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대선에 임하는 대표적 정당들의 축산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그다지 새롭거나 차별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느 정당이나 식량주권과 안전한 먹거리는 공통적으로 강조하지만, 축산이라는 구체적 분야를 위한 현실적 공약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이는 특정 정당이나 대선 후보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역대 정권들의 농업축산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없었던 결과이기도 하고, 한-미 FTA를 필두로 전면 개방된 한국에서의 축산 현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 한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19대 대선에 제시된 각 정당별 축산 관련 정책은 대동소이하다. 그동안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이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질병으로 인한 축산 현장 문제로서 방역에 대한 강조일 뿐, 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은 지난달 14일 논평을 통해 “19대 대선에서 농업개혁 의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 첫 번째 이유가 ‘벼 수매가 환수’에 대한 모호한 입장이다. 전농은 “박근혜의 대표적 농업적폐가 벼 수매가 환수다. 무분별한 쌀 수입과 재고관리 실패로 발생한 쌀값 폭락을 농민에게 전가시켰다”면서 “정확하게 ‘환수 무효’ 입장을 밝힌 후보는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적시했다.무분별한 수입개방과 남북농업 교류를 언급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전농은 “농업파괴의 중심에 FTA와 WTO 등 신자유주의가 있는데도 여기에 대한 반성과 개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배달의 농사형제 울부짖던 날손가락 깨물며 맹세하면서진리를 외치는 형제 그립다!밝은 태양 솟아오르는 우리 새 역사삼천리 방방곡곡 농민의 깃발이요찬란한 승리의 그날이 오길춤추며 싸우는 형제 그립다!”작사: 김성훈(金成勳), 작곡: 차곡(借曲)춤추며 싸우는 형제 그립다이 노래는 원래 수원의 서울대농대 학생동아리 모임이었던 「농사단(農士團)」의 단가였다. 1961년 농사단이 창립할 때 실제 10여명의 학생회원들이 손가락에 피를 내 술에 타 함께 나눠 마시며 어둡고 답답한 우리나라 농촌 농업 농민 살리기를 맹세했었다. 그 모태동아리였던 더 크고 오래된 「한얼」 회원들의 상당수가 「농사단」의 주축을 이뤘으므로 이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는 FTA 체결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매년 FTA 피해보전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상적인 피해보전 기능을 하는지는 의문이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기계적인 발동조건과 직불단가 산정방식 때문이다.한-미 FTA 발효 5년을 맞아 농업부문 피해 현황이 총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가 선정한 FTA 직불금 대상품목은 도라지 단 한 품목이다. 지난 2013년 첫 발동 이래 FTA 직불금 대상품목에는 2015년 9개가 선정됐고 나머지는 모두 5개 미만에 그쳤다.FTA 특별법상 FTA 직불금이 발동하려면 △전년도 가격이 기준가격의 90% 미만으로 하락하고 △해당품목의 총수입량이 기준총수입량을 초과
박근혜 탄핵에 따라 실시되는 대통령 조기선거가 이제 보름도 남지 않았다. ‘이게 나라냐’라며 대한민국의 근본적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선택이 곧 확인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선이 유력하다는 야당 후보들은 촛불의 요구보다도 떠도는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해 더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만큼 촛불의 요구와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사실, 이번 대통령 조기선거를 가능케 했던 박근혜 탄핵 촛불대항쟁은 고 백남기 농민의 억울한 죽음과 시신부검 영장청구 저지투쟁에서 촉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고 백남기 농민이 서울상경투쟁을 한데는 쌀값폭락에 항거하고 박근혜가 공약한 쌀값보장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선은 한편으로는 쌀값대선이 돼야 한다.그러나 여권은 고사하고 쌀값폭락을 비판하던
[한국농정신문 김제 조경희 농민]지난해 가을 최악의 쌀값폭락으로 앞이 캄캄하기만 한 농민들께 농가 소득과 직접 연결되는 직불금(고정직불금, 변동직불금, 도 직불금, 도 쌀값폭락대책 지원금, 시 직불금)의 규모와 직불금제도가 시행되기까지 농민들의 투쟁에 대해 설명하는 교육이 있었다.그 자리에서 고정직불금은 논농업의 다원적 기능(수자원 함양, 대기 정화, 홍수 방지, 생태계 유지 등)에 대한 보상으로 WTO에서 허용하는 방식의 직접지불제도이며 2001년부터 시행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이후 감축대상보조금(AMS)에 따라 변동직불금을 1조4,900억원 밖에 지급할 수 없다는 정부방침을 듣고 직접지불제도에 관한 법률과 자료를 찾아본 결과 그동안 고정직불금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국농정신문 김영미 기자]비닐하우스 작물이 많이 나오는 3월, 진주지역 농민들이 그 하우스를 갈아엎고 있다. 지난달 29일 청양고추 생산량이 많은 경남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 하우스단지 입구에서 진주시농민회·진주여성농민회는 농산물 가격폭락에 따른 진주 농민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시설청양고추는 겨울 주산지인 진주를 비롯해 밀양·창원·창녕 등 경남지역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농민들은 지난해 대비 5분의1 수준인 사상최악의 가격 폭락으로 인해 인건비는 고사하고 난방비·자재값·대출이자조차 메우지 못하고 있다. 그야 말로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려있는 상태다.이것은 예고된 대재앙이다. 쌀값이 30년 전 가격으로 폭락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비닐하우스는 빌딩처럼 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지는 농민에게 / 개방농정 폐지 /농가소득보장 지속가능한 농업 / 여성농민을 농업의 주체로 / 통일농업 조기대선을 앞두고 ‘농정개혁’을 논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느 때부터 농사만 지어서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농업은 병색이 짙어지기 시작했는지 모른다. 지금까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농업의 근본문제를 도려내자고 농민들이 나섰다. 민중연합당과 김종훈 의원이 공동주관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가톨릭농민회·(사)전국쌀생산자협회·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공동주최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업대혁명,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6가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 그리고 WTO 체제가 들어온 1995년 이후 농정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조정)을 최고의 목표로 설정해 달려왔다. 농축산물 개방이 본격 추진되면서 모든 농축산물은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는다며 규모화 기계화 시설화를 농업의 생존 조건으로 여겼다. 그 중 가장 앞장서 질주한 분야가 축산업이다. 하우스 뼈대에 보온덮개를 덮어 만든 축사는 사라지고 철골구조의 번듯한 대규모 축사가 하나둘 늘어났다. 어느새 소규모, 부업축산은 사라지고 축산업은 전업화 또는 계열화로 급격히 재편됐다. 이른바 공장식 축산으로 축산업 구조가 바뀌었다. 시설과 기술의 발달을 내세운 규모의 경제는 나름 축산업에 경쟁력을 갖추게 했고, 농촌에서 돈을 버는 농민은 축산농민 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16년 수확기(지난해 10월~ 올해 1월) 평균 쌀값이 12만9,711원으로 확정되면서 변동직불금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농촌현장에서는 올해 변동직불금이 과연 허용보조 한도를 얼마나 넘어설 것인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부가 가집계 한 벼 재배면적 70만8,000ha(8일 현재) 기준으론 100억원 가량이 초과될 전망이다.통계청이 조사한 지난달 25일 산지쌀값은 12만9,672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의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은 12만9,711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변동직불금은 계산식에 의해 80kg 쌀 한가마당 3만3,673원으로 나온다. 1ha 기준으론 212만원이다. 문제는 70만8,000ha를 벼 재배면적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결혼하고 첫 해 감자 1,500평 농사를 지었어요. 감자를 캐고 후작으로 쪽파농사를 지었죠. 산골 밭이라 돌이 너무 많았어요. 감자를 심으려면 밭을 갈고 돌을 걷어내야 감자를 심을 수 있었구요. 사람을 얻어서 한차례 돌을 주워 내고 감자를 심었고 캐고 나면 또 돌을 주워야 했어요. 너무 힘들었죠. 동네 할머니들이 힘들다고 일하러 오지 않으시려고 했어요. 돌밭에서 못생긴 감자가 나올 줄 알았는데, 동그랗고 예쁜 감자가 나오더라고요. 300평에 170박스 꼴로 감자농사는 잘 된 편이었어요.”김은심(41)
긴 세월 대개 자유무역협정(FTA)에 관련된 것이지만 통상문제를 다루다 보니 농업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통상의 차원에서 접근하면 농업은 산업의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접근이야말로 주류의 접근이고, 당연히 이는 돈벌이 곧 아주 협소한 경제논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농업 곧 ‘업’이란 건 그 연관된 수많은 것들 예컨대 농‘민’과 농‘촌’, 사람과 그 사람이 사는 터에 대한 그 어떤 배려나 공감 등을 철저히 사상한 채 오직 수익성이란 지극히 협소한 잣대로 모든 것을 재단하고 또 이에 근거해 판단하고 집행한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 농업과 자동차산업을 비교해, 농업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짐에 불과하고 자동차산업은 주춧돌로 간주된다. 그러니 보자. 짐은 버리고, 자동차산업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선지급금을 일부 환급해야 할 처지에 놓은 농민들은 ‘변동직불금’ 마저 100% 받지 못할 전망이다. 2월 말 지급될 변동직불금 규모가 WTO 허용 보조금 1조4,900억원 범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1월 산지쌀값이 모처럼 상승했다. 통계청 조사 지난해 12월 25일자 산지쌀값이 80kg 한가마(1등급 기준)에 12만8,800원이었던 것이 지난 5일 12만9,328원으로 0.4%(528원) 올랐다. 그러나 전년 동일 14만6,650원과 비교해 1만7,760원 낮아 쌀값은 여전히 최저 수준이다.이같은 2016년산 쌀값폭락 사태는 우선지급금 환수라는 초유의 사건뿐만 아니라 변동직불금 마저 100% 받지 못하는 첫 기록을 남길 전망이다.
[김훈규(경남 거창)]2002년 월드컵이 있던 해, 눈이 엄청나게 내리던 1월의 어느 날, 속옷이 든 작은 가방 하나, 현금 10만원 달랑 들고 거창으로 들어왔습니다. 1994년부터 4년 동안 농활 때 해마다 들어왔던 곳이었는데 아예 정착을 하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만 15년이 됩니다. 늘어난 것이 딱히 뭐가 있겠냐마는, 빚이 얼마나 늘었냐고 물으면 할 말은 많습니다. 다행히 딸 둘, 아들 하나를 비롯해 딸린 식구가 넷이나 생겼으니 농촌 정착 15년의 평가점수는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그리고 저와 인연으로 거창으로 들어온 지인과 그 가족의 수만 합쳐도 20명은 족히 넘을 듯합니다. 그들이 또 거창으로 귀농을 안내한 지인들까지 이래저래 합치면 두 배는 넘겠지요. 우리 고을 군수님께 거창군
[한국농정신문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농민들의 투쟁 역사는 어느 한 시점만 짚어낼 수 없다. 2015년 ‘밥쌀수입 반대, 쌀값 보장’을 외쳤던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사건 이전에 2004년 쌀 투쟁, 또 그 이전에 1994년 WTO 개방농정이 얽혀있다. 10년 주기로 ‘살농’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이때 모처럼 농민들이 웃었다. 가장 어려운 시기 남은 것이라곤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아서일까. 2016년 농민투쟁의 정수를 보여준 전봉준투쟁단 총대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2017년 새해엔 ‘혁명농사’의 원년을 기록하자고 말한다.
[한국농정신문 윤석원 중앙대학교 명예교수]1995년 WTO체제가 출범한 이후 20년 동안 우리나라 농정의 패러다임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모화, 전업농화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성장동력산업으로서 농업이 강조되는 등 농업을 산업적 가치로만 인식한 것이다. 이마저도 정부가 슬그머니 접었지만 지난 20여년동안 전가의 보도처럼 되뇌었던 ‘논농업 6ha 7만호 육성’이 그 대표적인 정책이다. 밭농업을 비롯한 중소 가족농 육성은 주변 정책으로 전락했다. 농민에게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판매 관광 등 전 분야에서의 만능자가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엘리트 농민만을 위한 수출농업, 벤처농업, 6차산업화니 강소농 정책 등이 이에 해당된다.‘엘리트’ 농민 육성, 농촌경제지표만 떨궈
[한국농정신문 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2016년 농업은 죽었다.정부관료와 정치권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다. 다만 1년여간 농민들은 아스팔트에서 뒹굴면서 농업을 악착같이 지켜왔다. 그리고 그 고통의 세월속에서 이제 무엇인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2017년을 맞이했다.시련과 고난이 컸던 만큼 새해의 기대는 더욱 크고 강렬하다. 인공호흡에 의지한 채 이미 식물인간이 된 백남기 농민은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2016년을 맞이했다. 백남기 농민의 모습이 한국농업의 모습이라는 말에 부정하는 사람은 없었다.그랬다. 한국농업은 FTA, WTO의 직격탄을 맞아 쓰러졌고 방치됐다. 수많은 농민들이 농촌을 떠났고 남아 있는 농민들도 자기대에 농사를 끝내는 것이 꿈이 돼버렸다.
[최용탁 소설가]우리나라 민중운동이 짊어져야 하는 과제는 기나긴 세월 동안 반제(反帝)의 문제였다. 갑오년 동학투쟁부터 의병투쟁과 독립투쟁, 해방 후의 격랑과 이후에 펼쳐진 모든 운동 속에서 외세는 늘 상수였다.양요(洋擾)로 대변되는 봉건권력의 무능과 자주적 민족국가를 이루지 못한 내재적 요인, 냉전이라는 외인이 한반도에서 첨예하게 부딪친 전후 정세, 미 제국주의가 규정한 동북아시아 전략에서 철저한 하위 단위에 불과했던 남한의 지위 속에서 민중운동은 이중삼중의 고난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반공과 근대화라는 이중의 이념적 고난을 돌파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지난한 민중운동의 가시밭길이었고 농민운동은 그 험로에서 가장 치열할 수밖에 없는 부문운동이었다. 농민운동은 이 쓰라린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의 농업홀대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정부 예산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기대에 못 미치는 편성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정부예산 증가율은 2016년 대비 3.6% 증가했으나 농식품부 예산은 0.8% 증가에 그쳤고, 쌀수급안정의 단기대책으로 꼽히는 ‘벼 생산조정제’ 904억원은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 3일 내년도 예산과 기금 총지출 규모가 14조 4,88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14조4,220억원보다 667억원, 2016년 예산 14조 3,681억원 보다 1,206억원 늘어 0.8% 증액된 수준이다.당초 정부안에 비해 증액된 667억원 중 가장 비중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쌀 사주느라 농정 예산 부족”, “직불금 제도를 고치겠다.”9월 5일 취임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 달여 만에 언론과 한 첫 공식인터뷰 핵심문구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사청문회를 거친 것도 모자라, 이번엔 20년 전으로 폭락한 쌀값문제로 하루하루 불안한 농민들을 정면 공격하고 나선 셈이다. 실제 인터뷰 내용이 기사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다소 표현이 왜곡됐다 하더라도 ‘쌀 직불제는 올바른 정책이 아니’라거나, ‘농업전체 예산의 15%가 직불금으로 고정투입 되다 보니 다른 사업을 하려 해도 할 수 없다’는 등의 인터뷰 기사는 농업 사정을 모르는 타 산업 관계자의 발언쯤으로 읽으면 딱인 표현이었다. 김 장관의 인터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