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는 기자재를 선보이고 축산업이 지향할 정책을 토론하는 장이 열렸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제4회 축산기자재전과 세종클린축산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축산기자재전엔 86개 업체가 참여해 축사시설과 사료첨가제, 동물용 의약품 등 축산 기자재 전 분야를 선보여 전시회장을 찾은 축산농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12일 개막식에 참석해 “기자재 분야는 축산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앞으로도 기자재 분야가 축산농가에 중요한 동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장 이선우 aT 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2일간 경북 금오산 일대에서 워크숍을 했다.이선우 협의회장은 “지난 2015년에 세종에서 연 첫 모임 이후 격월로 기관을 순회하며 모임을 가진지 3년째를 맞았다”면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농업에 대한 변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국정감사 등 농업문제와 농관련 기관의 현안을 공론화 하는데 다시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각 기관의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에 김기형 전국농민회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에게 ‘예산이 부족할 시 복리후생비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근로계약서에 서명하게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검역본부는 담당자가 ‘업무를 잘 하려다’ 벌어진 일일뿐 정규직과의 임금차별을 두려는 의도는 없다면서 해당 문구는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6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역지원요원으로 일한 용역노동자 85명을 지난 1월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급식비·명절상여금·복지포인트는 예산 부족 등으로 지급하지 아니할 수 있음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창립 19주년을 맞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임경종)가 최근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2017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A등급(우수기관)을 획득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모두 준수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 및 정규직 전환대상 인력 252명 전환을 달성한 점 등이 주목받았다.한편, 본부는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전북 장수군 한국농업연수원에서 201
이선우 농업관련노조협의회장(aT 노조위원장)모든 것이 변화하는 새 시대의 변곡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과 농정에 대한 차원이 다른 통찰을 가진 언론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이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식품부지부장역사에서 우리 농업이 어렵지 않은 시기는 없었습니다. 특히 〈한국농정>은 신자유주의가 쓰나미처럼 밀려올 때 창간되어 지금까지 18년째 농정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앞으로 우리 농업·농촌이 존중받은 그날까지 이 늘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서두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장소금은 바닷물에 3% 밖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협 축산경제 축산방역부는 지난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면서 친환경 차단방역 효과가 기대되는 독수리 연 설치사업을 강원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사진)하고 있다.정부는 현재까지 고병원성 AI의 발생원인으로 철새에 의한 전파를 가장 많이 의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야생조류를 직접 포획하거나 분변을 채취해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AI 바이러스 항원은 51건이 검출됐고 18%인 9건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농협은 독수리 연 설치 시범사업을 가금농가의 고병원성 AI의 추가발생을 방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특별방역대책의 일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임경종) 신임 전무이사에 박주환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이 취임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26일 박주환 전 지원장이 제6대 신임 전무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무이사는 취임식을 대신해 전북 AI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박 이사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AI 조기종식과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본부가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가축방역 핵심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박 전무이사는 1986년 국립농산물검사소 강원도지소 근무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 방역은 현장 예찰에서 출발한다. 광범위한 예찰을 통해 조기에 AI 바이러스를 발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현장 예찰에 나서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사들은 겨울철 맹추위와 맞서며 야생조류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5시경, 겨울철 한밤중이나 다름없는 시각에 야생철새 포획을 맡은 김성재·김무기 방역사가 예찰현장에 도착했다. 야생의 겨울철새를 생포해 시료를 채취하려면 새벽에 해당현장을 찾아 준비를 마쳐야 한다.이날 목적지는 충남 아산시 염치읍 곡교들녘의 한 개울가다. 개울이 곡교천과 만나는 지점에 쌓인 모래톱은 겨울철새들이 휴식을 취하는 포인트 중 한 곳. 야생철새는 경계가 예민해 바로 잡으려 덤벼들면 낭패
올해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선 축산농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 본부장 임경종)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원장 백종호)도 피감기관에 올랐다.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합동으로 국감을 받았다. 농해수위 의원들은 방역본부의 직제 개편을 통한 무기계약직의 처우 개선과 축평원 등급평가제 점검을 당부했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역본부 정원이 1,082명인데 이 중 무기계약직이 783명이다. 무기계약직인 방역직은 90% 이상이 6~7급에 머물러 있고 4급은 1명도 없다”라며 “농식품부가 방역본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텐데 현장업무에 종사하는 방역직의 직급과 처우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방역본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북지역 축산시설들이 철새도래시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돌입한다. 충청북도는 1일 가축질병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축산환경 일제 정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정비주간 동안 도내 축산농가와 도축장 사료공장 등 모든 축산시설은 청소와 소독 활동, 특히 일제 구서활동(쥐잡기)도 벌인다. 이를 통해 병원균과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 중 하나인 쥐의 축산시설 침입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충북도는 일제 정비의 효율을 높이고자 축산단체, 농협,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 합동으로 소독약, 생석회, 구서제를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송재구 충북도 농정국장은 “이번 환경정비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특별방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미래를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 잇는 상생 축산’을 주제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던 2017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포에서 진행됐다. 전국한우협회 주관으로 낙농육우·한돈·양계·오리·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등 6개 생산자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축산관련 기관·업체·단체의 부스 70여개를 유치하면서 개막 전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관심을 받았다.실내 전시장 뿐 아니라 야외 시연장에도 축산관련 기자재와 시설·장비, 배합사료, 첨가제, 동물약품, 종축개량, 생산기술, 농장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전시와 시연이 제공됐다.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판매 행사도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협경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문재인정부가 들어선 뒤 한국마사회는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5년 남짓 지역주민과 충돌했던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마필관리사 2명의 목숨을 앗은 고용 및 노동구조 개선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누적된 적폐가 많아 험난한 국감이 예상된다.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첫 국감인만큼 마사회의 정유라 특혜지원 문제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현명관 전 회장 시절 박근혜와 삼성, 정유라를 잇는 고리에 마사회가 있다는 의혹은 1년여 동안 집중 제기된 사안인만큼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를 전망이다.마사회의 방만경영과 고용 및 노동구조에 대한 질타는 국감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 본연의 목적과 무관한 수익 위주의 사업이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기관 노동조합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현안논의를 시작했다. 농업정책 개선·기관운영 방안 등을 적극 공론화 하자는 취지에서다.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을 비롯한 6개 기관 노조위원장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완영 의원과 지난 20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욱 한국농어촌공사 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노조위원장(국가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 위원장),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박해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 김영인 축산물품질평가원 노조위원장, 신동원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농업정책 개선사항과 기관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동욱 수석부위원장은 “노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임경종)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 ‘2017년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엔 일반·방역·위생·검역·유통직 등 직원 158명이 참석해 △2016년도 경영평가 결과분석 및 향상방안 △2016년도 기관평가 개선방안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통한 조직발전방향 모색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경종 본부장은 지난해 경영평가 A등급을 치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한 뒤 개선점을 마련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축방역과 인력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 차원의 가축방역 컨트롤타워를 설립해 일선 방역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가축방역관 채용의 문제점 파악과 개선과제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자체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총 1,522명의 가축방역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811명의 가축방역관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김 의원은 “행정자치부가 350명에 달하는 지자체 가축방역관 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건 전향적인 자세로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지자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축방역관 부족현상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알라바마주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지난 19일 오전, 미국 알라바마주의 11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됐다. BSE는 우리가 흔히 광우병이라 일컫는 질병이다.정부는 이번에 발견된 BSE는 고령의 소에서 드물게 자연 발생하는 비정형으로,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과는 달리 위험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알라바마주에는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과 가공장이 없으며, 우리나라에 수입될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령 미만으로 도축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통계청(청장 유경준)이 가축동향조사 가운데 소 축종의 조사를 6월을 끝으로 폐지했다. 7월부터는 현장 표본농가 조사로 이뤄지던 소 사육통계 조사를 농가 전수신고 기반의 쇠고기이력제 자료로 대체했다.따라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한육우 수급전망 기초자료도 변경된다. 농경연은 오는 9월부터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의 소 축종을 이력제 자료로 대체할 계획이며, 사전적 수급조절을 위해 이력제를 기반으로 한 한우수급전망 모형도 개발했다. 아울러 이 모형을 활용한 전망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올해 3월을 기준으로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의 쇠고기이력제의 한육우 사육마릿수 차이는 24만3,000두로, 이력제 자료에 따른 사육두수가 훨씬 많다. 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6일 AI가 발생한 제주도를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농협은 제주지역 AI 종식을 위해 소독약 등 방역용품을 긴급 지원하고 공동방제단 5개반 및 NH방역지원단 6대 차량을 총동원해 가금류 농장 및 발생지 주변도로 등에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지 않도록 AI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 몸과 마음의 피로도가 높겠지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며 “범농협 선제적 상시방역시스템 구축을 통해 AI 등 가축질병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우리의 축산은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공연한 수식어가 아니다. 가축질병, 수급불안,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업의 축산업 진출, 수입축산물의 거센 도전 등 만만치 않은 현안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급한 불을 끄는데 매달리다보면 등 뒤에서 태풍이 불어 닥친다. 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규모화, 산업화가 이제 축산농가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본지는 축종별 현안을 넘어 축산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를 던지려 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축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시도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축산이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혜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1. 방역체계 현장부터 돌아보라① AI발생 반년, 사지로 몰린 오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임 본부장은 지난 23일 서울시 서초동에서 농축산 전문지 기자들과 만남을 갖고 주요 성과와 중점 추진계획을 설명했다.임 본부장은 주요 성과로 △방역사 및 위생직 교육 개선 △현장 방역관리 시스템 개선 △전화예찰 전문상담원 운영을 꼽으며 앞으로 AI·FMD 방역 후속대책에 따른 신규업무의 수임과 정부 정책의 조속한 정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임 본부장은 “본부가 조직은 큰 데 하위직 위주여서 시스템이 취약하다. 내부 전문역량을 키워야 한다”라며 “방역·위생·검역에서 역할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추려 노력했다. 기초가 튼튼한 조직시스템을 갖춰 질병 저감에 역할을 하려 한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