 반대로,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위한 특혜 논란과 이를 둘러싼 각종 추문으로 이미 심각하게 얼룩져 있으며 그 내용 역시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법안에 연루돼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매주 순차적으로 연재한다.지난해 4월, 본지는 농협중앙회장 연임 법안의 수상쩍은 행보를 국내 매체들 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의장 서권재 aT노조위원장, 전농노련)가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지난 19일 국회 농해수위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전농노련은 농업분야 공공기관의 갑질문화를 뿌리뽑기 위해 대외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지난달에 이어 국회를 방문하면서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전농노련은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갑질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소병훈 농해수위원장은 본회의 일정과 겹쳐 분주한 상황 속에서도 전농노련과 만나 농업부문 공공기관의 갑질문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4년 단임인 농협중앙회장에 연임을 허용하자는「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일사천리의 진행 상황과는 반대로,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위한 특혜 논란과 이를 둘러싼 각종 추문으로 이미 심각하게 얼룩져 있으며 그 내용 역시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법안에 연루돼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매주 순차적으로 연재한다.농협중앙회는 전국 1,111개 지역 농·축협의 이익을 대변하고 200만 농민들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4년 단임인 농협중앙회장에 연임을 허용하자는「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일사천리의 진행 상황과는 반대로,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위한 특혜 논란과 이를 둘러싼 각종 추문으로 이미 심각하게 얼룩져 있으며 그 내용 역시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법안에 연루돼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매주 순차적으로 연재한다.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이 이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차기 농협중앙회장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