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마지막 농식품 수출상담회 성료

34개국 133개사·국내 199개사, 대면으로 상담 진행

  • 입력 2022.11.26 14:12
  • 수정 2022.11.27 10:37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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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6~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식품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푸드(BKF, Buy Korean Food)’ 현장.
지난 16~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식품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푸드(BKF, Buy Korean Food)’ 현장.

정부가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과 연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푸드(BKF, Buy Korean Food)'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대규모로 해외 구매기업(바이어)을 초청해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의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도 지난 8월 23일에 열렸던 온라인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총 세번에 걸쳐 외국 바이어들에게 우리 기업을 소개했다.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일본 등 주요 시장 외에도 쿠웨이트·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34개국)의 해외 기업 133개사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199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541건·2,6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해외 구매기업들은 특히 파프리카·딸기·배 등 우수한 우리 신선 농산물에 대해 관심이 높았으며, 상담회 현장에서 곧바로 약 2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홍삼제품을 수출하는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상담을 하다가, 오랜만에 직접 현장에서 해외 구매기업과 만나 제품을 선보이고, 상담을 진행하니 만족스러웠다”라며 “기존 해외 구매기업에는 자사 신규 제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해외 구매기업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라고 반응했다.

현장을 찾았던 독일 구매기업 관계자는 “현지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한국산 농식품 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의 다양한 건강 관련 농식품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발굴한 유망 제품을 현지로 수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한류의 인기와 함께 한국 농식품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식품이 해외로 널리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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