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서울농수공)가 양곡도매시장에서 국산양곡 직거래(생산자 직접출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울농수공이 운영하는 양곡도매시장은 양곡을 취급하는 국내 유일의 도매시장이지만, 형식적인 도매거래와 수입양곡 취급 확대로 그 기능에 물음표가 붙어왔다. 서울농수공은 수동적인 도매업무에서 벗어나 국산양곡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공영도매시장으로서 역할을 다잡겠다는 계획이다.농산물 도매시장 출하는 농협·산지수집상 등이 농민들로부터 농산물을 수탁·매수해 한꺼번에 출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우리마포복지관을 대상으로 참여형 꽃꽂이 강좌 및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마포구청·한국화훼단체협의회와 체결한 ‘꽃 나눔 프로젝트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올해 다섯 번째 꽃 나눔 행사다.꽃 나눔 프로젝트는 꽃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꽃의 정서적 가치효과를 전파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재꽃시장 출하단체와 농가들이 기부한 꽃을 취약계층과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aT 임원 가족과 사내 봉사활동 조직 ‘aT 사랑나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2월 1일 ‘감귤데이’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제주감귤 판촉·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겨울철 국민 과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제주도와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는 공모를 통해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하고 지난 2015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을 연 뒤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출범을 기념한 바 있다. 12월 1일은 ‘겨울철(12월) 1등 과일’이라는 의미와 ‘당도 12브릭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2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제3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11월 22일 김치의 날은 ‘다양한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춘진)의 노력으로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 등 미국 4개 주에서도 김치의 날을 지정, 김치 홍보와 종주국 위상 확보에 순기능을 하고 있다.올해 김치의 날 기념식은 전통가옥인 한옥과 전통음식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춘진, aT) 화훼사업센터(양재동 화훼공판장)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한국춘란 경매를 지난 23일 재개했다.한국춘란은 생산·소비저변이 넓진 않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로서 화훼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2014년 aT 화훼사업센터에서 경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214억원의 경매실적을 기록한 작물이다.그러나 한국춘란은 경매에 많은 출하자들이 모이고, 경매와 일반판매가 같이 이뤄져 구매자 역시 동시간에 밀집하게 된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2020년 초 국내에 코로나19가 창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과 연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푸드(BKF, Buy Korean Food)'를 개최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대규모로 해외 구매기업(바이어)을 초청해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의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도 지난 8월 23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7년 이래 매년 최고의 김치요리 전문가를 발굴하는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인과 외국인 요리사가 함께 만든 ‘김치 코스요리'를 전시해, 세계적 식품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김치의 다양한 맛과 활용성을 국내외로 홍보하기 위해 김치 응용요리 조리법을 개발하는 대회 ‘2022년 김치 마스터 셰프 글로벌 멘토링전’을 지난 2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세계김치연구소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와 서울 강남의 천년 고찰 봉은사(주지 원명)가 24일 봉은사 보우당에서 ‘역사·문화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 협약식’을 맺었다. 제주감귤과 봉은사라는 이색적이면서도 절묘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미지를 동시 상승시키려는 목적이다.협약을 주선한 건 제주 관음사 주지인 허운 스님이다. 봉은사는 제주와 역사·문화적으로 접점을 갖고 있으며, 50만 신도를 보유한 서울 한복판의 절이자 관광명소인 만큼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지자체의 농축산물 할인 정책이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폭 할인된 쌀 소매가격이 소비지와 산지의 쌀값 기준을 낮추는, 일종의 덤핑 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부터 매년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에게 농축산물 구입 비용의 20~30%를 할인해주는 사업으로,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산물 소비촉진이 목적이다. 2020년 400억원으로 시작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추경·예비비 포함)의 예산이 투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16~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했다.대한민국 식품대전은 국내 최대의 식품산업 박람회며 올해로 14회째다. 올해는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의 첨단기술을 중점적으로 망라했다.전시관은 5개 구획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육종, 실내 수직농장 등 스마트농업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한 ‘에그테크’ △식물성 대체식품, 세포배양 기술 등을 소개한 ‘차세대식품’ △밀키트, 친환경 포장, 가루쌀 활용 등을 선보인 ‘식품가공’ △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산 콩에 진심인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콩 농사를 짓거나 이 땅의 콩으로 장을 담그는, 또는 세계 각지에 국산 콩의 가치를 알리는 ‘콩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모여 우리 콩의 미래를 이야기했다.지난 15일 ‘케이빈(K-Bean, 즉 국산 콩) 프로젝트’ 주최로 제1회 ‘콩퍼런스’가 서울 역삼동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케이빈 프로젝트는 교육·문화예술·생협·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 7명이 모여 ‘국산 콩 소비확대’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콩퍼런스는 ‘콩 + 콘퍼런스(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25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들에게 동료 중도매인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하며 위로를 전했다.성금은 총 3,240만원이다. 먼저 중도매인 조직의 ‘맏형’ 격인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중연) 서울지회(회장 엄주헌)가 2,000만원을 모금했다. 연합회 회비에 소속 6개 중도매인조합(서울청과·농협가락공판장·중앙청과·동화청과·한국청과 채소조합 및 직거래정산조합)이 각각 추가로 성의를 보탰다.한중연 대구지회(회장 박규홍)는 1,140만원을 모금했다. 마찬가지로 회비에 소속 7개 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가 장례식장 화환 불법 재사용 여부를 자체 조사해 그 실태를 밝혔다. 불법을 막기 위한 실질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화환업자는 한 번 사용한 화환을 재사용할 경우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화환 앞면에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2020년 8월 개정 시행한「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명기된 의무사항이다.하지만 경조사라는 공간적 특성상 미표시 재사용 화환을 단속하는 데는 상당한 제약이 있다. 특히 장례식장의 경우 식장과 상주에게 동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김장철을 맞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김장시장이 열렸다.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공사)가 도매법인·중도매인과 협력해 올해로 4년째 열고 있는 임시 시장이다.개장 기간은 이달 7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이다. 산물동 경매장과 점포 앞에 상품 보호를 위한 간이 천막을 설치해 김장 주재료(배추·무·갓·쪽파 등)를 판매하며 주변 양념동에서 마늘·생강·고춧가루 등 양념류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수산시장의 깐굴·새우와 각종 젓갈류 점포를 찾기 쉽도록 안내판도 설치했다.기존의 도매 구매자들은 물론 일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라져가는 전국 각지의 지역음식(향토음식)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 고유음식의 재료와 조리법을 기록으로 남기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알리는 이들의 노력으로 지역음식, 나아가 그것과 연결되는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도 담보된다.충남 청양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 주최, ‘지속가능한 미식도시 청양 플랫폼사업단(더테이스트청양)’ 주관으로 지난 5~6일 청양군 칠갑산휴양랜드에서 열린 ‘더 테이스트 포럼 2022’는 기록하며, 요리하며 지역음식을 지키는 농민·요리연구자·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신유통연)은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스리랑카 농업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 및 유통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인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시스템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스리랑카의 식물검역 기술 및 업무효율 증진, GAP 농산물 생산 확대, 망고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신유통연이 사업 수행을 맡았다.연수엔 스리랑카 농업청장을 비롯한 20명의 농촌지도공무원이 참여했다.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회장 엄주헌)가 가락시장에서 한 달에 한 번 주 5일 노동제 시범영업을 시행하자고 요구했다. 「근로기준법」 개정과 사회 인식 변화, 유통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부터 앞장서자는 취지다.중도매인을 비롯한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산지의 농산물 출하작업 시간에 맞춰 주 6일, 하루 10시간이 넘는 야간업무를 수행한다. 토요일 오전 퇴근 후 일요일 저녁 출근까지가 휴무며 일요일 이외엔 1년에 명절연휴 2회와 하계휴장일 하루가 휴무일의 전부다.현재로선 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속 증가하는 화훼 수입량으로 인해 국내 화훼 생산기반은 갈수록 위축되는 상황이다. 화훼업계 관계자들은 ‘유통체계 개편’을 방안으로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화훼유통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생산자단체·농협·유통업계·연구자 등 화훼업계 전반이 집결한 가운데 김완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절화 수입현황과 상장’을, 박상근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가 ‘시장 출하 절화 포장 및 수량 단위’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김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구 매천동 소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지난 25일 화재가 발생, 중도매인 주요 거래동의 40%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상당한 규모의 재산손실이 예상된다.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8시 27분이다. 화재가 발생한 ‘농산A동’은 동서로 길게 늘어선 중도매인 점포가 남북 각 한 줄씩 두 줄로 배치된 곳이다. 불은 남쪽줄 최동단 중앙청과 점포 쪽에서 발생해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번졌다. 북쪽줄엔 큰 피해가 미치지 않았지만, 남쪽줄 대부분의 점포에 불길이 덮쳤다.진화엔 소방·경찰인력 등 438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합동 대책이며 이번에도 산지가 아닌 소비자 부담 완화가 목적이다.11월은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가을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월초 관측에 의하면 가을배추는 전년대비 12.2%, 가을무는 전년대비 1.7%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추의 경우 도매가격(10kg)이 이달 초 2만원대에서 현재 평년 수준(7,000원대)으로 급락했고 11월 추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