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관련기관 노동조합협의회(회장 이선우 aT 노동조합위원장, 농관련 노조협의회)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한 ‘성과연봉제 폐지’에 한목소리로 동참을 결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도 정례적으로 추진해 농업문제·농관련 기관 노동자 권익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농관련 노조협의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 대천에서 워크숍을 열고 각 기관별 현안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중점 논의된 내용은 새 정부 노동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성과연봉제 폐지’였다. 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에도 박근혜정부가 사실상 강제로 밀어붙인 성과연봉제의 폐단은 하나 둘이 아니다. 노동자들을 좀 더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저성과자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농업관련 노동조합이 농업문제와 기관의 현안을 정치권에 알려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비롯한 6개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2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국회 본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박해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은 “본부장이 비상임이고 직원의 93%가 무기계약직 신분이다. 입사할 때 7급인 직원이 20년 근무해도 여전히 7급인 상황”이라며 “가축위생과 방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역사·위생사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동욱 한국농어촌공사 노조수석부위원장은 농지관리기금의 용도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농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중장기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 수출여건이 대내·외적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에 민관 협력을 통한 수출 활성화가 중요시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최영섭)는 지난 5일 인천시 본부 회의실에서 2017년 상반기 축산물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검역본부는 축산물 수출업체들과 수출 및 검역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최근 수년간 국내에선 축산물 수급 불균형의 대안으로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고병원성 AI발생과 중국과 사드배치에 따른 갈등, 세계 각국의 검역·위생 등 수입기준 강화로 인해 수출전망은 낙관할 수 없는 모습이다.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수출량은 22만1,701톤이며 수출액은 7억2,8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관련 노동조합협의회(회장 이선우 aT노조위원장, 농관련 노조협의회)가 대통령선거 농정부분 공약 제안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 농어민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신정훈 더민주 농어민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우리농업의 실태에 대한 진단에서 시작됐다.신 위원장은 “30년 농업에 몸담아 왔는데,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방어적이고 주변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 오늘 이 자리는 농민들의 이해와 일치시킨 농업공동체적인 입장에서 우리 농업의 비전을 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날 농관련 노조협의회 9개 기관의 공통 의견은 농업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가 4개월째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법적분쟁에 얽힌 농장의 차단방역에 허점이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충남 부여군에선 육계계열화업체 체리부로 관계회사인 한국원종(대표 김창섭)과 육용종계를 사육하는 피에스코팜(대표 최긍규)간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부여군 임천면에 위치한 고려농장(종계 3만수 규모)을 사이에 둔 두 회사의 법적 분쟁이 지역 내 차단방역을 둘러싼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려농장을 운영하는 최긍규 피에스코팜 대표는 “3월부터 한국원종 직원들이 차량을 몰고와 농장을 다니는 사료차를 막아서는 등 농장 내에 들어와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법적 분쟁이라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차량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축산농가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인증을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의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관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지난달 28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 2017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농장 해썹은 위생이 아니라 방역이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일본을 따라 농장 해썹인증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농림수산성에서 관리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이 있음에도 식품관리법에 따라 식약처가 주관부서로 돼있다”면서 관리법과 주무부처를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했다.선진국가들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농장관리 기준으로 두는 것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가금류 원종계(GPS)농장 방역 강화에 나섰지만 정작 토종닭 순계(PL)농장엔 GPS농장에 버금가는 방역 강화 조치를 하지 않은 걸로 드러났다. 고병원성 AI에서 토종닭 순계를 보전하려면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순계는 유전 형질이 순수한 개체끼리 생식을 계속해 온 동일한 형질의 계통을 일컫는다. 원종계보다 윗 단계로 순계를 육성해야 다양한 교잡을 통해 시장에 맞는 형질을 개발할 수 있다.토종닭은 가금류 중 유일하게 한협, 소래 등 고유의 순계를 보유하고 있다. 종자전쟁 시대에 이와 같은 유전자원은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갖고 있기에 보전에 특히 신경을 쏟아야 한다.그러나 농식품부가 AI확산 사태에도 토종닭 순계 보전의
[한국농정신문 농관련 노조위원장 신년사]땅을 일궈 씨 뿌리는 농민 뿐 아니라 농업관련 기관을 지키는 노동자들도 우리 농업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정유년 새해를 맞는 각오, 농민들께 드리는 약속을 신년사에 담는다.촛불의 힘이 결실 이루는 새해가 되길이선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조위원장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희망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참담하고 믿고 싶지 않은 일들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약자라 할 수 있는 농민과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몬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과 부도덕한 민낯을 확인하며 애시당초 그들에게 농업과 노동에 대한 고민은 없었구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지난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술 먹고 죽어버릴테니 오지 말라.” 위암 수술 후 술을 끊었다던 충북 음성의 한 AI 피해 농가는 잔뜩 취한 목소리로 취재를 거절했다. 불과 2년 전 AI 때 기자에게 울분을 토해냈던 이였다. AI란 질병은 이제 언론에서도 익숙해진 지 오래지만, 피해 현장에선 비참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음성군 맹동면은 전국 최고의 오리 밀집사육지역이다. 지난 7일까지 발생한 99건의 AI 중 60건이 충북에서, 이 중 33건이 음성군에서, 또 이 중 22건이 맹동면에서 발생했다. 피해가 큰 만큼 분위기도 흉흉하다. 친한 사이에도 인사를 건네기가 민망스러울 정도로 흡사 초상집 분위기다.이미 AI로 몇 차례 홍역을 치렀던 지역이다. 그 동안 정부가 시키는 것 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가 진행된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농해수위)가 AI 문제로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이 다수 있어 농해수위 의석이 대다수 비어진 가운데서도 구멍 뚫린 정부 방역대책과 살처분 농가 피해대책 문제 등이 거론됐다. 이날 참고인으로 건국대학교 송창선 교수가 출석해 전문가 입장에서 보는 정부정책의 문제점도 짚었다.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살처분 규모가 확대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역대책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건국대학교팀이 정부보다 먼저 AI 바이러스 검출에 성공하면서 “새똥 줍는 자세부터 바꾸라”는 질타가 정부에 쏟아졌다.김현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그는 서류뭉치에서 작은 종이를 꺼내보였다. 그가 “신원이 노출되면 안 된다”고 재차 신신당부를 하며 내보인 종이는 자신이 받은 병아리 정보였다. 여러 항목이 나열돼 있었지만 대부분은 빈 공란이었다. 품종도 주령도 항목만 있을 뿐 기재돼 있지 않았다. 질병은 아예 항목에 없었다. 그는 예방접종 확인서가 따로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는 계열화회사들이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상 육계농가에 제공해야 할 병아리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축산계열화사업관련 사육자재, 출하가축, 사육시설 등에 관한 기준’에 의하면 계열화회사는 농가에 병아리의 품종, 부화장, 종계장의 정보를 계약농가에 제시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농림축산식품부의 대처가 늦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겨울이 채 오기 전부터 올해 고병원성 AI 발생이 2건에 그쳤다며 상황을 낙관하다 실기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에서 발견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형)가 검출된 시료가 첫 채취됐다. 그리고 이달 16일이 돼서야 충북 음성군과 전남 해남군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됐다. 바이러스 검출시료 채취부터 농가 발생까지 18일이 걸린 셈이다. 하지만 시료 채취 뒤 고병원성 AI 확진까지 시간이 지체되며 인근 지역에 대한 조치가 늦어지고 말았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1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속도가 매우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무허가축사 적법화로 가축분뇨 관리 선진화도 실행하면서 축산기반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막상 현장의 지방자치단체에선 여러 이유로 지체되는 모습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8월 30일 현재 파악한 지자체별 무허가 축사 적법화 실적을 보면 적법화 대상은 5만4,722건이며 상담건수는 1만3,791건에 불과했다. 4,066건이 적법화를 실제 추진 중이며 겨우 839건만이 적법화를 완료한 상태다.정부는 농식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광역지자체가 참여한 TF팀을 이달부터 2018년 3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무허가축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계 노동조합이 농업 현안을 공유하면서 각 기관의 이해도를 넓히는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한국마사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산물품질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나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정례회를 열고 연대와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조병옥 전농 사무총장은 “쌀값이 30년 전으로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참으로 깊다”면서 최근 농업계 현안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달 24일 백남기농민 청문회를 촉구하는 13만5,000여명의 청원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했고, 백남기 대책위와 세월호 416연대가 지난달 25일부터 더민주 당사 점거, 단식 농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농가들의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제도 개정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단계별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한돈농가들의 의견을 모아 4개의 구제역 재발방지 제도 개선 사항을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제출한 개선 사항은 △발생 신고 농장 살처분 보상금 100% 지급 △백신 2회 접종시 2회분에 대한 구매비용 자부담 국비 지원 △방역 취약농가 예방백신 시술비 지원 △예방백신 접종 프로그램 매뉴얼 제작 및 배포다.한돈협회 정책·기획부 관계자는 “신고 농장에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해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신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아산의 한 양돈농장주는 질병발생 이력이 있어 출입국 시 국경 검역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2013년 7월 일본에 다녀올 때 국경 검역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입국 직후 스스로 정부에 검역 대상자로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2014년과 올해 출입국 시에도 국경 검역 대상에 올라있지 않아 정부에 누락원인에 대해 설명할 것과 소홀한 검역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아산에서 돼지 2,400두를 사육하고 있는 장명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2013년 7월 일본에 다녀올 때 국경 검역을 실시하지 않아 직접 검역본부에 검역 대상자로 입력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런데 2014년 독일에 다녀올 때 검역대상에서 내 이름이 누락돼 있었고, 올해 7월 중국에서 입국할 때도 국경
가금류 도축장 위생검사 공영제(가금류 도축검사 공영제)가 전면 도입 첫해 만에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광역시·도에 부족한 예산을 지급해 위생검사를 진행해야할 인력이 모자라는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선 벌써부터 예전 책임수의사제로 돌아가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가금류 도축검사 공영제는 종전 해당업체 소속 책임수의사가 담당한 도축검사를 광역시·도 소속 공무원인 정부검사관이 맡는 내용이다. 시·도 정부검사관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소속 검사원을 통솔해 도축검사 전반을 담당해 위생검사의 신뢰성을 더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다.이 제도는 지난 2013년 7월 축산물 위생관리법이 개정되며 도축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1일 평균 작업마릿수 5만수 이상 가금류 도축장에
지난 15일부터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 절차가 간소화됐다. 돼지 이동신고 절차가 통합되며 효율적인 방역관리와 질병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축평원)은 앞서 8일 정부3.0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돼지 이동신고와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를 통합한 「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및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다며 양돈농가와 관계기관의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기존엔 가축 소유자가 돼지를 다른 농장으로 이동할 때 돼지 이동 신고와 돼지 이동계획 및 구제역 임상예찰서 신고를 함께 해야 했다. 앞으로는 ‘돼지 이동을 위한 임상예찰서’를 시·군·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접수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또, 가축소유자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전염병 예방에서 현장의 중요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현장의 방역사와 검사원, 그리고 전화예찰요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조직체계 개편과 직원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1999년 만든 돼지콜레라박멸비상대책본부가 전신이다. 2003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설립됐으며 2007년엔 정부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사무소 42곳과 검역사무소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예찰 인원을 포함하면 1,000여명이 근무하는 전국조직이다.본부가 심혈을 기울이는 농장정보 현행화 사업은 이같은 전국조직이 있기에 가능하다. 291명의 방역사와 189명의 전화예찰요원이 하루 2,7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은 축산업에 큰 타격을 입힌다. 지난 3월엔 구제역, AI, 사슴만정소모성질병이 비슷한 시기에 발병해 비상이 걸렸었다. 특히 구제역 발병은 돼지 반출 제한조치가 장기화되며 충남지역 돼지농가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발병하면 피해를 막을 수 없다. 그래서 평소 방역이 중요하다. 지난달 8일 방역일선의 중심에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현장은 어떠한지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는 전북도본부 서부사무소를 찾았다. “나도 소 뒷발에 몇 번 채여봤지.”한우 57두를 사육하는 조삼종씨(55, 전북 정읍)가 축사로 들어서는 방역사들을 보며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한다. 출하를 앞둔 소는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