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기후위기충남행동(황성렬 공동대표)이 (사)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충남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난 13일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영농형태양광 발전 지역참여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두 명의 발제와 네 명의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김형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정책팀장은 발제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이 농촌을 그저 입지 대상으로만 보고 주민과 농민들의 삶을 고려하지 않았다. 마을 내 분란을 일으키고 본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김영호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장이 지난 13일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형석) 사무실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홍성군예산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김영호 예비후보는 오는 4월 10일 총선 당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김영호 예비후보 출마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의 ‘10-100-1,000-10,000 운동’에서 처음 논의됐다. 10-100-1,000-10,000 운동은 전농의 총선방침으로 △10명의 조직후보 △100개의 시군 농민회 △1,000포대 나락 걷어 △10,00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ㅣ콜롬비아 보고타] “여기 제 친구들의 이름과 제 장난감 목록이에요.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제 옷과 장난감은 자선단체에 기부해주세요.”현지시각 지난 7일 비아캄페시나 8차 총회의 마지막 상징의식(미스티카)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주도로 진행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5살 아이가 쓴 유서와 신원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몸과 다리에 쓰고 있다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상황을 전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농민들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촉구했으며, 총회 참석자들은 이에 기꺼이 화답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라북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이 13일 전라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를 통과했다. 필수농자재지원 관련 도 조례로는 전국 최초다.이번 조례안은 전북도의회 제4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9명 가운데 29명이 찬성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표결에 앞서 최형열 의원(농산업경제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농산업경제위원회 소관 의안 심사 보고에서 “필수농자재지원조례안은 농업소득 감소와 농업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 경영악화와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농업인 생산비 부담을 절감해 농업 재생산 활동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사법 제정안을 거부한 데 이어 최근 노조법 2‧3조와 방송3법 개정안까지 거부해 농민단체 등 8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규탄에 나서며 대응을 위한 연대기구 결성을 알렸다.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가 12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각계 시민사회 대표자 시국선언 기자회견(‘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을 열었다. 이들은 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명한 시국선언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로 입법권이 무시되고 삼권분
농업인구 220만명. 실제 움직일 수 있고 아스팔트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인구 100만명. 11월 11일 농민 인구 100명 중 1명을 모아 가을의 들녘을 정리하고 아스팔트 위에 섰다. 농민들은 물가를 잡는다고 농민만 힘들게 하는 정부에 맞서 생산비 보장과 농산물값 보장, 생산비 폭등 대책, 기후재난 대책을 요구했다. 거기에 더해 농정의 틀을 전환하자는 농민기본법, 쌀의 공정가격을 보장해달라는 양곡관리법,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필수농자재지원법 등을 요구했다.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의
[한국농정신문 서상진 기자]‘2023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후원의날’ 행사가 지난 5일 서울 가락시장 가락몰 2층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민기본법 제정’과 ‘농민생존권 쟁취’를 구호로 한 이날 행사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진보진영이 한자리에 모여 힘을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하원오 전농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3년과 같이 전농이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앞장서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하 의장은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나고, 남미의 곡창지대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가뭄이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동원되었다가 숨진 고 최병연씨의 유해가 80년 만에 고향땅 영광으로 돌아왔다. 일제에 의해 타라와 섬에 강제동원 됐다 숨진 희생자가 문서상으로만 1,117명인데, 그중 국내봉환된 첫 사례다.고인은 24세였던 1942년 11월 아내, 두 아들을 남겨둔 채 남태평양 타라와에 끌려가, 1943년 11월 25일 미군과의 전투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잊혀져 있다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발굴 작업에 참여한 한국계 박사의 제보가 발단이 돼 봉환이 추진됐다.(사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이제 총선이 약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거대정당 소속 후보자들과 달리 언론이나 지역행사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되기 쉬운 소수정당의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한편으론 성실하고 참신한 활동으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돋보이기도 한다. 당진시농민회 고대면지회가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칼갈이 봉사현장에 매일 참여하는 오윤희 진보당 당진시지역위원장을 슬항리 마을회관에서 만났다.벌써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당진시농민회의 칼갈이봉사활동. 오 위원장은 농민들이 칼을 가는 동안 주민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나주 농민들이 2023년 한 해 농사의 끝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고생했다”며 서로를 격려했다.나주농민회와 나주시여성농민회는 지난 6일 전남 나주시 나주시민회관에서 ‘2023 나주 농민 추수 대동 한마당’을 열었다. 200여명의 농민 회원이 참석해 한 해 농사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농사 마무리를 기념해 열린 난타 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명수 나주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쌀값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농자재 값은 폭등해 우리 농업이 매우 어려운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정의로운 전환 충남도민회의(위원장 이진숙)는 지난 5일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정의당 충남도당사에서 2023년 사업보고회를 진행했다. 해당 보고회는 활동보고 및 의견청취로 진행됐으며 충남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참석자들로 패널을 구성했다.첫 순서는 2023 정의로운 전환 충남도민회의 활동보고 시간이었다. 이진숙 위원장의 발제로 진행된 활동보고는 2023년 목표 및 활동일지, 구체사업보고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진숙 위원장은 “2023년 인권재단의 특별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며 9개월 간 사업을 진행했다”라며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연합(회장 권태옥, 전여농 충남연합)은 지난 6일 예산군 행복마을지원센터 주민교육실에서 2023 전여농 충남연합 줄기학교를 개최했다. 신지연 전여농 충남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당일 행사는 개회식, 강연 및 조별토론으로 구성했으며 토론 발표를 끝으로 폐회했다.첫 강연은 오순이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조직교육위원장이 `농민기본법과 여성농민의 권리'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오순이 위원장은 “생산비가 폭등하고 기후위기로 농사짓기 힘든 세상임에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이 져야 한다. 국
[한국농정신문 김한정희 기자] 지난달 30일, 전북 익산 서동공원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 주최로 `2023 전여농 추수한마당'이 개최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전여농 회원들과 익산시민 50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부터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행사는 토종씨앗 전시와 나눔, 토종농산물 장터, 토종먹거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후위기를 이겨내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여성농민들이 한 해 동안 실천해온 다양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에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건강한 먹거리를 접하기 어려운 생활환경, 열악한 노동환경, 누릴 수 없는 시간적 여유, 일에 집중하거나 비용을 아끼고자 먹거리를 ‘자기검열’하는 상황까지, 이 모든 환경이 청년의 ‘먹거리기본권’을 해치고 있다. 이에 먹거리기본권을 바로 세우려는 청년들이 나섰다.농업먹거리청년모임(대표 김인규, 농먹청)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2023 농업먹거리 청년 심포지엄 – 청년이 생각하는 먹거리기본권 실현방안은?’을 열어, 청년들 스스로 먹거리기본권 실현방안을 이야기할 판을 깔았다. 이 판의 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ㅣ콜롬비아 보고타]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가 콜롬비아 보고타서 8차 총회를 개최 중인 가운데, 전체 회의 두 번째 날에는 이경해 열사의 이름을 딴 농생태학 박람회가 열렸다. 농생태학 박람회의 이름을 ‘이경해’로 정한 만큼 이날 총회는 아시아 지역의 상징의식(미스티카)으로 시작됐으며, 비아캄페시나의 식량주권 운동과 식량주권이 직면한 국제위기 상황을 주제로 한 발표와 및 원탁회의가 차례로 이어졌다.가장 먼저 아시아 지역의 미스티카는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국제은행(World Bank),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ㅣ콜롬비아 보고타]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시각 12월 3일 8차 총회의 막을 열었다. 81개국 182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비아캄페시나는 4년마다 총회를 진행하지만 이번 8차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017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7차 총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전체 총회 개막에 앞서 1일에는 청년총회가, 2일에는 여성총회 및 가부장제 반대 남성 회의, 성 다양성 회의가 진행됐으며, 이번 8차 총회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에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예산군여성농민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장현옥)는 지난달 28일 충남 예산읍 산성리에 위치한 행복마을지원센터 교육장에서 11월 월례모임을 갖고 본조직 발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당일 사회는 신지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충남연합 사무처장이 맡았다.행사는 자기소개 및 외빈 인사, 전여농 30주년 영상 시청, 부여여농 토종씨앗 활동영상 시청, 본조직 발족을 위한 논의로 이어졌다. 외빈으론 장동진 예산군농민회장, 한두석 예산군농민회 사무국장, 김영호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했다.장동진 회장과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달 27일 논산시농민회 교육장에서 11월 충남농정연구회를 개최하고 농민권리선언과 농민기본법 강연을 진행했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이수미 부소장과 송원규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이날 이수미 부소장은 ‘농민권리선언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 부소장은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18세 이상 농민 553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진행했는데, 농업생산의 주체인 농민들 중 76.7%가 본인의 권리를 침해당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문용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연합(회장 권태옥)이 소속된 충남민중행동은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지난달 29일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에서 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 구성에는 회의 당일 10개 단체가 함께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이진구 의장의 주재로 진행한 대표자회의엔 20여명이 참석해 공안탄압저지 의지를 밝혔다. 조광남 전농 충남도연맹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그까이꺼 뭐라고! 이제 우리 정치하자!”지난달 28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 경남 농민정치의 필요성과 부흥을 바라는 농민들이 모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도연합, 진보당 경남농민위원회가 함께 개최한 1차 정치학교에 참가하는 사람들이었다.조병옥 전농 부산경남연맹 의장은 “우리가 정치권력을 잡는 꿈을 꿔보자. 농협중앙회와 국회에 우리가 진출하는 상상을 해보자. 벅차지 않은가?”라며 인사말을 했다.이날 정치학교에서는 김장호 민플러스 교육원 원장이 총선 전망과 농민정치를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