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2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만난 양영철(52)씨는 손에서 전화통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뿌리혹병으로 콜라비의 생장이 멎어 출하할 수 없게 되자 그나마 굵은 것을 골라 가공용으로라도 공급할 방법을 찾는 중이었다.뿌리혹병은 양배추·콜라비·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작물에 발생하는 전염성 병해로, 뿌리에 혹이 나고 썩어들어가 작물의 생장을 저해한다. 5~6년 전부터 빈발하기 시작해 양채류가 밀집한 한림·애월읍 농민들을 매년 괴롭히고 있다.“재작년엔 뿌리혹병 때문에 밭 전체의 70%는 수확을 못 했어요. 작년엔 그래서 방제약도 치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래도 30% 정도는 손실을 본 셈이죠.” 양씨 밭에 널려있는 들쭉날쭉한 크기의 콜라비와 비쩍 마른 브로콜리가 상황의 심각성을
1978년 연말, 동아일보는 그 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그 중 하나로 ‘노풍 벼 사건’을 들었다. 뉴스는 노풍 피해가 230만 섬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목숨을 끊은 농민이 나올 정도로 심각했던 사건이었다. 노풍이란 통일벼 계통의 쌀 품종 이름으로 그 벼를 개발한 학자의 이름이 박노풍이라는 데서 따온 것이다. 그 해에 보급된 또 다른 품종인 ‘내경’ 역시 개발자인 박래경의 이름을 딴 것인데 두 품종 모두 엄청난 피해를 농민들에게 안겨 주었다.대통령 박정희의 강력한 식량자급정책에 따라 소위 다수확 품종이 보급되기 시작한 게 70년대 중반이었다. 이름하여 통일벼, 유신벼 등속이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다수확 품종이 정부시책이라는 이름으로 농가에 강요되었다.“통일벼를 심지 않으면 공무원들이 장화를 신
1976년 가을, 함평군 곳곳 큰길가에는 같은 모양과 크기의 포대가 쌓여 있었다. 60Kg이라고 무게가 표시된 포대들이 많게는 사백 개씩 무더기진 광경은 함평에서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었다. 해마다 고구마 수확이 끝나면 트럭이 들어올 수 있는 길까지 농민들은 고구마를 내다 쌓곤 했다. 그러면 농협 트럭이 와서 실어갔다. 전표를 들고 농협에 가서 돈을 찾으면 고구마 농사지어 목돈을 만져보는 소박한 기쁨으로 겨울을 맞이했다.그런데 그 해는 이상했다.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났건만 쌓아둔 고구마는 별반 줄지 않았다. 찔끔찔끔 실어가긴 했으나 태반이 남아있었다. 농민이 농협을 믿지 않으면 누가 믿으랴, 태평했던 농민들 사이에서 걱정이 나오기 시작했다.“이게 뭔 일이래? 날이 자꾸 추워지는데.”고구마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활은 줄임말이다. 농활을 농촌봉사활동이나 농촌일손돕기로 생각하기 십상인데 농민연대활동이 보다 정확한 뜻이다. 일손돕기는 연대활동의 한 갈래인 셈이다. 봉사란 시혜가 필요한 대상을 위하는 행동을 뜻한다.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촌과 농민에게 우리가 뭔가 일방적인 베품을 준다는 발상 자체가 오만일 수 있다.그래서 기자가 뛰어든 농활을 준비할 때마다 고민이다. 짧은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농활의 정답일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특히 궂은 날씨로 농사일을 할 수 없는 날에 농사일을 체험하겠다고 조르는 건 민폐가 된다.트럭 바퀴가 눈길에 헛도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안 떠오를 수 없다. 지난 20일 찾은 충청북도 청주시 미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촌에 사니까 너무 행복해서 도시에 있는 사람들한테 미안할 정도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마음이 설레어서 하루하루가 꿈만 같죠. 이 자유 속에서 산다는 게. 일어나는 시간, 친구 만나는 시간, 책 읽는 시간, 낮잠 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이 모든 걸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농부잖아요.”경납 합천 황매산 자락 나무실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시인 서정홍(59) 씨는 행복하다고 했다. 지난 11일 “농부보다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직업이 세상에 어딨겠나”라며 ‘농부예찬론’을 펼치는 서씨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비결을 확인했다.서씨는 “시인이 없으면 살 수 있지만 농부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라며 “농부는 최고의 예술가”라고 칭했다. “땅에 씨앗을 심고 가
우리나라 농민운동은 기나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봉건 왕조 시대의 모든 봉기는 농민 봉기였으며 민족사에 우뚝한 동학농민혁명 역시 농민이 주체가 되어 싸운 일대 전쟁이었다. 일제 치하에서도 농민들은 적색농조를 조직하여 치열하게 싸웠으며 그 조직과 열기는 해방 후에 전국농민조합총동맹(전농)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전농이 소속되었던 민족민주전선에 대한 미군정의 탄압과 이어진 한국전쟁으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농민운동은 거의 궤멸이 되고 말았다. 이승만 정권은 반공을 국시로 하여 모든 민중들의 움직임을 빨갱이로 매도하여 탄압했고 그런 상황에서 농민운동은 싹조차 내밀 수 없었다. 그렇게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흘러갔다.1970년대가 되어 박정희가 추구하는 공업화 전략은 농촌 사회의 급격한 몰락을 가져오는 정책임이 점점
배추농사를 끝내고 마지막 남은 콩 수확은 밀쳐 둔 채 농림어업총조사 조사원으로 나섰다. 내가 조사해야할 가구 수는 몇 달 전 있었던 인구총조사에서 농가로 분류된 2개 리의 70여 가구였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대상 가구 중 적지 않은 농가는 조사가 불가능했다. 그 몇 달 사이 돌아가신 분이 세 분이나 계셨고 한 해 농사를 억지로 끝내놓고 몸져누워 대화를 나눌 수 없거나 병이 위중해져 병원에 계신 경우도 여러 집이었다.조사를 시작하고 한 집 한 집 농사살림을 들여다보니 더 놀라웠다. 같이 농사짓고 살아가면서 막연히 느끼고 있던 그 이상으로 우리 농촌의 살림이 철저히 무너지고 있었다. 50대 이하의 농민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60대 이상 농민 대부분은 일 년 벌이라고 해봐야 500만원을 채우지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신대리에서 상추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는 조한호(45)씨 부부는 부추와 상추 등 엽채류를 재배한다. 올해 이들 부부가 심은 품목은 부추와 상추. 하지만 부추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형편없었다. 조씨는 “적어도 부추 한 단에 900원은 가 줘야 안정적인데 올해는 평균 가격이 700원 꼴이었어요. 정말 많이 안 좋았죠”라고 씁쓸하게 말했다.이렇게 부추 농사를 지어 올해 조씨가 올린 수입은 약 1억6,000만원. 얼핏 보기에 큰돈을 벌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인건비 약 6,000만원, 박스비 1,000만원, 운임비 1,000만원, 비료·농약 1,500만원, 상장수수료 4% 등 각종 비용을 제하면 수익의 30~40% 정도가 실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2015년 우리 농촌의 현실은 어떤 모습일까.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1980년 1,082만6,748명을 마지막으로 1,00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1995년 485만1,080명, 2000년 403만1,065명, 2010년 306만2,956명, 2014년 275만1,79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이제 3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내 전체 인구 대비 농가 인구 비중은 1995년 11%에서 2014년 5.5%까지 떨어졌다.농촌 고령화도 심각하다. 농가 인구 중 60세 이상 비율은 1995년 26%에서 2000년 33%, 2010년 41.7%, 2014년 49.7%에 이르렀다. 농가 인구 중 절반이 60대 이상인 셈이다. 올해 농가 경
현재의 농가소득은 25년 전과 같다.1990년 농가소득은 1,000만원, 25년이 지난 지금도 역시 1,000만원으로 같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농가의 조수입은 세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생산비 역시 같은 수준으로 증가한 탓에 농가 소득은 1,000만원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이는 농민들이 지난 25년 동안 일은 더 늘었으나 소득은 제자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루 종일 고된 농사일에 시달려도 손에 쥐는 게 없다는 농민들의 ‘푸념’은 말이 아닌 실제상황이었던 것이다.농가소득 관련한 통계자료를 보면 비참하지 않은 것이 없다. 도농간의 소득격차는 계속 커지고 2014년 현재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소득의 62.2%에 불과하다. 농가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농가부채 중 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직접지불(직불)제도는 정부가 생산자의 소득을 직접 보조하는 제도다. 방법이 직접적인 만큼 농가 소득보전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지만 우리나라의 농업직불제는 선진국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 그럴까.우리나라 명목상 농업직불금은 총 8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특수한 형태인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영농포기를 전제로 한 경영이양직불금·폐업지원금을 제외한 5가지를 실질적인 농업직불금으로 볼 수 있다.충남연구원(원장 강현수)의 평가에 따르면 우리 농업직불금은 가짓수에 비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쌀 직불금은 액수가 현실적이지 않을 뿐더러 농가 간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밭 직불금은 타 직불금과의 중복수령이 불가한 한계가 있다. 친환경농업
병신년의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에 우리농업이 병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농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백남기 회장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마치 우리농업의 현주소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쌀값 하락은 쌀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쌀값이 하락하면 농민들은 타 작물로 생산을 전환하게 되고, 그 작물은 과잉 생산되어 가격이 폭락하게 된다. 한-칠레 FTA 발효 후 폐업지원금 때문에 복숭아 등 과일가격이 폭락한 사례가 잘 말해 주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도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직불제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농업직불제를 전면 개편하고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나라 직불금은 8가지나 되고 품목별 또는 안건별로 지급하고 있다. 그래서 직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소 값이 좋다. 최근 kg당 거세우 평균 지육가격은 1만7,000원대. 1만원대 초반을 전전하던 2년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마침내 한우농가에도 볕들 날이 찾아왔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소 값이 좋아 봐야 낼 소가 없는데예. 요새 한우 농가가 마, 다 그렇심더.” 신영만(47)씨는 경남 밀양에서 한우 100마리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지난해 그가 출하한 소는 20마리. 그나마 2년여 전 수송아지 출산이 적어 비육우 출하는 5마리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경산우다. 출하를 통해 얻은 조수입은 총 1억1,500만원이다.생산비를 따져 보자. 지난 한 해 인공수정 비용, 약품·톱밥 값을 통틀어 800만원이 들어갔다. 축사 대출금
[한국농정신문] 순소득 1,912만5820원 = 수입 1억5,435만6420원 - 지출 1억3,523만600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충남 서천군 서천읍에서 쌀 2만4,000평 농사를 짓고 있는 한병우(54)씨는 쌀값이 폭락한 탓에 올해 쌀 한 가마(80kg)당 12만5,000원밖에 받지 못했다. 600가마를 수확해 번 수입은 총 7,500만원. 2014년보다 수입이 1,200만원이 줄었다.정부는 쌀값 보전 정책의 일환으로 쌀 농가들에게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씨도 올해 직불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1만6,000평을 친환경농법으로 짓기 때문에 경관직불금을 포함해서 받고 있다. 다만 한씨는 “1,200평당 쌀 40kg이 80개가 나오는데 직불금은 40개를 기준으로 직불금을 책정한다. 별로 큰 혜택은 아니다”라며 직불금이 수입에 큰 도움이 되진 못한다고 말했다.쌀 값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가경제가 악화되고 있다. 전체 농업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은 정체하고 있다.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시장 개방이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 농가 소득 하락의 원인 중 하나다. 생산비 증가도 만만찮다. 고령화, 규모화되고 있는 농촌에서 필수불가결한 농기계의 사용은 농가 지출을 증가시킨다. 농산물 가격에 비해 2배, 3배로 뛰고 있는 농자재비도 한 몫 한다. 농가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야속하게도 늘어나고 있다. 증가하는 생산비를 부채로 충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농촌 현실 속에서 도농 간 소득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영농 포기 부르는 농가소득 하락농가소득은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1990년 1,102만6,000원이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해 뜨기 전에 밭에 나왔다는 제주 한림읍 농민 김창준씨는 며칠 반짝한 날씨에 농사일도 서둘러야 했다. 지난해 11월, 8월 장마 때만큼 내린 비가 제주 농사 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늦어도 12월 초면 다 끝냈을 보리 파종을 아직까지(12월 28일 현재) 마무리 하지 못했으니 이만저만 늦은 게 아니다.“사흘 중 이틀은 비가 왔다. 날씨가 푹하니까 월동채소, 양채류 수확이 한 달은 더 당겨졌다. 브로콜리도 벌써 수확이 다 끝났다. 시장에 낼 게 별로 없어서 큰일이다.” 1991년부터 한우를 키우며 복합영농을 하던 김씨는 2000년도부터 양채류 농사로 방향을 돌렸다. 복합영농으로는 아무리 해도 ‘답’이 나오지 않은 탓.김씨가 하는 농사는 크게 1만2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주 콩나물콩 농사가 흉년이다. “늦가을 비가 장마 때 보다 더 많이 내렸다”는 제주 농민들의 이구동성 속에 콩 수확을 앞두고 하늘을 원망하는 농민들의 마음이 전해졌다.제주 서귀포시에서 콩농사를 짓는 고성효씨는 올해 ‘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 소식에 반신반의하며 1만3,000평에 3건의 콩 수입보장보험을 들었다. 2건은 조생종이고 1건은 만생종이다.고 씨는 “얼마전에 조생종콩 수확량을 조사해 갔다. 생산량이 보험적용 기준 거의 가까이 간 모양이다. 수확기 시장가격이 관건인데, 11월부터 이듬해 1월말까지를 계산한다. 제주 콩나물콩은 제주 지역농협 평균수매가가 기준이다. 1월 말이면 보험료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만생종의 경우는 이미 정산이 끝났다. 11월 20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콩 농업수입보장보험’이 보험금 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농가소득의 안정장치로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이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의 수확량 감소를 보전하는 기능에 농산물 가격하락까지 포함하는, 농민들에게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농민들 사이에선 보험의 한계를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다. 수입보장보험의 특징은 무엇이며 맹점은 없는지 살펴본다.‘수확량+농산물값’ 보험으로 보장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수입보장보험에 대해 재해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 경영안정제도라고 설명한다. 풍수해에 따른 수확량 감소만을 보장하던 농작물재해보험에 풍흉, 수입농산물 등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올해 기후변화의 또 다른 징후로는 바이러스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특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10년 만에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올해 봄부터 이어진 가뭄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총채벌레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해충이 증가하면 바이러스도 증가한다. 해충이 바이러스를 식물에 옮기는 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경기, 강원 지역에서 고추 총채벌레 및 담배나방 발생이 평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화지역을 중심으로 2003년 이후 발생하지 않았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가 발생해 고추, 토마토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확산됐다.문제는 해충은 방제가 가능하지만 바이러스는 방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