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화훼공판장 한국춘란 경매 재개

코로나19로 중단 이후 3년만

  • 입력 2022.11.27 10:26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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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양재 화훼공판장 한국춘란 경매가 약 3년 만에 재개됐다. aT 제공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양재 화훼공판장 한국춘란 경매가 약 3년 만에 재개됐다.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춘진, aT) 화훼사업센터(양재동 화훼공판장)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한국춘란 경매를 지난 23일 재개했다.

한국춘란은 생산·소비저변이 넓진 않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로서 화훼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2014년 aT 화훼사업센터에서 경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214억원의 경매실적을 기록한 작물이다.

그러나 한국춘란은 경매에 많은 출하자들이 모이고, 경매와 일반판매가 같이 이뤄져 구매자 역시 동시간에 밀집하게 된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2020년 초 국내에 코로나19가 창궐한 뒤로 한국춘란 경매는 줄곧 중단 상태에 있었으며, 이번에 근 3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김춘진 aT 사장은 경매에 앞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춘란 경매가 재개돼 매우 뜻깊다. 경매 재개를 위해 힘써준 업계에 감사드리고, 춘란 경매가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경매엔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화소심 등 총 30분이 출품됐으며 총 거래금액은 1억4,800만원, 최고 낙찰가는 2,500만원(호피반 호령)이었다.

이은석 aT 화훼사업센터장은 “경매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는 물론, 한국춘란이 일부 마니아층의 사치품이 아닌 일반인도 접할 수 있는 반려식물로 확산시키기 위해 향후 고품질 중저가 시장 진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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