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련 노조 '농업 현안' 공감대 넓혀

농어촌공사 방문, 본사 투어·전국 농업용수 관리 현황도 청취

  • 입력 2016.09.04 11:30
  • 수정 2016.09.04 11:4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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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계 노동조합이 농업 현안을 공유하면서 각 기관의 이해도를 넓히는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한국마사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산물품질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나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정례회를 열고 연대와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병옥 전농 사무총장은 “쌀값이 30년 전으로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참으로 깊다”면서 최근 농업계 현안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달 24일 백남기농민 청문회를 촉구하는 13만5,000여명의 청원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했고, 백남기 대책위와 세월호 416연대가 지난달 25일부터 더민주 당사 점거, 단식 농성에 들어간 끝에 여야합의로 7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농업농촌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농업계 노동조합에서도 더욱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지난했던 대국회 투쟁활동과 연대를 부탁했다.

전농·농관련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나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정례모임을 했다. 사진은 농어촌공사와 나주혁신 도시 관련 현황 브리핑 모습.

이날 모임을 빈틈없이 준비한 농어촌공사 노동조합 김동욱 수석부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업계 노조위원장들에게 본사 투어와 사업브리핑을 통해 농어촌공사의 외적·내적 이해를 한층 깊게 했다.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 업무추진방식을 도입해 합리적인 조직운영도 눈에 띄었지만, 전국의 저수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농업용수 공급관리 등도 자랑거리로 꼽혔다.

이날 참석한 농관련 노조 관계자들은 “농업이라는 공통점으로 시작된 모임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농업계 노조와 연대를 지속했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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