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A.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닙니다. 즉, 인체감염이 없어 사람의 건강엔 무해합니다. 또, ASF 등 가축전염병에 걸린 가축은 전량 살처분·매몰처리됩니다. 도축장에선 검사관의 검사로 이상이 있는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시키지 않고 있습니다.현재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ASF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방역기관과 한돈농가의 차단방역 수준은 타 아시아국가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와 한돈농가가 ASF 방역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농가와 관련시설·차량 등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주노동자는 이제 우리 농촌을 지탱하고 있는 주요 축 중에 하나다. 그들이 없다면 농촌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농촌의 농업인력 수요와 변화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 이주노동자 정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해외사례의 비교와 함께 이주노동자, 우리 농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5회에 걸쳐 보도한다.소외된 농촌 속 소외된 사람들, 이주노동자③일본 농업의 외국인 노동자 정책 일본 마을의 이슬람 예배당일본 수도 도
북한의 협동농장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 또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까? 협동농장 체계란 본래 소농구조의 농업문제를 극복하고, ‘경자유전의 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태동됐다. 이는 소농구조 하의 농업생산 과정에서 자원의 적절한 배분과 투입요소의 경제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발전했다.북한의 협동농장 체계는 현재 북한농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협동농장은 북한 농업생산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동시에 북한의 기초 행정단위이기도 하다. 북한의 협동농장은 농업생산과 함께 교육 보건 탁아 문화에 관련된 기초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어느 날 전당포에 전화가 걸려 와서 주인이 받았더니 한 취객이 혀 꼬부라진 소리로 “아저씨, 내 시계를 거기다 맡겨놨는데, 가서 보고 대답 좀 해줘요. 지금 몇 시예요?”하고 묻더라는…그런 우스개가 유행했을 정도로 60~70년대에 서민들이 전당포에 갖고 온 물품 중에는 손목시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시절에 전당포에서 일했던 윤석현 씨의 증언에 따르면 그러하다. 가락지(반지)가 그 다음쯤 되었다.하지만 시계나 가락지가 ‘비교적’ 많았다는 얘기고,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거의 모든 물품들이 전당포 창고에 줄줄이 들어와 쌓였다.“월남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국산 양파 수출 물량이 당초 목표치의 2배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출량을 기록했다. 수출지원금을 확대하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한 결과다. 양파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성과까지 이끌어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에 의하면, 국산 양파 수출은 7월 말 기준으로 3만3,341톤(잠정)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한 수출실적 1만5,000톤을 7월 초 돌파한 후, 한 달여만에 1만8,000톤 추가 수출까지 이뤄냈다. 평년보다 늘어난 양파물량(29만7,0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양봉 봉군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꿀을 확보하는 밀원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이 밀원수종 조림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자연환경국민신탁(대표이사 전재경)은 지난 15일 서울시 국회도서관에서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였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밀원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농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양봉농가 수는 2013년 1만9,903호에서
1920년대에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사회주의 그룹에는 남자들만 있던 게 아니었다. 아직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한 많은 여성들이 사회주의운동사 첫머리에 있다. 그 중에도 트로이카라고 불린 이들이 있었으니 주세죽과 허정숙, 고명자였다. 공교롭게도 이 셋은 각기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이들은 실로 고난에 찬 삶을 살게 된다.소설가 심훈이 ‘대리석으로 깍은 것 같은 미모’였다고 표현한 주세죽은 당대 최고의 미인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더 받았는데 약관의 나이에 상해에서 만난 박헌영과 결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관세율 513%가 올해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513%의 적정성을 설득 못한 정부는 이를 지키기 위해 쌀 수출국들이 요구하는 국별쿼터를 관세화 이전보다 2배 늘리고 밥쌀까지 수입하는 타협안으로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예측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에게 쌀 관세율 검증과정을 보고하고 동향을 설명 중이다. 관세율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는 의미다.박완주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지난 2일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과 김경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농민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소극적인 환경부(장관 조명래)를 규탄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청사 환경부 앞에서 ASF 질병 방지를 위한 전국 한돈농가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엔 전국에서 2,000여명의 한돈농민들이 모여 △음식물류 폐기물 돼지 급여 전면 금지 △야생 멧돼지 개체수 선제적 저감 △공항만 불법 축산물 유입 금지 강화 등을 촉구했다.하태식 한돈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중국·베트남 상황을 목도하고 있는데도 환경부는 한돈농가와 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30일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것이 확인되면서 ASF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최고수준의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지역축협이 선진지 견학을 이유로 조합원들을 중국에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노조)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부에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는 “ASF 차단을 위해 국가적으로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농축협 조합장과 임원들은 지금도 선진지 견학이라는 미명 아래 농민·양축 조합원들을 해외로 여행보내고 있다”며 “매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북한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공식 보고한 이후 우리나라도 접경지역 긴급방역조치를 취하며 대응에 나섰다.며칠 전 실시한 접경지역 돼지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해서 아직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국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방안이 동원돼야 한다.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발생한 적이 없다. 사육
[일본=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La Via Campesina)의 동남동아시아 2019년 지역총회가 일본 지바현 사쿠라시 쿠사부에노오카 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여성농민의 권리신장 및 농촌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처음으로 페미니즘이 운동 방향으로서 논의됐다.지바현 일대 현지 농업 현장 방문 및 도쿄 메이지대학교에서 열리는 국제토론회 ‘농민권리선언과 유엔가족농 10년에 관한 국제 포럼’ 참석을 포함, 지난 20일부터 총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총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일본의 농민단체 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운용 중인 검역탐지견이 제 역할을 하기엔 문제가 많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자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총력 대응 중인 국경검역에 구멍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SBS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복제견 메이의 기이한 죽음’이란 제목으로 검역현장에 투입되는 검역탐지견에 관한 여러 의혹을 방송했다. 는 이번 방송을 통해 검역탐지견 목적으로 복제된 복제견들이 건강에 여러 이상증세를 보이는 등 검역 업무를 수행하는데 차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1회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국가의 참여가 제한된다. KISTOCK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지난 13일 발병국 참가 전면 제한을 의결했다.ASF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병한 이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우리나라와 주변국가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도 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산림청 산림교육원(원장 이상만)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산림교육원은 2012년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관내 필리핀, 베트남, 페루 등 8개국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가족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욕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명상, 체조 등 ‘숲속 힐링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산림교육원이 해 온 숲체험·치유 과정이 가족 간 소통을 유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농민들이 적극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강화를 촉구하면서 정부와 국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ASF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직접 참여해 공항이용객들에게 불법 휴대 축산물 및 가공식품 반입금지와 ASF 발생국 여행 자제를 권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ASF는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한 뒤, 몽고·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박항서 감독이 축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한다면, 흙살림(대표 김행숙)은 유기농업을 통해 두 나라를 잇고 있다. 흙살림이 베트남 지방정부들과 진행 중인 유기농업 관련 다방면의 협력사업이 눈길을 끈다.지난 5일, 베트남 남부 람동성 달랏(Da Lat)시 국립 달랏대학교에 흙살림 이름이 박힌 토양분석·미생물연구소가 설립됐다. 이는 흙살림이 한국에서 30년 이상 쌓아온 토양분석 및 미생물 연구 관련 기술 협력·전수를 필요로 했던 람동성 정부와 달랏대의 요청에 따른 결실이었다.흙살림 연구소의 달랏대 입주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옛 몬산토(현재 바이엘에 합병)의 제초제를 사용한 농민들이 여전히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몬산토의 제초제들이 농민 질병 유발의 원인이었다는 판결이 최근 서방세계에서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한국에선 여전히 문제의 제초제에 함유된 성분들이 허용되고 있다.지난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몬산토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으로 인해 비(非)호지킨림프종(Non-Hodgekin Lymphoma)에 걸렸다고 주장한 에드윈 하드먼씨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단은 몬산토에 하드먼씨 질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여성농민들이 일제시대 농민들이 수탈에 맞선 현장을 답사하며 농민운동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회장 남광현) 회원 30여명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북 군산지역으로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의 안내로 진행된 첫날 기행은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임피역을 시작으로 발산초, 이영춘가옥, 옥구저수지, 아메리카 타운을 거쳐 근현대사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기행에 참가한 여성농민들은 가는 곳마다 일제의 수탈에 저항한 역사를 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범정부 차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대책이 실시되면서 국경검역이 한층 강화된다. ASF 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남은 음식물(잔반)과 야생멧돼지 역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4일 세종시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ASF 예방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ASF 발생국 여객기에 대한 휴대품 일제검사 강화, 검역탐지견 투입, 개인 휴대품 검색 전용 X-ray 모니터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까지 해외여행객 휴대축산물 집중검색기